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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오귀스트 아니세 부르주아 & 프란시스 코르누의 연극 <나부코도노소르>
대본 테미스토클레 솔레라
초연 184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배경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과 바빌론(예루살렘 2차 공략 시기)
<2001년 1월 27~28일 로테르담 Ahoy 스타디움 / 126분 / 한글자막>
네덜란드 발레 오케스트라 & 아호이 합창단 연주 / 발터 아타나시 지휘 / 버나드 브로카 연출
나부코...........바빌론(아시리아)의 왕...............미켈레 칼만디(바리톤)
아비가일레.....나부코의 큰 딸. 노예의 소생......가브리엘라 모리기(소프라노)
페네나...........나부코의 작은 딸.......................마리아나 쿨리코바(소프라노 혹은 메조소프라노)
이스마엘레.....예루살렘 왕 세데키아의 조카.....펠리프 로야스(테너)
자카리아........히브리의 대제사장....................해리 피터스(베이스)
아브달로........나부코의 늙은 신하...................앙드레 포스트(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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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덕션 노트 ===
성서에 나오는 영웅 바빌론왕 네부카드네자르(성경에서는 '느부갓네살'로 불림) 2세의 이야기를 솔로라가 각색한 것으로 1842년 3월 9일 밀라노의 스카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아내의 사망과 오페라 <하루만의 왕>의 절망적인 실패로 실의에 빠져있던 베르디에게 스카라 극장 지배인 메렐리가 "나부코"라는 대본을 들고 찾아왔다. "나부코"의 강렬한 민족주의와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유대인들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베르디는 작곡에 착수했고 1841년 말 완성된 작품을 이듬해 첫 상연하였다. 작품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베르디의 3번째 오페라 <나부코>는 그를 위대한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 후 67회나 연속 상연되면서 전 유럽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고 특히 제 3막에서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관객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이 합창은 훗날에도 가장 유명한 오페라 곡 중 하나가 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대단한 곡이기도 하다. <나부코> 초연 당시, 여주인공을 맡은 소프라노 조세피나는 베르디와 결혼하여 그의 두 번째 아내가 되었다. <나부코>는 베르디에게 제 2의 인생을 가져다 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작품 해설 === <다음 클래식 백과 / 이진경 글>
나부코
주세페 베르디(1813~1901)
〈하루만의 임금님〉이 실패로 끝난 후, 실의에 빠진 베르디의 제기에 큰 역할을 한 작품이다. 1842년 완성하여, 그 해 3월 9일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을 했다. 이 공연이 성공 한 후, 다음 시즌에 67회나 공연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구약성서 나부코도노소르 왕의 비극을 오페라로 작곡하고 싶었던 라 스칼라 극장 지배인 메렐리의 요청으로 작곡하였다. 베르디의 모든 오페라 중 유일한 ‘성서 오페라’이다.
아버지의 사랑을 원했던 딸의 비극
배경은 기원전 6세기 예루살렘과 바빌론. 바빌론 왕 나부코는 딸 페네나가 잡혀 있는 예루살렘으로 진격한다. 이 전쟁의 선봉에 선 장수는 나부코의 큰 딸 아비가일레이다. 그녀는 자신이 쓰러뜨린 적장 이스마엘레를 흠모하지만, 그는 페네나와 이미 사랑하는 사이이다. 전쟁이 끝나고 나부코는 유대인들을 바빌론으로 데려온다. 바빌론으로 돌아온 아비가일레는 페네나가 왕위를 계승 받는다는 사실과 자신이 노예 신분임을 알게 된다. 분개한 아비가일레는 나부코에 반역하기로 한다. 전쟁에서 이긴 나부코는 끌려온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이 왕이 아니라 신이라 외치는데 그 순간 그의 머리에 벼락이 떨어진다.
바빌로니아 사제들의 후원으로 권력을 잡은 아비가일레는 유대교로 개종한 페네나와 유대인의 사형을 명한다. 페네나가 죽게 된다는 소식을 들은 나부코는 유대의 신에게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군사를 일으켜 페네나를 구출하고, 우상을 파괴하며 유대인들을 해방시킨다. 아비가일레는 독약을 마시며 나부코에게 자신도 그의 사랑을 원했던 딸이었음을 고백하고, 이스마엘레와 페네나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말한 뒤 숨을 거둔다. 나부코는 ‘왕 중 왕’이라고 찬양 받는다.
합창이 작곡 계기가 된 오페라
전작 〈하루만의 임금님〉의 실패는 베르디의 의욕을 잃게 했다. 특히 이 시기 작곡가는 부인과 두 자식을 잃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미 라 스칼라 극장과 계약이 되어 있던 베르디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오페라 작곡을 해야만 했다. 이 때 우연히 던져놓은 대본 사이에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의 가사를 보게 된다. 실의에 빠진 베르디에게 그 가사는 감정적으로 그의 마음을 움직이며 그의 의욕을 살렸던 것 같다. 베르디는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이 합창곡부터 작곡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오페라가 〈나부코〉이다. 이 합창곡이 계기가 되어 탄생한 〈나부코〉는 역시나 이 합창곡으로 베르디에게 명성을 주었다. 그런 점에서 이 오페라의 주인공은 나부코나 아비가일레가 아니라 합창단이라고 할 수 있다.
베르디 바리톤
베르디의 초기 작품인 〈나부코〉는 형식과 배역에서 베르디의 실험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페라는 테너의 비중이 큰 반면, 〈나부코〉는 바리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바리톤은 아버지 나부코가 맡았는데, 오페라는 줄거리상으로도 아버지와 딸의 갈등이 주를 이룬다. 이 역할의 표현력은 오페라 〈나부코〉의 성공 여부와도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나부코〉에서 탄생한 아버지 바리톤 역은 이후 베르디의 다른 오페라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작곡가만의 특징이다. 베르디는 아버지의 음성에 바리톤을 배치하면서 ‘베르디 바리톤’을 탄생시켰다. 〈맥베스〉, 〈리골레토〉, 〈루이자 밀러〉, 〈아이다〉 등은 〈나부코〉처럼 부녀간의 갈등을 그리는데, 여기서 아버지는 모두 바리톤이 담당한다. 베르디는 부녀 갈등 외에 자상한 아버지 역할도 바리톤으로 작곡하였다. 이러한 작품에는 〈라 트라비아타〉, 〈두 사람의 포스카리〉,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가 있다.
주요 음악
‘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달고(Va, pensiero, sull'ali dorate)’
제3막 2장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의에 빠진 베르디에게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줌과 동시에 그에게 성공을 안겨준 합창곡이다. 바빌론의 포로가 된 히브리인들이 강제 노동을 하는 중에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며 부르는 합창으로 히브리인들의 슬픔과 희망이 담겨 있다. 발표 당시 이탈리아 민중의 애창곡이 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베르디의 장례식 때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수천 명이 이 합창곡을 불렀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유대의 신이여(Dio di Giuda)’
제4막 1장 나부코의 카바티나로, 아비가일레에 의해 유폐된 나부코는 페네나의 사형 소식을 접하게 된다. 딸의 죽음에 마음이 다급해진 나부코는 히브리인들의 신에게 성전을 바치며 진심으로 회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리톤이 핵심인 이 오페라의 바리톤 아리아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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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해설 === <2011년 11월 23일 네이버캐스트 / 이용숙 글>
베르디, 나부코
기원전 6세기에 있었던 히브리인들의 '바빌론 유수' 사건이 배경
184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
“이 대본을 받아들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서글픔이 엄습해왔다. 너무나 괴로워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집에 돌아와 성급하게 대본을 넘겨보다가 ‘날아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에 이르자 가슴속에서 벅찬 감동이 차올랐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흥분으로 잠이 오지 않아 다시 일어나서 대본을 읽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러다가 밤을 꼬박 샜고, 아침이 되자 나는 대본을 다 외워버린 것 같았다.”
전작 오페라 [하루만의 임금님 Un giorno di regno](1840)의 실패와 아내 및 아이들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20대 후반의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는 바로 이 오페라 [나부코]로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를 이토록 감격하게 한 ‘날아가라, 내 마음이여’는 저 유명한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이었죠. 그런데 ‘나부코’라는 독특한 제목은 무슨 뜻일까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바빌로니아의 왕 느부카드네자르 2세를 이탈리아어로 부른 이름입니다. 테미스토클레 솔레라가 쓴 [나부코]의 대본은 오귀스트 부르주아와 프란시스 코르누의 희곡 [나부코도노소르Nabuccodonosor] 및 구약성서 중 ‘열왕기’, 다니엘서’, ‘예레미아서’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긴 이름을 줄여 ‘나부코’라고 부르는 것이랍니다. 기원전 6세기에 있었던 히브리인들의 ‘바빌론 유수’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오페라는 184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했습니다.
아버지의 권좌를 열망한 딸의 좌절
1막은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에서 시작됩니다. 히브리인 대제사장 자카리아(베이스)는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바리톤)가 공격해올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자기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노력합니다(‘태양이 밤을 몰아내듯’). 그러나 히브리 왕의 조카인 이스마엘레(테너)가 나타나 나부코를 막을 수 없다고 알려줍니다. 자카리아가 밖으로 나가자 이스마엘레는 예루살렘에 인질로 잡혀와 있는 바빌로니아의 페네나 공주(나부코의 둘째 딸. 소프라노 또는 메조소프라노)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페네나는 예전에 이스마엘레가 바빌로니아의 포로가 되었을 때 그를 구해주었고, 그런 페네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 이스마엘레는 페네나를 탈출시키려고 기회를 엿보는 중이죠.
그때 나부코의 큰 딸인 아비가일레(소프라노)가 나타나, 이스마엘레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히브리인들을 모두 살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이스마엘레는 그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지요. 나부코는 바빌로니아 군대를 이끌고 등장해 예루살렘 솔로몬 성전을 초토화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자카리아는 성전을 더럽히면 페네나를 죽이겠다며 페네나의 목에 칼을 들이댑니다. 그러나 이스마엘레는 그 칼을 빼앗고 페네나를 구해주지요. 딸을 되찾은 나부코는 자기 병사들에게 성전을 파괴하라고 명령합니다.
2막은 바빌로니아 왕궁의 홀을 무대로 합니다. 아비가일레는 자기 출생의 비밀이 담긴 문서를 발견하고, 자신이 노예의 몸에서 태어났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부코 왕이 페네나에게 왕위를 물려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바빌로니아의 대사제는 페네나 공주가 히브리인들을 풀어주려고 한다며 아비가일레에게 달려와, 나부코가 쓰러졌다는 소문을 낼 테니 아비가일레가 즉시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히브리인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와 있는 자카리아는 왕궁의 어느 방에서 페네나에게 유대교의 율법을 가르칩니다. 히브리인들은 페네나를 구해준 이스마엘레를 반역자이자 이교도라고 비난하죠. 그러나 자카리아는 페네나가 유대교로 개종했으니 이스마엘레는 히브리 처녀를 구해준 셈이라며 그를 변호합니다. 한편 아비가일레의 계획과는 다르게 갑자기 나부코가 나타나 자신은 ‘왕이 아니라 유일신’이라면서 자신을 영원히 숭배하라고 모두에게 명령합니다. 그 순간 벼락이 내리쳐 나부코를 쓰러뜨립니다. 아비가일레는 나부코의 머리에서 굴러 떨어진 왕관을 집어 쓰고 바빌로니아의 위대한 신을 찬양합니다.
3막은 바빌로니아의 공중 정원입니다. 아비가일레는 스스로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성직자 및 귀족들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합니다. 그때 정신이 나간 나부코가 나타나 아비가일레를 비난하죠. 아비가일레는 페네나가 포함된 히브리인들의 명단을 내밀며 나부코에게, 이들의 처형을 승인하는 나부코의 서명을 요구합니다. 나부코는 아비가일레의 언변에 속아 서명을 한 뒤 뒤늦게 사실을 깨닫고 아비가일레의 출생을 밝히며 협박을 해 보지만, 이미 진실을 알고 있는 아비가일레는 출생의 비밀이 담긴 서류를 나부코 앞에서 찢어버리고는 나부코를 감금하게 합니다.
바빌로니아에서 억압과 노역에 시달리며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히브리인들은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잃어버린 조국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날아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를 합창합니다. 자카리아는 히브리인들의 해방과 바빌로니아의 멸망을 예언하며 백성들을 격려합니다.
마지막 4막은 바빌로니아 왕궁의 방입니다. 나부코가 악몽에 깨어나보니 페네나가 사슬에 묶여 형장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나부코는 무릎을 꿇고 히브리인들의 신에게 용서를 빌며, 자신이 파괴한 성전을 다시 세울 것을 약속합니다. 그때 충신 압달로가 부하들을 거느리고 들어와서, 나부코가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에 기뻐하며 충성을 맹세합니다. 나부코는 압달로에게 칼을 받아 반역자들을 처단하고 페네나를 구하러 갑니다.
유대교인으로서 순교하기로 결심한 페네나가 형장으로 나옵니다. 그때 나부코가 나타나 페네나와 히브리인들을 구하고 바빌로니아의 신상을 파괴하라고 명합니다. 신상은 저절로 산산조각으로 부서지지요. 나부코는 히브리인들을 석방하고, 자기 백성들에게 히브리의 신을 찬양하게 합니다. 한편 아비가일레는 독약을 마시고 나타나 페네나와 이스마엘레에게 용서를 구하고, 나부코에게 두 연인을 축복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비가일레는 히브리 신의 자비를 구하며 숨을 거두고, 자카리아가 ‘야훼를 섬기는 나부코는 왕 중의 왕’이라고 칭송하는 가운데 막이 내립니다.
베르디 예술인생의 개막이자 피날레
실제 역사 속의 느부카드네자르 2세는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의 용장이자 덕장이며 탁월한 지략가였습니다.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유대 왕국을 공격해 수도 예루살렘을 함락시켰죠. 그가 아라비아에 원정 갔던 10년 사이에 실성해 짐승처럼 살다가 히브리의 하느님에게 귀의하게 되었다는 다니엘서의 기록을 토대로 오페라 [나부코]와 같은 줄거리 구성이 가능했습니다. 느부카드네자르의 왕비는 황량한 바빌로니아와는 다른 비옥한 땅에서 시집 온 아미티스였지요.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느부카드네자르는 왕궁 옥상에 유프라테스 강물을 대어 그 유명한 ‘공중 정원’을 만들었답니다. 실제 역사에서 왕위는 딸이 아닌 아들 마르두크가 계승했습니다.
[나부코]는 테너의 비중이 작고 바리톤 주인공이 부각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오페라였습니다. 성악 못지 않게 극의 비중을 강화한 베르디 오페라의 특색을 드러내고 있지요. 아비가일레 역은 후에 베르디의 두 번째 아내가 된 소프라노 주세피나 스트레포니를 위한 고난도 배역이었습니다. [나부코]에서 베르디는 벨칸토 시대의 전통을 거스르는 대담하고 거친 음악을 사용해 리얼리즘 오페라로의 첫 도약을 이뤘지요.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은 합창부와 제창부를 오가며 다수의 개인을 하나의 민족으로 통합하려는 이상을 보여주었고, 당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및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고 있던 북이탈리아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민족해방과 독립을 위한 작품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베르디는 “이 작품으로 나의 본격적인 예술가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스스로 평했답니다. 1901년 베르디 장례식 때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이 연주되었으니, [나부코]는 베르디 인생의 개막이자 피날레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 이용숙
음악평론가, 전문번역가
이화여대 독문과 및 대학원 졸업하고 독문과 강사를 역임했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 및 음악학 수학, 서울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연합뉴스 오페라 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오페라, 행복한 중독], [사랑과 죽음의 아리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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