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야긴 아니고 오늘 야구보다 대구 프렌차이즈팬으로 화나고 야구관련 이웃 일본야구
전설적 투수 가네다 마사이찌(金田 正一), 이나오 가즈히사(稻尾 和久).두 투수 얘기 잠깐 생각나~
재일교포2세 가네다(한국명;김경홍金慶弘)와 그냥소문만한국계 이나오는 각각 '가네다천황天皇,
하느님,부처님,이나오님(마운드에선 전지전능하다)이란 수식어가 말해주듯 일본야구 최고투수들로
지금 류,김 두투수 합쳐 올한시즌에 거둔 등판,이닝,투구수,승수,방어율,탈삼진을 각 혼자 그리고 더
많은 완투,완봉을 한시즌에 해치우던^^ 한시즌만아니고 10년전후를 그랬으니까 위와같은수식어가~
물론 위투수들은 일본과우리야구가다르니까 무엇보다 5,60년대 던지던 선수니까 야구환경(특히투수의 분업화등.)
에서 비교하기엔 많은무리가 있겠죠. 그냥 야구 잡설입니다.
가네다 20년 통산400승 4490탈삼진
이나오 14년 통산276승 한시즌42승<-우리 꼴찌팀 팀전체 승수가 얼마죠? ^^
첫댓글 기록을 조회해보니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군요. 일단 50년대 선수답지 않은 피지컬이 눈에 띄고(신체조건은 초기 우리 프로야구를 빛냈던 박철순, 최동원, 선동열 이상의 조건이네요) 등판, 투구회는 정확히 류현진의 두배 어떤해는 김광현의 3배를 한 시즌에 소화하고 그걸 10년 이상 -- 15년 가까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기량입니다. 잊지못할 30승 투수 너구리 장명부가 한해 그렇게 던지고 퇴물이 되버린 걸 상기한다면 정말 가네다, 이나오는 철완이라 해도 손색없다고 보이네요. 특히 가네다가 왼팔을 보호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
근데 시대가 시대다 보니 대략 130~140경기 중 60경기 이상 등판하고 이나오는 61년 무려 78경기(西鐵 총 140경기)를 등판했네요. 팀 총 경기수의 절반 이상 등판하는 투수라.. 이나오는 그걸 7년 가네다는 14년.. 하지만 가네다의 국철은 만년 센트럴리그의 하위권.. 이나오의 서철은 퍼시픽 상위 팀. 가네다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상상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