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회원 박형진입니다.
1월 초 모글에 처음 입문하여 그 재미에 빠져 지산 시즌권을 끊고 무턱대고 열심히 타기만 했습니다.
주변에 아는 분이 없어 고수님들 타시는거 보면서 여러가지 여쭤도 보고 동영상 독학도 하며 연습을 하였습니다.
어느덧 첫 완주를 하고 2월이 되었습니다.
완주가 가능해지니 지산사랑배에 출전해볼까하는 욕심이 생겨 2월 첫주부터 거의 매일 모글밭이 출석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지산사랑배에서 넘어지지만 않도록만 해야지 하는 생각에 1주 정도 열심히 연습을 하면 되려나 했더니, 대회가 연
기되며 계속 연습을 하게 되더군요..;; 점점 체력의 한계를 느꼈지만 모글을 운동(스쿼트)한다 생각하고 꾹 참고 탔습니다.
드디어 대회날..
첫 대회라 그런지 많이 긴장이 되긴했지만, 운이 좋았는지 남자 B클래스에서 3등을 하였습니다.
난생처음 단상에 올라가니 참 기분 좋더군요,,, 점점 더 욕심이 생기기도 하구요..
그 결과 2월 한달은 2~3일 빼고 매일 스키장에서 산것 같습니다.
이 기세로 스프링 마지막날 까지 쭈욱~~ 그리고 여름에 워터들어가면 무엇인가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2월 28일) 처음으로 대장님을 슬롭에서 만나뵈었습니다.
제가 모글을 타는 것을 보시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주시더군요..
감동이었습니다.. ㅠㅡㅠ 단상 올라간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리프트 및 정상에서 대장님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디테일한 자세교정 같은 것이 아니라 대장님의 철학이 느껴지는.. 모글 교육관이 느껴지는 가슴에 와닿는 생 교육이었습니다.
팔을 어떻게 흔들라는지 허리를 펴라던지 하는 강습이었으면 그런 감동은 없었을텐데,, 모글에 대한 열정과 지도 마인드를 듣다보
니 인간적으로 멋지시더군요..^^
어제 해주신 말씀중에 " 잘 못된 것을 고치기 보다는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서 그 장점을 부각시키면 단점이 커버 될 수 있다." 라는
말씀이 가슴을 후벼 파더군요.
그리고 카페에 눈팅만 하지 말고 출석부에라도 출석을 하라고 하셨구요..^^ 그 동안 제가 카페에서 필요한 정보만 쏙 빼가고 유령
회원 처럼 지낸 것이 좀 죄송해지더군요..
간단한 슬롭 정보라도 올리면 다른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앞으로 자주자주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자주자주 더 모
글밭에서 인사드릴 수 있는 신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슬롭에서 갈색 헬멧에 검정 노스상의 회색 바지 입은 친구 보이면 거침없이 씹어주십시요.. ㅋㅋ
미칠 듯이 짜릿한 스프링에서 뵙겠습니다.
........참... 저에게도 장점이 있을까요..ㅋㅋㅋ 열심히 타긴 했는데 남은건 쫀득한 허벅지 밖에 없는것 같네요..;;
첫댓글 올시즌 첫 입문에 그리고 첫출전에 3위하신 분이 너무 욕심이신데요...캬캬캬, 드디어 중증 모글환자가 한분 더 생기셨습니다... 화이팅...캬캬캬
제가 욕심이 많아서요..ㅋ 같이 재미있게 달려요~~
세월의 무상함 을 느끼네,,,기를 쓰고 해봐야,,,진도 가 안나가니~~꼬르륵~~~
저도 실은 모글 탈때 제가 뭐하고 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연한 하체, 고정된시선, 스피드...아~ 이 정도면 츄러스가 예상될까요? ㅎ
콜~~ ㅋㅋ 잘타시는 눈송이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전 눈송이님의 점프턴이 부럽습니다.ㅋ
요런거 요기조기 전부 카피해다가 자랑좀 해줘요.. ㅎㅎ '대장님 철학' 만만쉐~ ㅠㅠ 형지니 쵝오!!
ㅋㅋ 다음에도 대장님 뒤에 쫓아갈 수 있는 기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우~ 첫시즌 첫대회 입상~~~ 담시즌엔? 달려요..달려요~~~
막~~~ 달리고 싶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