불어로 진행된 토크쇼인데요.
토니 파커는 아마 레귤러 패널이었던거 같습니다.
창작이 아닌 실제 라디오 토크쇼입니다.
마지막 1/3남겨두고 토니가 코비, 그랜트, 앙리를 전화 연결해서 4자 토크하는 코너가 있더라구요.
앙리: 그랜트. 나를 아마 모를꺼야~ 나 축구선수야.......부상을 이기는건 참 힘들었을꺼야.......중략 (똑같은말 계속 반복...영어는 잘하는데 프랑스식 발음이네요)......어쨋든 그 인저리를 이기고 다시 뛰는 너의 모습은 감동이야~ 난 그저 그얘기를 하고 싶었어. (그얘기만 하고 싶으면 그얘기만해 임마~~ ㅡㅡ;;;)
그랜트: 고마워~ 너 축구했어? 아~ 나도 축구했었어. 한 11살때까진가?
토니: 너 아스날이라고 알아, 그랜트?
그랜트: 엥? 왠 에스널? 욕이냐? 아냐 몰라~ ㅎㅎ 그래도 좋아. 미국에선 그런거 많이 모르거든...
나도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축구했다구...머...별로 못했다는걸 깨달았지만~히히히
중략~
앙리: 헬로우, 코비??
코비: 엉~
앙리: 나 티에리야. 나 축구선수야
코비: 왓썹~!
앙: 혹시 나 기억할까 몰라...예전에 우리 만났었는데...나 너 결승전때 보러갔었어~~ 얘기도 했었다구
코: 아니.
앙: ㅡㅡ;; 어..어... 나 그냥 너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참 너무 이상한거 같아. 너 토론토한테 81점
넣었잖아. 그러고도 사람들이 널 비판했는데 말야. 난 화가 났었어. 누가 만일 잘하면 사람들은
그사람이 잘한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너가 코트에서 하는것 말야. 너의 게임을 참 좋아한
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코: 고마워. 그런거 좋아~
- 너무 웃긴건... 티에리 앙리 자신도 슈퍼스타인데 꼭 일반인이 스타 처음 본거 마냥 첨에 말 더듬고
코비가 자기를 알아봐 주길 바라는거 같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의외로 귀엽던데요? -
호스트: 밋볼레 그라탕아슈빨레이츄 에이랑슈츄라이~~
토니 (통역인가?): 그랜트, 코비가 윌 챔벌린 기록을 깰꺼 같냐구 묻는데?
코: 움하하하하~~~~
힐: 만일 누군가 한다면 이녀석 일꺼야. 하하하 아~ 니 프랑스 친구 (앙리)처럼 나도 팬이야.
그의 게임을 좋아하고 그의 work ethic을 사랑해. 나도 팬이야 팬~ 플옵에서도 굿럭!!
호스트: 또 스파게링~그랑비아또레~파스타우 위드 크림소스~ (밑으로 호스트는 생략)
힐: (갑자기 껴들며) 야야~ 야~ 나 코비한테 질문있어~
토니: 질러봐~
힐: 만일 코비가 대학을 갔다면 어딜갔을까~~~요~
코: 움하하하하~~~ (정말 호탕하게 웃는군요 ㅎㅎ) 너 이미 답을 알잖아~~
힐: 다른 사람들도 알게 해주고 싶어~~ 해봐 말해봐~~
코: 에헤헤헤~~ (웃기게 웃네요~) 코치 K는 내 남자야~ *ㅡㅡ*
힐: 아하하~ 그말을 듣고 싶었어. 나도야... *ㅡㅡ*
토: 코비~ 팀 USA엔 왜 들어갔어?
코: 경쟁도 쎌꺼 같고...재밌을꺼 같아. 도전이고 난 그걸위해 살지...재밌을꺼 같아.
토: 니네팀 괜찮을꺼 같아?
코: 어~ 우리도 탈란트는 있다구~ 열씸히 하고 양쪽 코트를 다 뛴다면 (공수) 재밌을꺼야.
토: 에이 코비, 프랑스 사람들은 너가 튜리아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해~
코: 아~ 난 사랑해. 사랑해. 좋은거 같아. 갼 내 동생같아~ 내가 뒤를 봐주고 있지.
탈란트도 있고...이번 플옵도 그렇고 미래에도 우릴 많이 도와줄꺼 같아.
이후론 프랑스 팬들의 전화연결...
토: 신문에서 읽었는데 너 혹시 내년에 코치하고 싶어하냐는데?
힐: ㅡㅡ? 전혀~ 난 이 게임을 사랑해~ 절대로 아직 코치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맨날 다치면서도
6년전에는 MJ라고 말했겠지만...지금은 딱 거기야 (비슷하다는 말인듯)...몇년후는 몰라~
흠... 난 MJ를 안 막았어. 피펜을 막았지. 이 질문 피하고 싶네 ㅋㅋ
토: 으흐흐흐~ (힘든 질문이지~ 잘못말하면 NBA게시판에서 난리가 난다구~ㅎㅎ)
머 우리 아빠가 한 말인데...코비야~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 넌 아마 MJ에 가장 가까운 선수일꺼라고
하더라...
코: 고마워~~
올 시즌 확실히 느낀건 선수들 사이에서 코비가 확실히 대접받는 위치를 점했다는 걸 느낍니다. 위 두 선수와 팀 멤버뿐 아니라 제임스 리브론, 아마레, 빌업스, 케이쥐, 앤써..등등등~ 최고의 선수로써 인정하더군요. 특히 에널리시스로 활동하는 많은 예전 레전드등도
코비의 손을 들어주는 걸 볼때마다...이미지가 바뀌는거 같아 좋네요. 특히 최근엔 코비안티의 행동대장급인 빌 시몬스와 바클리까지 코비를 MVP로 뽑는걸 보고 놀랬습니다.
(레이 알렌, 라자 벨, 폴 피어스, 웨이등...은 확실히 코비를 안좋아하지만요;;)
미디어를 통해서 서로 트래쉬 토크한적은 없죠. 코비는 웨이드 오히려 칭찬 많이 하고요...심하게 파울 먹어놓고도 오히려 괜히 NBA의 골든보이와 얽혀봐야 안좋으니까 멋적게 웃고 돌아서더군요. 안그래도 안티는 넘쳐나니까요. 웨이드는 샼 영향 때문인지 틀드이후론 확실히 표정, 행동등 코비에겐 거칩니다.
피어스는 원래 LA출신에 빅타임 레이커스팬이었답니다. 얼마나 LA에서 뛰고 싶었겠습니까? 자신의 생각에 (피어스급 선수들의 자존심은 대단들 하잖아요~) 자신하고 그리 별 차이 없는 코비가 운이 좋아서 레이커스에서 뛰고 반지 3개얻고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배가 아프겠죠.
라자 벨도 코비와 신경전이 대단하죠. 올해 1차전이었나 2차전이었나.. 그 경기에서 코비 활약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라자 벨은 코비가 자신에게 완전히 막혔다고 했으며, 코비는 단지 평소처럼 던지던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 라자 벨은 있으나 없으나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했죠.
그 이후 선즈전에서 코비는 51득점을 올렸습니다. 필 잭슨 등 측근들에 의하면 라자 벨의 여파가 분명 있었을 거라고 했는데요. 코비는 라자 벨이란 선수와는 상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그 경기에서 선즈가 이겼고 라자 벨은 코비에게 51득점 내어준 것은 작전이었으며 여전히 자신의 수비는 성공했다고 했죠.
라자 벨의 말인즉, 코비가 51득점 하는 대신 그를 지치게 하고 다른 선수들을 막는다는 작전이었고 자신은 100% 임무를 완수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기자가 코비에게 전달해주자 코비가 그랬죠. "그런데 라자 벨이 누구기에 자꾸 나와 비교하는 거지? 지금 농담하는 거지?"
에구~~ 앙리야.......... ㅠㅠ 아나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축구계의 지존급 슈퍼 스타가... ㅎㅎㅎ 앙리 팬인데.. ㅠㅠㅋㅋ 그나저나 힐 의 끝까지 코트에서 뛰겠다는 인터뷰... 눈물납니다...ㅠㅠ 존경합니다. 힐.. 그리고 코비... 정말 대단한 선수... 하지만.. 앙리의 굴욕은....ㅋㅋ
첫댓글 토니가 토니파커인가보네요?
아네... 토니 파커요. 수정했습니다 ^^;;
근데 웨이드랑 코비 사이 별로인가요?크리스마스때 몸싸움해서 테크니컬받은적은 있지만..
미디어를 통해서 서로 트래쉬 토크한적은 없죠. 코비는 웨이드 오히려 칭찬 많이 하고요...심하게 파울 먹어놓고도 오히려 괜히 NBA의 골든보이와 얽혀봐야 안좋으니까 멋적게 웃고 돌아서더군요. 안그래도 안티는 넘쳐나니까요. 웨이드는 샼 영향 때문인지 틀드이후론 확실히 표정, 행동등 코비에겐 거칩니다.
확실이 플래쉬가 코비는 안 좋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플레이도 유독 코비에게는 매우 거칠게 합니다.
보웬이 정말 잘하긴 잘하나보군요,, 저도 올시즌 코비를 다시 봣다는^^;; 힐은 정말 농구를 많이 사랑하는것 같아요~
낄낄 앙리의 안습ㅠㅠ
코비의 입지가 이번 시즌 엄청나게 급상승했네요.
와우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런글 정말 감사 ^^ ㅋㅋ 그 대단한 그랜트힐에게 아주 찬사를 받는군요...코비...정말 코비의 위상이 장난이 아닌듯 ^^ 근데 레이야 뭐 코비랑 맨날 싸웠지만...피어스나 벨, 웨이드는 왜 사이가 안좋은가요? ^^
피어스는 원래 LA출신에 빅타임 레이커스팬이었답니다. 얼마나 LA에서 뛰고 싶었겠습니까? 자신의 생각에 (피어스급 선수들의 자존심은 대단들 하잖아요~) 자신하고 그리 별 차이 없는 코비가 운이 좋아서 레이커스에서 뛰고 반지 3개얻고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배가 아프겠죠.
벨은...전~혀 모르겠구요. 벨이 2001년도에 식서스에 있지 않았나요? 여하튼 예전부터 조금씩 그런 신경전이 있었다고 하네요. 웨이드는 확실히 샼 틀드 이후로 코비에게 은글슬쩍 적대적입니다.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
앙리의 굴욕 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앙리땜에 웃기네 ㅋㅋ
라자 벨도 코비와 신경전이 대단하죠. 올해 1차전이었나 2차전이었나.. 그 경기에서 코비 활약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라자 벨은 코비가 자신에게 완전히 막혔다고 했으며, 코비는 단지 평소처럼 던지던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 라자 벨은 있으나 없으나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했죠.
그 이후 선즈전에서 코비는 51득점을 올렸습니다. 필 잭슨 등 측근들에 의하면 라자 벨의 여파가 분명 있었을 거라고 했는데요. 코비는 라자 벨이란 선수와는 상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그 경기에서 선즈가 이겼고 라자 벨은 코비에게 51득점 내어준 것은 작전이었으며 여전히 자신의 수비는 성공했다고 했죠.
라자 벨의 말인즉, 코비가 51득점 하는 대신 그를 지치게 하고 다른 선수들을 막는다는 작전이었고 자신은 100% 임무를 완수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기자가 코비에게 전달해주자 코비가 그랬죠. "그런데 라자 벨이 누구기에 자꾸 나와 비교하는 거지? 지금 농담하는 거지?"
헐...역시 선수들은 이래야 하는 법 ㅎㅎ 근데 이글 완전 대박인데요...미국에 축구가 얼마나 인기없는지도 알았고 ㅎㅎ
앙리까지-_- 와 이거 생중계로 듣고싶네요...
ㅋ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킹 앙리가, '나... 혹시 알아?' 란 분위기로 가는게 신기하네요 ㅎㅎ, 어찌보면, 굴욕모드 같기도 하고 ㅎ (케즈만, 이해한다.. ;;;)
에구~~ 앙리야.......... ㅠㅠ 아나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축구계의 지존급 슈퍼 스타가... ㅎㅎㅎ 앙리 팬인데.. ㅠㅠㅋㅋ 그나저나 힐 의 끝까지 코트에서 뛰겠다는 인터뷰... 눈물납니다...ㅠㅠ 존경합니다. 힐.. 그리고 코비... 정말 대단한 선수... 하지만.. 앙리의 굴욕은....ㅋㅋ
아스날이 욕이냐니요!!그랜트씨ㅋㅋㅋㅋ애스널?ㅋㅋ
헐 Assnal ㅋㅋ 토트넘 팬들이 아스날 욕할때 쓰는 말인데 ㅋㅋ 전세계적으로 보면 앙리의 인지도가 더 높을텐데 굴욕이라면 굴욕이겠네요 ㅋㅋ
헉 너무 재밋어요 ㅎㅎ 나중에도 많이 올려주세요
스퍼스로 올래?..아니~그럼 너무 쉽잖아...ㅋㅋ
ㅋㅋㅋㅋㅋ 한국의 나쁜 성향중 하나죠 아스날에 우리 월드컵상대선수들이 많고 박지성의 맨유와 라이벌이고 이영표의 토튼햄과 최대라이벌임과 동시에 4위싸움이 너무 치열하고 하니 아스날안티가 이런이유로 급증했죠 원래 한국이 그럼
앙리는 별로.... 설기현한테 닭날개짓을 해서 예전부터 닭리라고 불렸죠... 인종 차별적 그 행동으로 싫어졌다는...
스퍼스올래?? 아니~ 너무 쉽잖아 ㅋㅋ 멋있다 ㅋㅋㅋㅋㅋ
ㅋㅋ 스퍼스올래? 너무 쉽잖아 ㅋㅋ 어려운걸 즐기는거야 코비?
전 슈팅코치와 한번도 연습해 본적이 없다는게 너무 신기할 따름입니다...
ㅋㅋ 코비 너무 조아요..말솜씨도 많이 좋아졌네요,, 와우~
낄낄낄 전세계적으로 본다면 앙리가 이중에서 인기도 최고일텐데 미국에선 그반대나보네 ㅋㅋㅋ
솔직히 저도 미국 몇년사는동안 한국 인터넷뺴고는 앙리 라는 이름 한번도 못들어봤답니다;;;; 미국 축구인기는 완전 꽝이죠.;;;; 그나저나 참 잼있네요. 코비 완전 인정받는 분위기네요. 실력으로 보여줘버리니 원...
코: 경쟁도 쎌꺼 같고...재밌을꺼 같아. 도전이고 난 그걸위해 살지...재밌을꺼 같아. <<<<<<<<<<<<
앙리의 굴욕 캐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