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3. 콘야(Konya)에서 차탈회육( Çatalhöyuk)투어 후 안탈리아(Antalya )로 이동(230714)
23.07.14. 금요일
여행 53일 차 날이다.
1.
튀르키예 현지인 가족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꿑잠을 자고 일어났다. 이 집 딸내미(26세)는 어제 늦은 시간에 야간 근무조라 출근을 해야한다 하고 굿나잇 인사도 했었다. 아침식사도 두 번째 부인이 일찍부터 준비해 어제 저녁과 비슷한 아침상을 받았다. 가수 지망생이라는 막내 아들 말로는 아침 식사를 보통 10시경 한다는데 우리땜에 꼭두새벽에 먹는 꼴이 된거였다.
그래도 모두 밝은 표정으로 우리들을 보살피느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을 마치고 막내에게 택시를 불러달라 했고 오전 중 콘야 외곽에 있는 신석기 시대 인류최초 정착생활을 했음을 보여주는 유적지인 차탈회육 관광을 갔다와서 짐을 가져갈 것이라 설명을 했다.
아침 밥상도 가득차려졌다
2.
이 집 주인 남자 이름이 제말(Cemal) 씨라했다. 부인을 둘이나 거느리고 사는 남자다. 나이는 65세라 했다. 가수지망생이라는 아들 베키르 (Bekir)가 택시를 불렀는데 콘야(Konya) 에서 45km 거리에 있는 차탈회육까지 왕복하는데 1,500TL, 버스터미널 까지 가는 택시비 180TL 합계 1,680TL을 주기로 합의를 했다. 총 8만 5천원 선인 셈인데 1인당 2만원 정도 비용으로 다녀온 셈이다.
8시 반 경 택시가 도착해 베키르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차탈회크로 출발, 9시 20 분에 도착 인류최초의 부락(마을)이라는 차탈회크를 둘러봤다.
그러면 먼저 지식백과에서 발췌한 차탈회크 소개문들을 보기로 한다.
차탈회윅(Çatalhöyuk)
터키 중앙아나톨리아 지역 코니아에 있는 신석기 시대 초기 도시 유적,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정착지이다.
사냥, 음식 및 물을 수집하는 것과 같은 인간의 일상적인 활동이 시작된 곳으로
기원전 7,500년 전의 무덤의 흔적입니다.
차탈회위크의 광대한 고고 유적지는 남부 아나톨리아 고원의 코니아(Konya) 평원 위에 20m 높이로 솟아오른 두 개의 언덕에 서 발견되었다. 동쪽 언덕 유적의 발굴에서 기원전 7400년~ 6200년 사이에 형성된 18개의 신석기시대 거주지가 드러났다. 이 유적지는 선사시대의 사회 조직·문화 풍습의 발달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인간의 정주생활과 초기 농경 생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유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서쪽 언덕에서는 주로 기원전 6200년에서 기원전 5200년 사이의 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금석병용시대의 문화적 층위를 볼 수 있었다.
차탈회위크는 보존 상태가 훌륭한 신석기 주거지의 매우 드문 사례이다. 수십 년 동안 선사시대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지로 여겨지고 있다. 이 주거지는 상당히 큰 규모라는 점, 장구한 시간 동안 형성되었다는 점, 지붕을 통해 주택 안으로 출입하고 다닥다닥 붙은 독특한 디자인을 지녔다는 점, 당시 사람들의 상징적 세계를 보여 주는 벽화와 부조를 비롯한 독특한 유물이 대규모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고고인류의 유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 유적의 발굴과 광범위한 기록 연구를 토대로 볼 때, 차탈회위크는 신석기 시대 초기 농경 정착촌의 생활을 보여 주는 가장 중요한 인간 주거지라고 할 수 있다.
유적이 1958년에 처음 발견된 이래로 지금까지 유적지 언덕의 물리적인 규모나 크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콘야시 외곽풍경
이 지역에서도 농업이 광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게된다
차탈회육 유적지 입구
이곳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는다.
인류최초의 주거지 유적들을 시현해 놓은 곳이다.
이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본다
약간의 언덕에 지어진 돔 형태의 발굴지 보호건물
내부의 발굴터 보존
차탈회크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젊은 관리직원과 인증샷
아직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지 한 무리 사람들이 발굴현장으로 가는 모습이 보였다.
3.
10 시경 차탈회크 신석기 시대 유적지 관람을 마치고 베키르 집으로 왔다. 온 가족들이 나와 포옹하며 아쉬운 작별을 해야했다. 우리들에게 저녁 이며 아침까지 준비하고 잠자리까지 신경써 준 베키르 어머니에게 포옹인사를 하며 넌지시 100 유로짜리 하나를 건네주었다. 값진 경험을 만들어줘 감사하단 마음에서 였다.
26살 짜리 딸내미는 눈물까지 글썽이기도 했다. 참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한국에 대해 많은 동경심을 갖고 있어 보였다. 한글을 배우겠다고 가끔씩 한글로 안부를 물어오곤 한다.
베키르 가족과 작별을 하고 터미널에 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오후 2시 버스로 안탈리아로 출발 했다. 콘야에서 안탈리아 까지는 270여 km 거리로 4~5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콘야 버스터미널
터미널구내 음식점에서 점심
오후 2시 콘야를 출발해 차창밖 풍경을 보며 간다
4.
안탈리아는 저녁 6시경 도착했다. 4시간여가 걸렸다. 곧장 다음 여정지인 페티예 행 버스표를 예매 한 후 앞으로 2박을 할 호텔로 향했다.
안탈리아 시내 주변에 보이는 산
터미널에 도착..
<여행 53일 차 일정 끝.>
첫댓글 박물관 유적지안에 보니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와 흡사 한듯합니다
구갱 잘하고 가유^^
역사 셰계사에 대해 관심이 부뻑 많이 생기겠어요
즐거운여행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한모습으로 돌아오세요
볼수록 옛 석기 시대의 풍경이 보이나싶고ᆢ
발전 하기전엔 어느 나라나 비슷하게
살앗나 싶고,관광지로서 효과로 옛모습을
계승 하며,소득을 이어갈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더위에 건강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