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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집필진 선생님께.
보내주신 이메일 서신은 늦으나마 잘받아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다수의 단락으로 나눠 저의 반박과 이에 따른 답변을 요청하오니 빠른 시기에 답변 해주시길 요청합니다. 선생님의 답변이 늦어지면 대기고교생들 200여 명의 날라간 3점을 돌려 받을 기회가 그만큼 더 희박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검은 글에 작은 글자체는 집필선생님의 답변이며, 고딕체의 큰 글자체는 저의 반박 내용입니다)
3. 질문하신 문제에 대한 답변
- 질문하신 문제에 대해 저희 학교의 미국인 원어민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그 원어민 선생님은 재미교포가 아닌, 완전한 미국인(여자)으로 미국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졸업하신 분입니다. 그 선생님의 답변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그분의 이름도 성도 자격증도 못밝히는 그 원어민의 견해에 더 권위가 부여될까요? (오죽했으면 내년부터 서울지역의 원어민 교사들이 사라지게 되었을까요?) 아니면 저처럼 옥스퍼드대나 케임브리지대, 뉴욕대 교수님들의 견해가 더 권위적일까요? 그리고 한결같이 그 분들은 저 p52, 2번 (D)항 문장이 “완벽하게 문법적”이라고 <아래1>에서 처럼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 무슨 희한한 일입니까? 이 지적에 대한 (답변요청-1)답변 부탁 드립니다. 이메일 전문을 원하시면 보내 드릴께요.
<아래1>
케임브리지대학교 (영)어학과 Francis Nolan교수는
“... To me this sentence seems perfectly grammatical.”
옥스퍼드대학교 어학센터장인 Kate Dobson교수는
“... I endorse your opinion that this is a possible sentence. ....it is certainly possible.”
제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Douglas J. Hansen교수는
“... it is grammatically acceptable...this is a perfectly acceptable sentence in the appropriate context.”
“... I still believe there is a firm basis for finding the sentence in question grammatical.”
뉴욕대학교 (영)어학과 (영)작문 전담교수인 Max Ross교수는
“.... but yes, the sentence is fine.”
- 언어는 normal situation에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I couldn't hear the speaker because the crowd was cheering so loudly.는 옳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양쪽 동사를 모두 과거시제로 해서 시제의 일치를 맞춘 것입니다. 즉, I couldn't hear the speaker와 because the crowd was cheering so loudly의 호응 관계가 자연스럽다(natural)는 것입니다.
- 만약, 빈칸에 couldn't have heard를 사용하려면, 해당 문장을 ‘I couldn't have heard the speaker if the crowd had been cheering so loudly.’라고 말해야만 ‘I couldn't have heard the speaker와 if the crowd had been cheering so loudly의 호응 관계가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이 또 하나 제시해 주신 문장이 ‘He cannot have heard the speaker because the crowd was cheering so loudly.’입니다. 이때는 주어를 I로 하면 어색해서 주어를 He로 바꾼 것입니다. 물론 이때도 He cannot have heard the speaker와 because the crowd was cheering so loudly의 호응 관계는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I couldn't have heard the speaker because the crowd was cheering so loudly.는 I couldn't have heard the speaker와 because the crowd was cheering so loudly의 호응 관계가 어색한, 즉 양쪽의 논리가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되어 결론적으로 normal situation에서는 비문(非文)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위의 선생님의 주장대로라면 아래 어법사전과 문법싸이트에는 비문법적 문장들로 차고 넘치고 있네요. <주어 1인칭 + couldn't have pp~ because ......>의 꼴을 갖춘 문장의 사례들, <아래2>를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2>
박상효 영어카페에서 옮긴 아래 GIUI 유사한 문장도The trip was canceled last week.
I couldn't have gone anyway / because I was sick. 넥서스 사의 〈콜린스코빌드어법사전〉119쪽 예문도I couldn't have gone with you, / because I was in London at the time." 그리고, 또!!이익훈 어학원, 디오리지널 뉴아자 입문반 교재에도The game was canceled because of the bad weather.I couldn't have won the game anyway / because I was injured. 또!! 국제적인 영문법 싸이트인 GrammarBank.com의 아래 예문들도 - I couldn’t have visited you when I was in Paris / as I didn’t know your address.- Jane ----- about the meeting / as she didn’t mention about it at all.
(C항 / D항 둘 다 정답으로 표시되어 있군요.)a)must hear b)must have heard c)can’t have heard d)couldn’t have heard
e)needn’t have heard f)was able to hear
위의 사례들은 <초밥> 저술자님의 말씀대로라면 위의 출처근거들은 다 거짓이고 비문인가요? 이 점에 대한 (답변요청-2)답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천재출판사, <셀파>기본영어 p45 1 Challenge 3-d예문에, She cannot(couldn't) have spoken ill~~~라고 나옵니다. 분명, 기본과정교재입니다. cannot have pp~나 couldn't have pp~나 같은 것이라고 정작 천재출판 교재가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래3>은 넥서스 사의 공식답변입니다.
이 넥서스 사의 공식의견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 부탁합니다(답변요청-3) 과연 <주어 1인칭 + couldn't have pp~ because ......> 구조가 안된다는 것인가요? 어휘사전도 아니고 한국 최초의 번역된 어법사전에 실려 있는 문장인데 과연 선생님의 견해대로 비문입니까?
<아래3>
“.................저희 내부에서도 〈콜린스코빌드어법사전〉119쪽 예문
"I couldn't have gone with you, because I was in London at the time."에 대해 논의해 보았는데, 이것이 맞는 문장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콜린스코빌드어법사전〉에는 ability를 나타내는 과거시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You use could or a past form of be able to to talk about ability in the past. ......
If you want to say that someone did not do something because they did not have the ability to do it, you say that they could not have done it.
문의하셨던 문장에서 couldn't v를 쓰지 않고 could(n't) have pp를 쓴 것은
'당시 내가 런던에 있었기 때문에 너를 만나고 싶어도 도저히 만날 수가 없었다'는 상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에서 ‘1인칭 주어가 안된다’는 이(유령)문법의 근거와 출처는 어디인지 알려주시겠습니까?(답변요청-4) 참고로 넥서스 사의 공식 답변을 <아래4>에서 인용합니다.
<아래4>
“............콜린스코빌드어법사전 예문에서 because 앞에 사용된 콤마에 대해 답변드려요.
이 예문에서는 콤마가 있으나 없으나, 문법이나 문장의 의미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콤마를 빼더라도 맞는 문장입니다.
일인칭 주어 I가 와서 문제가 된다는 일부의 주장은...
'내'가 한 행동을 추측하는 것이 잘 일어나는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문법 책에서는 이런 식으로는 쓰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는 듯합니다...............”
즉, 많이 접해 보지 않은 사람들, 연구 많이 안하신 분들의 좁은 식견에서 나온 Ghost grammar란 것입니다. 이건 원어민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학식 낮은 원어민이라면 그런 출처불명의 문법을 만들게 되니까요.
반면에, <아래5>에서 옥스퍼드대 어학센터의 답장으로 반박에 대신합니다. 이 아래 글을 보시고도, 과연 1인칭 주어가 사용안된다고 주장하시겠습니까?(답변요청-5)
<아래5>
“.......I still stand by my idea that the sentence is possible in the context I described. If someone said ' you must have heard' then the reply could be 'I couldn't have heard' - "I couldn't hear" is correct, but the former would be more emphatic and picking up the 'accusation', as it were. ......”
그리고 단적으로 법정 배경 설정을 할 뿐이지만, “~~~했음에 틀림없지?”라고 다그치면 대개 “난~~리가 없어!”라고 답변하는 일상적 말투인 것입니다. 한편, 선생님의 노멀 또는 어브노멀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아래6>은 Daum카페, <영국사랑>의 Yana님의 지적입니다. 보시고 답변 부탁 드립니다.(답변요청-6)
<아래6>
“....................그러나 일인칭 주어는 안되고 3인칭 주어라면 그래도 괜찮다라는 말을 한 이유는 분명히 (원어민이라 할지라도) 이런 문장을 들어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사람입니다. 많은 경우 한국의 원어민 선생들은 "원어민"으로서 어떠한 문장이나 표현이 자신의 귀에 자연스럽게 들리냐를 가지고 옳은 문장이다 틀린 문장이다를 구분해서 가르칩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방법이 좋은 시금석이 됩니다. 그러나 한국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한국어를 정확히 구사하지 않듯이 영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 한 예로 여러 원어민들에게 welcome과 welcomed (as in "Everyone is welcome.과 Everyone is welcomed.) 의 문법적, 의미적, 용례적 차이점을 물어보라고 <초밥>집필자에게 건의해 보십시오. 원어민의 출신 지역에 따라, 개개인의 습성과 경험에 따라 무척 다양한 대답이 나올것 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 그 집필자의 "영어에 관한 한 원어민 말이면 무조건 옳다"라는 argumentum ad verecundiam같은 논리적 오류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 사족입니다만 이제 방금 다시 읽어보니 끝부분에 "결론적으로 normal situation에서는 비문(非文)이라"고 씌여있네요. 이 문장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그렇다면 normal situation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법정 속기사에게는 이런 문장이 매일 일상용어일 수 있으나 아동 언어 therapist에게는 매우 드문 경우일 수 있으니까요. 이렇듯 가변적이고 상대적인 상황을 만들어 임의로 이것은 normal하다 abnormal하다를 따져서 abnormal한 상황에 사용될 만한 문장은 비문이다라고 치부하는 것 자체가 또 다시 집필자의 자질에 관한 의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
참고로 선생님의 1번 글에 대한 Daum 카페, <영국사랑>의 아기셰프 님의 지적을 <아래7>에서 첨부해드립니다.
<아래7>
“................1번 설명 옳지 않습니다. '이/가'는 새로운 정보를 나타내고 '은/는'은 이미 주어진 정보를 표현합니다. 주어진 예에서 ‘Who broke the window?(누가 유리창을 깼냐?)’에 대한 답변으로, ‘철수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새로운 정보).‘What happened to 철수 yesterday?(철수에게 어제 무슨 일이 생겼니?)라고 물었을 때 '철수가 어제 유리창을 깼어. 그래서 철수는 선생님께 혼날까봐 무지 겁 먹었어' 라는 표현으로 얼마든지 '철수가'로서 표현할 수 있으며, 한국어 어문 규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학교 문법 포함).그래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는 상황에 맞는 표현(화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발생한 일이 무엇이냐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말하려는 정보가 구정보이냐 신 정보이냐에 따라 주격 조사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
4. 맺음말
- 질문하신 분도 잘 아시겠지만, 저희가 어떤 영어 표현(예를 들어, A와 A')에 대해 구글 검색을 해 보면 A와 A' 모두 검색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가 500,000건이 검색되고, A'가 5,000건이 검색되었다고 해서 두 가지 모두 맞는 표현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 특히나 학교 문법(school grammar)에서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 저희는 A를 맞는 것으로 여기고 이것을 가르칩니다.
<------ 단지 구글에서 찾은 게 아니라 실제 영국사회에서 다년간 살고 계시는 교포 분들의 영어체험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콜린스 코빌드 어법사전(p119)에서 문법 타당한 용례를 발췌해서 입증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 대학의 영어학 관련과의 저명한 교수님들의 답신 이메일로써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작 인터넷이나 검색해서 예문들 찾아서 쪽수로 다투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학교문법’을 운운 하시기 전에 이 문장의 수준이 바로 천재출판사, <셀파>기본영어 p45 1 Challenge 3-d예문에, She cannot(couldn't) have spoken ill~~~라고 나옵니다. 분명, 아주 쉬운 ‘기본과정’ 교재입니다. 정작 천재출판 교재가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선생님은 선생님께서 낯익은 것은 학교문법이라고 지칭하면서 의무감에 가르치시고, 낯설면 학교문법 밖의 것이라고 여기시고 마음을 열고 흡수하거나 받아서 연구할 생각을 안하시고 안주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남들은 낯익고 생각보다는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라는데 <초밥> p52 2번 (D)항에 대해서는 틀렸다고 집착하시고 어색한 주장들로 끼워 맞추고 계시고, 그러니 답이 두 개 나오는 문제를 의문없이 만들어 출판하신 것입니다.
이는 사실에 근거해서도, 혼란을 조장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반드시 개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를 그대로 옮겨 출제해서 200여명의 학생들의 점수, 3점씩을 날려버린 이 번 참사의 도덕적 책임을 지셔야 하며 안그러면 내년에도 계속 비난 받게 될 것입니다.
-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아뇨. 유감스럽게도, 천재출판사와 <초밥>집필진에 대해서 그리고 그 무책임함에 대해서 너무나 큰 실망 그 자체입니다.
여러 답변 요청이 있습니다만, 조속하고 내실있는 답변 부탁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다시 답신 왔네요>.
천재교육입니다.
파일은 확인하였습니다.
저자분이 그 답변이 전부라고 하십니다.
저희 교재는 분명히 상황에 맞는 어휘나 구 찾기 문제이고,
아무런 컨텍스트가 없는 상황에서 하나의 답을 고른다면
당연히 (B)번을 고르는 것이 출제 의도라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립니다.
만약 학교 시험 문제가 문제가 되었다면 다시 한번 학교측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쪽의 반박에 할말이 없겠지요. 더 할 말 있으면 자신들이 틀렸다는 말만 하게 될테니까요. 천재출판사에 천재 났습니다. 더 엄청난 영문법 싸이트인 GrammarBank.com에도 정답 두개 된다는 것 많습니다. 답이 왜 하나여야한다고 우기는지... 컨텍스가 없으니 당연히 답이 여러개 나올 수 있지요. 자기들 문제 어느 구석에도 답 하나치란 말도 없는데...결국 나자빠지네요. 자기들의 실수를 인정하기 보다는 버티다가 잊혀지겠지 하는 기업들의 거만함 뿐이네요. 애들이야 영어를 바로알든 말든 틀리든말든 책만 팔면되다는 식이지요.
뭐...사실 우기는데에는 당할 장사가 없습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도 서울 못가본 놈이 가본 놈보다 서울을 더 잘안다고 하지요. ^^ 천재출판사에서 자신들의 돈으로 책을 찍어내고 그것이 옳다고 주장하는데 제 삼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딱히 없습니다. 그저 학부모들과 학교들이 이런 점을 잘 알아서 천재교육의 교재들은 신빙성이 결여가 되어 있다는 점을 숙지하여 알아서 피해가는 수 밖에는요. 시험 점수에 관한 부분은 출판사가 아니라 학교와 대화를 해서 풀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출판사에게 이 문제를 떠맏긴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