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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O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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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격은 소심
유벤투스에서 가장 사인을 받기 힘든 선수는 누굴까? 놀랍게도 그 답은 네드베드라고 한다. 오랫동안 유벤투스의 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네드베드지만 그의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 때문에 그에게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같이 찍는 등의 일이 힘들다고 한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거칠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이기에 약간 의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의 유니폼 판매 실적에서 델피에로 다음으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하니 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른다.
그라운드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네드베드지만
평소때는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 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은 장점이 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그의 겸손함은 장점이 되기 충분하다. 온갖 상은 다 휩쓸었던 2003년, 그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내가 왜 이 상을 받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한껏 낮추었다. -이 수상수감을 지단이 '내가 받으면 안된다'라는 뉘앙스로 말했던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네드베드의 겸손한 수상소감이다- 그는 항상 지단이나 피구등과 비교하여 '나는 그들과 같은 슈퍼스타가 아니다. 다만 필드 위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일 뿐이다.' 라고 말하며, 항상 노력하는 그의 일상을 봤을 때 이는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임이 분명한듯 하다. 최고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항상 자신을 낮추고 노력했던 네드베드이기에 더 오랫동안, 더 꾸준히 최고의 위치를 지켰던 것은 아닐까?
-파벨, 축하합니다!! 우선은 수상 소감을 말해주겠습니까?
바론도르의 영광에 빛났다고 해서 내 자신이 최고가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에게 투표해 준 저널리스트들에게는 감사하고 있어요. 앙리, 말디니, 지단과 같은 캄피오네들보다도 높게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이걸로 파벨도 수퍼스타 급에 들어갔습니다.
아뇨, 수퍼스타란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를들어, 아까 거론한 명선수들이 그렇습니다. 나는 달라요. 굳이 말하자면, '나름대로의 소질을 갖춘 선수' 정도겠죠.
-그 카테고리에 속한 선수들은 어떻게 하면 파벨같은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그리고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발롱도르 수상 이후 인터뷰 발췌. 출처 : juventusCoreaFanCite
유벤투스의 충견
2006년 6월,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이탈리에서 터진 '칼치오폴리(승부조작사건)'이다. 세리에 최고 명문인 유벤투스가 처음으로 세리베 부대를 밟게 되었고 많은 축구계 거물들이 연루되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안 그래도 감소하던 이탈리아 관중수가 더욱 급감하게 되었다. 당시 승부조작 없이도 우승하기 충분했던 최고의 스쿼드를 갖고 있었던 유벤투스였기에 팬들은 어리둥절했고, 그 아픔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스쿼드(감독-카펠로 공격진-트레제게,델피에로,즐라탄,무투 미들진-네드베드,비에이라,에메르손,카모라네시 수비진-잠브로타,튀랑,칸나바로,제비나 골리-부폰)는 유럽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이러했던 유벤투스가 강등이 확정되자 카펠로 감독을 비롯해 즐라탄, 비에이라, 에메르손, 칸나바로, 튀랑, 잠브로타 등의 핵심 주전들이 팀과 작별을 고했고, 이는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칼치오폴리때 팀을 버린 선수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떠나간것이지만 아직까지도 유벤투스의 현지팬들은 이들을 배신자라고 부르며 경기중에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붓는다. 이중 즐라탄을 빼고는 이적 직후 그 이름값의 반도 못해주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니 자신들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이브라히모비치 - 비에이라 - 에메르손 - 칸나바로 - 튀랑 - 잠브로타)
팀이 위기에 빠지자 자기 갈 길을 위해 짐을 싼 위의 선수들과는 달리, 팀과의 의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델피에로, 네드베드, 트레제게, 카모라네시, 부폰으로 유벤투스의 '산타' 마르셀로 리피가 남겨준 선물들이다. 마치 탑클래스 선수들의 바겐세일 매장과도 같았던 유벤투스였기에 네드베드도 많은 빅클럽들의 오퍼가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첼시, 레알, 토트넘- 이들을 거절하며 유벤투스와의 의리를 지켰다. 더욱이 가장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은 선배로서 트레제게, 카모라네시, 부폰을 설득하며 팀에 잔류시키는데 이바지했다.
사실 말이 이렇지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2부리그에서 뛴다고 생각해보라. 자신의 커리어에서 1년은 아예 날려버리고 3~4년 후까지도 장담하지 못한다. 거기에 유벤투스는 그동안 힘들게 이룩한 두 번의 리그 우승마저 날아갔으니 그들의 팀을 위한 희생은 진정 위대한 것이였다. 현재 유벤투스의 도약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라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어두울수록 더 빛을 내는 진정한 보물인 그들이 있었기에, 그들은 절대 망한것이 아니였다. 진정 '생사고락을 함께한다'는 말은 유벤투스와 그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칼치오폴리 후 2부리그로 강등되었을때)
"나는 녹색잔디만 있으면 세리에A든 세리에B든 상관없다. 이제부터 세리에 B는 나의 챔피언스리그가 될 것이다.
나는 유베의 팬들이 나에게 준 사랑을 보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나에게는 팀내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로써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해줄 의무가 있다.
유벤투스는 항상 최고의 자리에 있어야하며 그걸 돕는 것이 내가 할일이고 내가 유벤투스에 있어야 할 이유이다."
칼치오 폴리 후 전문가들은 유벤투스의 미래를 비관했다. 세리베에서 -21점 삭감으로 시작한 그들의 복귀는 험난할 것이라고 했고 승격 후엔 챔스티켓을 최종 목표로 잡아야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항상 그들의 예측 위에 있었으며 진정한 강자다운 여유 또한 있었다. 90년대 이전까지 레알을 제외한 클럽들은 유벤투스에게 명함도 못 내밀었을 정도의 전통에서 나오는 그들의 정신력은 세계 최고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유벤투스의 유니폼만 입으면 평범했던 선수들마저도 눈빛이 달라진다."라고 유벤투스의 정신력과 투지를 칭찬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
하지만 정작 자신은 양복만 입어서 그랬을까? 칼치오 폴리가 터진후 가장 먼저 짐을 싼건, 다름아닌 카펠로 감독이었다.
네드베드와 박지성
박지성 선수가 한창 PSV에서 주가를 올리던 시절, 팬들은 그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그에게 '박드베드', '세개의 폐를 가진 사나이'와 같이 네드베드와 연관성있는 별명을 지어줬다. 박지성 선수같은 유형의 가장 완벽한 선수가 네드베드이며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서 그와 같은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식의 바램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요즘 보면 박지성 선수와 네드베드는 비슷한듯 하면서 다른 선수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는 것같다. 그도 그럴것이 그 때 당시의 두 선수의 롤과 현재의 두 선수의 롤은 많이 달라져있다. 당시 넓은 활동폭을 기반으로 하여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하던 그들이었지만 한명은 소속팀이 바뀌면서, 한명은 노쇠화로 인해 공격적인 롤이 줄어들면서 당시와는 차이를 보인다. 또한 박지성선수의 아쉬운점으로 지적되는 중거리슛, 골결정력, 크로스 등에서 차이가 크고 테크닉이나 패싱, 프리킥 등 세세한 부분에서 클래스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PSV의 박지성과 맨유에서의 박지성.
확실히 퍼거슨 감독보다는 히딩크 감독이 박지성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듯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은 전체적인 모토를 같이하는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전세계에서 네드베드의 롤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대체자를 뽑으라면 나는 당연 박지성 선수를 뽑겠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네드베드와 카모라네시로 대표되는 유벤투스의 윙들은 한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정통 윙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플레이메이킹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수비력 또한 뛰어나야한다' 이다. 그 조건에 가장 적합한 선수들이 바로 네드베드와 카모라네시이며, 시즌 시작전 네드베드를 대체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지오빈코가 현재는 델피에로의 백업으로 쓰이고 있고, 데첼리에나 살리하미지치같은 수비력 좋은 윙백겸용 윙들이 좌우의 서브요원이라는 점 또한 같은 맥락이다.
잠브로타를 윙백으로 돌린 세리에의 최정상급 윙 마우로 카모라네시.
역시 뛰어난 수비가담을 자랑하며 근 5년여간 네드베드와 좌우 균형을 맞춰왔다.
몇 년 전부터 유벤투스에 대한 단골 기사 주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네드베드의 대체자는 누구일까'라는 주제이다. 곧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네드베드의 대체자로 '네드베드와 같은 롤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 혹은 '기존의 전술을 탈피하여 새로운 전술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 선수다' 라고 생각될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유벤투스의 플랫형 4-4-2 전술은 네드베드에게 특화된 전술이며, 네드베드가 없이는 완벽하게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전술이다. 답답하리만큼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던 카펠로가 "즐라탄이 빠진다면 다른 선수로 대체하면 그만이지만 네드베드가 빠진다면 전술 자체를 바꿔야한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니 그가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하며 수비력을 갖춘 윙' 이라는 롤을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하는지는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이러한 유형의 윙 자원중 가장 부각되고 있는 선수가 바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박지성선수이니 두 선수는 매우 강력한 공통점을 지닌것이 분명하다. -물론 현재의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비중이 많이 낮아진 네드베드를 이야기 하는것이다.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들.
다들 유베의 전현직 감독들로 네드베드를 중용했다.
(마르셀로 리피 - 파비오 카펠로 -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비단 그들의 공통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일찍이 어떤 유명 해설위원이 네드베드를 '드리블 할 때에는 앞만 보고 쭉쭉 치고 나간다. 넘어질듯 하면서도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 투박하지만 언제나 열정적이고 걷는법이 없다. 패스 경로를 미리 예측해 차단하며, 상대를 끝까지 쫓아가 공을 뺏어내고야 만다. 우리나라의 박지성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소개했듯이 화려하진않지만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그들의 플레이는 분명 많이 닮아있다. 게다가 언제나 성실하게 임하고 끈기와 노력의 결정체라는 점에서 존경받는 선수들이라는 것 역시 그들의 공통점이다.
끝없는 열정과 에너지로 유럽무대를 휘젓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노력의 흔적.
임팩트는 약하다?
선수시절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이기에 상대적으로 임팩트는 그리 크지 않다는 인상을 받기 쉽다. 흔히 '임팩트가 강하다'라고 평가하는 기준은 보편적으로는 '특정 선수가 특정 시즌을 얼마나 자기 자신의 시즌으로 만들었는가'가 적당할 것이다. 그러러면 리그와 챔스에서의 활약과 그에 따는 성적이 잘 조화가 되어야하며 2년마다 열리는 메이져 대회를 자신의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프랑스의 지단이나 밀란의 카카같이 스타들이 즐비한 소속팀에서도 자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야 하며,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연말의 각종 상을 휩쓸어야한다.
07-08 시즌은 누가 뭐래도 호날두의 시즌이였다.
(피파 올해의 선수상(이하 피올상)과 발롱도르를 휩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트레블의 주역을 주저없이 단 한명만 꼽을 수 있었다면 그 선수가 발롱도르를 탔을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발롱도르나 피올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해가 자신의 해였음을 증명하는 가장 큰 증거이며, 혹시 그 상을 연속으로 수상한다거나 최상위권에 오랫동안 랭크된다면 그들은 축구사에서도 손꼽을 수 잇을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네딘 지단,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세바스티안 베론, 루이코스타, 프란체스코 토티 등 네드베드와 함께 한 시대를 대표했던 미드필더 중 이러한 상을 받아본 선수들은 얼마나 될까?
먼저 가장 눈에 띄는건 금세기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우는 지네딘 지단이다. 커리어로는 역대 그 어느 선수도 따라올 수 없다는 그의 수상 실적은 발롱도르 수상 1회, 2위와 3위 각각 1회, 피올상 수상 3회, 2위 1회, 3위 2회로 역시 untouchable한 면모를 보인다. 이외에도 2001년 두상을 휩쓴 루이스피구, 2위만 세 번한 데이비드 베컴이 있으며, 네드베드 또한 2003 발롱도르 수상자이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순위권 안에 보이지 않으며 이는 아무리 최정상급스타들이라도 모두가 어떤 시즌을 대표할 만큼의 임팩트를 지닌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중 네드베드의 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2003년을 되돌아보자. 축구 전문 기자들이 인정한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팬들이 인정한 월드사커지 선정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고 지단이 수상한 당시 피올상은 논란이 많았을 정도로 전세계의 인정을 받았었다. -당시 지단은 월드사커에서 팬들이 뽑은 순위의 10위안에도 들지 못했다.- 세리에 MVP 및 최우수 외국인선수, 챔피언스리그 최우수 미드필더라는 타이틀을 얻어 명실상부 리그와 챔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2003년 당시 체코의 유로 예선 전승행진을 이끌며 체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해 모든 면에서 타 선수들을 압도했다. 과거 마라도나에서부터 반바스텐,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그리고 현재의 메시까지 이어지는 축구사에 방점을 찍을만한 임팩트를 보여줬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역시 (위에 열거한 선수들을 제외한) 그 어떤 선수도 확실히 네드베드보다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2003년 당시 발롱도르를 수상한 네드베드.
그와 사람들
그의 선수생활도 벌써 20년이 가까워진다. 그 긴 기간동안 그의 선수 생활에 영향을 준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을 소개해볼까한다.
1. 그와 가족
부인 이바나 네드베드 : 15살에 만난 첫사랑으로 6년간 교제 후 결혼했다.
딸 이바나 네드베드 :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네드베드 딸' 이바나다. 여러 다른 사진들을 봤을 때 안타깝게도 사진빨로 뜬것같다.
아들 파벨 네드베드 : 작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고려할 무렵, 집에 갔더니 이 아들자식이 챔피언스리그를 재미있게 시청하는걸 본 네드베드는 은퇴를 다시 미루게 되었다. 현재 유벤투스 유스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참고로 자식들 이름을 부모와 똑같이 지었다고 한다.
2. 그와 스승
스벤 고란 에릭손 : 잉글랜드 국대감독으로 더 유명한 에릭손은 사실 칠공주시절 라치오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마르셀로 리피 : 네드베드가 자신이 본 최고의 감독이라고 한 이탈리아의 명장이다. 지단, 델피에로, 다비즈, 인자기, 데샹 등으로 90년대 중후반 유벤투스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고,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돌아와 트레제게, 부폰, 네드베드, 카모라네시 등을 길러내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랐다.
카렐 브르크너 : 98년부터 체코 청소년 대표팀을 맡았고 2001년부터는 대표팀을 맡았으니 10년여간 체코 축구를 만들어나갔다고 말할 수 있다. '동유럽의 간달프'라고 불리우며 체코 축구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선수들과 국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감독이다.
3. 그와 동료
동갑내기 스타로 체코의 우측 날개를 책임졌던 포보르스키, 202cm의 거구 얀 콜러 등의 국대 동료들과 영원한 판타시스타 델피에로, 레블뢰의 대표 킬러 트레제게, 세계 최고의 수문장 지지 부폰, 세리에 최고의 우측 윙 카모라네시 등의 유벤투스에서 생사를 함께한 동료들
그의 마지막 염원
어느덧 세월은 흘러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도 이제는 은퇴를 준비하는 노장이 되었다. 화려했으나 아쉬움도 많았던 그의 커리어의 뒷자락에서, 이제 마지막으로 그가 열정을 쏟는 대상이 있으니 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발걸음이다. 자신의 가장 화려했던 때에, 가장 바보같은 실수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밟아보지 못했던 그이기에 이번 마지막 목표를 준비하는 그의 눈빛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비록 현재는 많이 녹슬어가는 '지는 해'이지만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있는 한,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불타오르는 그의 두 개의 심장이 있는 한, 유다른 열정의 상징 네드베드는 절대 멈추는 법이 없을 것이다.
Pavel, we are proud of being your fan.
Thank you, Pavel, We love you ....
첫댓글 아진짜 네드베드 보면 유베 챔스 우승 기원하고싶지만 지성이형 ㅠ
네드베드하면 멋진금발 두개의심장 아주예쁜딸이 생각남ㅎㅎ
ㅠㅠ 피파1할때 유벤투스 강등전 스쿼드가생각나네요 ㅠㅠ 그때진짜 유베아니면안햇는데 ㅎㅎ
우와 당신의팬인걸자랑스럽게생각합니다...완전 선수한테이거보다 행복한말이있을까?
정말 잘 만드셨어요!!! 오늘 챔스에서도 12km 가까이 뛰어다니셨는데 나이를 생각하면 ㅎㄷㄷ 아직 2~3시즌은 더 뛸 수 있으실것 같은데 은퇴를 하신다고 하네요 ㅠ
와 정말 잘 쓰셨네요 ㅠ 아흑.... 네디가 은퇴라니 ㅠ
네디 한시즌만더 뛰었으면 ㅜㅜ
소름끼치는글이네요ㅜㅜ영원한 비얀코네리의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