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딸아이 친구들이 와서는
자고 갔다.
아침에 방문을 열어보니 이불이 꼴불견이다.
멀쩡한 이불 하나에 이불 껍데기 들이 벗겨진 이불을 덮고 잔다.
솜을 틀어야겠다하고 이불겉보를 벗겨놓았는데
와서 잠을 자니 그냥 꺼내 덮은 모양이다.
아이들 어려서 만들어준 이불과 요는
작아서 다시 만들어야 하고
모두 침대를 쓰니 급하지않아 이불장에 쌓아 놓은것을
모두 꺼내놓고
솜틀집아저씨를 부른다.
솜이불 두채를 갈라서 이불 셋을 만들고 난 솜이 남았었다.
그것도 거의 십여년간 솜대로 있어서 그것도 같이 내 놓았다
엄마가 목화심어 만들어준 솜이라 애지중지하고
어머님이 시누 아기 낳았을때 이불 해 준다고
그 솜 달라는것을 안줬다
친정엄마 손길 닿은것은 함부로 내어주지 못하는
나의 병이다.
아저씨 와서 보더니
이불 다섯채나 나온다 한다.
이불 두개 요 세개 만들어 달라했다
이제 한동안 이부자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오후 시간 편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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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것이 알고 싶다...솜 좀 달라시는 시어머님과 거절 할 수 있는 며느리...^*^....우리 집은, 솜 이불 무거워서 치울 려고 하는데...어찌됐든 숙제 하나 또 했군요...즐거운 저녁 되세요...^*^
목화솜은 무거워도 따뜻해요. 카시미론이가 먼가는 추워서실어도.목화솜이없어 할수없시 사용하내요~따뜻해 조으시겠습니다. 저건커피 전 커피 안먹어니 저건홍차ㅎㅎㅎㅎ()
저도 농속에 솜이불 누워 잠자고 잇네여~ 한겨울 포근한 잠자리 되시겟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여!~^^*()
진짜 목화 송이 솜은 정말 좋아요....나도 그것 몇년전에 한 번 틀어서 나눴는데...잘하셨네요....
혜향님 조그마한 체격에 대단하시네요. ^^* 그런데 지금도 솜트는집이 있나요 ? 어려서 보고 요즘안 안보이던데...
우리집도 솜 틀어서 이불좀 다시 손봐야 하는데 어느 집에서 했는지 나중에 물어봐야겠군요.........후후후 해원님 꼬리글에 웃고 갑니다...^^*()
이 근처엔 그집 뿐인거 같아요...개미솜틀집.......옛날에 솜틀집 그 기계이네요.......하하.여련화님 저 조그만 체격 아닌데......하하 ^^* .....내가 작은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