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극이 트랜디드라마성으로 진행되다보니 내용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묘사되는 사항으로 남녀애정삼각관계입니다.
그렇다면 사극 근초고왕에서 그런 내용이 묘사될경우 어떻게 소설을 쓰는것이 적합할까요?
제 생각에는 그런 내용을 그릴경우 그나마 가장 흥미를 끌만한 내용을 들라면 근초고왕 고국원왕과 이 두왕중 한왕의 후비 이 3인간 관계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근초고왕은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고국원왕을 전사케 하는데 두 왕간의 관계를 과거에 연적관계로 엮어서 보다 흥미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죠.
우선 정사상의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면 백제왕계도 고구려 왕실과 마찬가지로 부여계인데 그것을 이용해서 어느 부여출신 여자를 대상으로 근초고왕과 고국원왕이 왕자시절부터 서로간 연적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두사람간 마음의 갈등이 시작되고 일단 그 부여출신여자는 이 두사람중 한사람의 후비가 되게 합니다.
그로써 나머지 한사람입장에서 원한감이 생기게 되죠.
그것이 결국 양국간 전쟁에서 왕이 전사할 정도로까지 비화되는 것으로 연계합니다.
그리고 그 후비는 전쟁에서 과거에 사랑했던 한 남자가 죽게된것을 너무도 가슴아프게 죄책감을 느껴서 결국은 목매어 자결하는 것으로 그립니다.
이제까지 요 근래 트랜디드라마성 사극에서 삼각관계라는 것이 한 여자를 대상으로 경쟁하는 남성들이 하나같이 정사상에서는 경쟁대립관계라는 것이 특기할 사안이죠.
첫댓글 ㅋㅋㅋ 어디선가 묘하게 본듯한 스토리네요. 그런데 문득 고국원왕의 왕비가 돌아왔나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데 왕모만 돌려받지 않았나요? 갑자기 왕비가 기억이 안나네요. 불쌍한 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