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시면 뭔말인가 하시겠죠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글을 남기네요 ^^ 고교야구주말리그도 이제 전반기가 끝났습니다 지난 4월28일에 천안북일과 대전고의 경기가 있었죠 그경기는 사실 울팀뿐만 아니라 각팀의 스카우터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경기였습니다
덕수고 충암고 만큼이나요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신지후vs홍민기를 보기위해서죠 그만큼 두선수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죠 하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신지후 홍민기 두선수모두 작년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되는 제구력 변화구 구사력등에서는 아직은 많이 발전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현장에서 각팀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신지후는 여전히 구속은 150이상을 찍어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되고 있고 간혹 날리는 볼도 들어 오는것 같더군요
변화구는 체인지업성볼은 분명 작년에 비해 좋아진것 같은데요 전반기내내 보여준 모습이라면 제구는 작년에 비해 조금은 수정이 된것 같지만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투구폼은 조금 수정이 되었지만 일각에서는 투구폼을 좀더 컴팩트하게 가져 가야 된다고들 하시는데 지극히 무지한 제식견으로는 오히려 지금폼을 유지하면서 하체쪽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조금만 수정해 주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홍민기역시 제구의 불안함 거기에 멘탈적으로도 아직은 조급해보이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구속은 140초중반까지 어느정도 회복은 했지만 공을 놓는 릴리스포인트가 실전에서는 많이 흔들려 보이더군요 제가 지난번글에도 남겼지만 홍민기의 장점은 공을 최대한 앞쪽까지 끌고와서 놓는다는점인데 그부분에서 같은 좌완인 김광현과 일각에서는 투구폼을 놓고 비교도 하시는것 같은데 갠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한참은 멀어 보입니다 비슷한폼을 가지고는 있지만 김광현은 고교시절에도 하체를 어느정도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슬라이더등의 변화구를 80%로 이상은 원하는 곳에 꽂아 넣었다고 본다면 홍민기는 아직은 하체를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하고 있고 공을 앞쪽까지는 끌고 나와주는데 그힘을 하체쪽에서 전달을 하지 못하는 느낌 이랄까요 전반기가 시작되기전 고교야구의 춘계대회에서도
제구력이 논란이 되었었구요 그로인해 당시심판하고 감정싸움을 벌이기도 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홍민기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각팀스카우터들이 아직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점수를 준다면 그후에 지금까지도 홍민기의 하체를 활용하는 투구폼은 대전고 김의수 감독님에 의해서 지금도 진행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좌완투수의 경우 축발이 되는 오른발 그중에서도 무릎이 공을 놓을때 펴져있어야 공에 힘도 전달되고 제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홍민기는 유연함으로 그부분을 어느정도 커버를 하긴했지만 오른발이 완벽하게 펴지지 않는 상태로 공을 놓는경우가 많다보니 하체가 흔들리고 그게 제구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는데 그점을 김의수감독님이 고쳐주고 있는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군팀장이나 이정훈고문에게도 자문을 구하면서 말이죠 분명 연습투구에서는 그부분이 많이 좋아진것 같은데 아직실전에서는 100%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두선수에 집중되었던 경기는 두선수의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조금은 아쉬운경기였다고 말하는 현장관계자들이 많긴 했습니다 저도 친분이 있는 몇팀의 스카우터들에게서도 비슷한 말을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두선수가 프로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편이고 아직도 대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경기뿐만 아니라 전반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고 각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대전고 북일고에 많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죠 이경기에서도 신지후 홍민기가 조금은 부진하자 양팀의 두떡대투수들이 좋은모습을 보였고 일부관계자들은 오히려 소득이 있다고 까지 할정도 였으니까요
바로 대전고 한건희(우완) 그리고 북일고 유지성(좌완)입니다
한건희는 제가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렸지만 속구의 묵직함이 장점이죠 벌써 구속도 140중반대를 넘어 섰구요 멘탈도 공만큼이나 묵직해 보입니다^^ 변화구도 궤적자체가 작년 그리고 올초보다 좋아진게 분명해 보이구요 마운드위에서 싸울줄 아는 선수입니다
북일고 유지성은 대부분의 각팀관계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점은 프로에 가면 바뀔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만큼 좌완으로 190에 가까운 체격으로 공을 찍어 눌러서 던질줄 알고 제구도 어느정도 잡혀 있고요 신장에 비해 체구도 어느정도 탄탄하게 잡혀 있는편이라서 프로에서 체계적으로 근력이나 이런 부분만 더 보완해주면 좋은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공통된 의견이더군요 작년에 비해 키도 더커지고 몸도 탄탄해진게 제눈에도 좋게 보이더군요 갠적으로 구속의 숫자에 의존은 안하려고 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유지성의 구속은 기대보다는 좀 낮은게 현실입니다 130대 중후반을 지속적으로 찍어대긴하지만 140초반대만 나와주면 좋겠지만요 하지만 어떤관계자분들은 울팀 김범수에 비견할정도로 구속 향상의 여지가 보인다면서 김범수랑 비교하시기도 하더군요^^
한건희 유지성 외에도 야수로 북일의 임종찬 역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그경기에서도 임종찬은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시즌 각팀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좌타 외야유망주중 한명이기도 하죠 장충 박주홍 충암 함창건 그리고 5툴이 가능한 선수로 벌써부터 이름을 날리고 있는 광주일고 박시원등과 함께 북일의 임종찬도 좌타외야유망주로 각팀에서 관심이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위에 언급한4명의 선수는 상위순번에 불릴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높은편이죠 적어도 현장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프로에 지명되는건확실하고 지명순번이 문제일거라는 답변이 다수인건 분명합니다
갠적으로 임종찬은 스프링캠프기간에 외야수비가 많이 좋아졌고 타석에서도 조금은 거친듯한 스윙궤적도 많이 좋아진듯 보이더군요
프로에서 코너 외야수로 성장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갠적으로 올해는 울팀이 투수중심의 지명을 할거라 예상하지만 임종찬은 앞순번에서 지명하길 바랍니다(말하기 조심스럽지만요) 그렇게 된다면 작년 코너내야수로 성장가능한 우타거포두명에 뒤를 받쳐줄 코너외야 좌타거포까지 잘성장한다면 거기에 더해 유장혁까지 잘만 성장해준다면 울팀의 뎁스는... 상상만으로 기분좋아지네요^^
그리고 어쩌면 그경기에서 현장관계자들의 눈을 가장 많이 사로 잡은 선수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북일의 3번타자이자 1학년생인
박찬혁입니다 그경기에서는 1루로 출전했지만 외야도 가능하구요 물론 수비에서 결정적 실책을 범하기도 했지만 타석에서의 배트스피드 거기에 1학년임에도 잘잡힌타격폼에서 나오는 좋은 스윙궤적까지 당시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감탄할 정도였죠 몇몇분들은 오히려 박찬혁의 다음타석을 기다릴정도 였으니까요^^
운이 섞인 첫안타이후에 홍민기의 공을 제대로 받아때렸고 2안타를 기록했죠 한건희에게도 140중반의 묵직한공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였구요 타석에서도 공을 기다리는 자세도 좋아보였구요 파울이 되긴했지만 진짜홈런이라고 할만한 큼지막한 타구도 날려줄 정도로 장차 정확성과 힘을 겸비한 좋은 타자 유망주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
이렇게 울팀유력한1차지명후보인 신지후, 홍민기의 모습은 아쉬움을 남긴채 전반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황사기 청룡기에서 두선수가 어떤변화된 모습으로 전국대회에 나오고 또한 5월11일날 시작되는 후반기에 나올지 기대해 보는것만 남았네요
잘생각해서 울팀에서 지명하겠지만 어찌 되었든 두선수중 한명은 지금 분위기로 본다면 1차지명후에 2차드랲에서는 아쉽지만 타팀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니까요
한가지 여담이지만 제가 알기로는 삼성에서는 단장이 직접와서 그경기를 보고 갔고요 신지후에 비교적 후한평가를 내렸다는게 후문입니다 ^^(그렇다는건 삼성은 이미 1차지명자를 결정해 놓았다는건데 결국 황동재인가요)
아마야구계의 양대산맥중 한명인 전상일 기자님이 인터뷰했다고 하니 사실이 맞을 겁니다
분명 울팀은 신지후 홍민기 중 선택하겠지요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간만에 충청팜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인것도 오랜만이라 좋기도 하구요 삼성은 단장이 직접왔지만 일부팀에서도 제가 알기로는 스카우트팀의 중심들이 왔다 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정도로 충청팜은 올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비단 북일고 대전고 말고도 세광고선수들 역시도 많이 관심을 보였구여
갠적으로 한가지 부탁을 드린다면 신지후 홍민기외에도 좋은 재목이 많은 만큼 여러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야구팬 더나아가 울 이글스팬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번주도 위닝시리즈로 가길 희망해 봅니다^^
첫댓글 저도 이날 대전구장갔었는데 대전고 한건희 묵직한 공과 북일고 선발 유지성의 컨트롤이 더 기억에 남았던거 같네요 ㅎㅎ
덧붙여서 대전홈경기때 한화이글스 경기만 전광판 안내할게 아니라 적어도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고교야구정도는 홍보해줘도 좋지않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구요.
네 맞는 말씀 입니다^^
아마야구 적어도 울충청팜팀들의 경기는 좀더 홍보도 해주고 지원도 조금 해주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제글에 좀더 추가 한다면 북일의 박찬혁은 중학시절투수로도 이름을 알렸구요 구속도 140초반대 정도는 나옵니다^^
현재분위기는 투수보다는 야수쪽에서 더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구요
팀내에서도 투수훈련을 병행하고는 있지만 야수 정확하게는 외야수로의 가능성을 중점에 두고 이중화감독님이 집중관리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여담이지만 박찬혁을 두고 적어도 충청권고교팀들이 서로 데려가려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 대전고에서 공을 많이 들였는데 결국은 북일고로 진학을 결정했죠^^
감사합니다 과거에 작성하셨던 글들 찾아 지금 선수들기량과 비교해보는 재미가있습니다~
항상 kidd님 덕분에 유망주들 정보 잘 얻고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대전고 한건희가 눈에 들어오네요.
구속도 140대 중반에 멘탈도 묵직(?)하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 선수 제구는 어떤가요?
우리팀에서 픽할 가능성은 있을까요?
네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우선 말씀하신 한건희의 제구력은 작년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진건 분명합니다^^
다만 속구의 제구에 비해 변화구의 제구는 아직은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제구력자체가 나빠보이진 않더군요 프로에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울팀의 김이환을 기준으로 한다면 김이환의 고교시절에 비해 제구는 조금 아래로 정이황보다는 조금은 좋거나 비슷한정도로 보여집니다
울팀에서 지명을 한다면 현재의 주가나 울팀의순번을 고려한다면 조금은 모험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갠적인 시각이니 무시하세요
오늘 경기보다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kidd님 글 올라올 때가 됐다 싶었는데 역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kidd님은 혹시 누구를 1차 지명감으로 생각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이번에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두선수다 저의 무지한 저의식견으로는 현재의 모습보다 프로에서의 발전속도가 빠를것 같거든요
또 그걸 보는게 재미있을것 같구요
분명 당장의 전력은 무리겠지만 딱 2년만 기다리면 팀의 전력에 중요한 열쇠가 될것 같거든요
욕심같아서는 두선두 모두를 지명했으면 좋겠지만 울팀지명순번으로는 그건 불가능할지도요문제는 워낙 두선수모두 장단점이 뚜렸하게 나오다보니 누가 1차가 되건 그후에 후폭풍은 감당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Kidd님의 글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구절이 있습니다.
"인생도처유상수" 항상 리스펙 합니다!^^
박찬혁은 이대로 크면 1차감인가요? 투수가 튀어 나오지 않으면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박찬혁 선수는 숫자로 보여지는 실력보다 지능지수가 높고 멘탈이 강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신다면 충분히 이글스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을 선수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