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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봉과 포암산 산행기
언제 : 2009.11.07(토요일)
어디 : 만수봉~포암산(만수교~용암봉~만수봉~마골치~포암산~하늘재~미륵사지)
누구 : 춘천거북이산악회원(33명)
산행시간 : 5시간(선두기준, 산행속도 : 빠르게, 점심식사 및 알탕시간 문화재 관람 포함)
산행거리 : 12.9㎞
구간별 시간 : 만수교 들머리(08:50)~능선과 계곡갈림길(08:56)~용암봉(09:50)~만수봉(10:09)~헬기장(10:39)~마골치(10:54)~점심식사(11:20~11:50)~포암산(12:18)~하늘샘(12:46)~하늘재(12:53)~알탕(13:20~13:40)~미륵리사지(13:42)~주차장(13:50)
이번주 거북이 정기산행지는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만수봉과 포암산을 연계하는 산행지로 산행거리가 다소 짧은 구간이면서 백두대간 주능선 산행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산행지이기도 하고, 하늘재에서 포암산 등로의 다소 주의를 요하는 구간도 함께하게 되는 산행지임에 대간길 주능선에 대한 옛 추억을 회상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들어 머뭇거림없이 이번 산행지에 대한 산행을 신청하고 보름만에 산행지로 향하여 산행에 임하게된다.
지난주는 토요일에 회사에서 숙직을 하느라 그리 가보고 싶었던 추월산과 강천산 두개의 산행지를 산행하지 못함에 많은 아쉬움과 허전함이 함께한 주말을 보내고나니 몸도 마음도 무겁다. 보름만에 산에 오름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춘천을 떠난 전용버스는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수안보 나들목을 빠져나와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만수휴게소에 도착하여 산님들을 내려 놓는다. 지난해 북바위산과 박쥐봉 산행시 세시간 삼십분에 하산하여 일곱시간이나 걸려 후미가 하산할때까지 세시간여 마신술에 정신 없었던 산행의 기억이 슬며시 부끄러움을 자아내게 만들기에 겸연쩍게 웃어보며 산행준비를 한다.
다함께 만수휴게소에서 단체사진을 담고는 도로를 횡단하여 오늘산행 들머리인 팔각정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교량을 건너 능선을 타고 용암봉을 오른뒤 만수봉에 오르고자 계곡길을 택하지 아니하고 능선산행을 위한 등로를 선택한다. 들머리에서 잠시 지나 오르니 올가을 마지막 단풍인듯 붉은 단풍이 그 고운 자태를 나타내려 애쓰는 듯한 모습에 웬지 처량한 느낌마져 든다. 그 황량함과 고운 자태를 동시에 감상하며 간만에 함께하신 산님들과 산행의 호흡을 맞춰본다. 등로의 초입은 경사없이 하천을 옆에두고 낙엽이 수북한 등로를 따라 가벼운 호흡으로 잠시 걷는다.
들머리에서 잠시 유한 등로를 따라 산행 후 곧바로 왼쪽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능선길 삼거리가 나타남에 왼쪽의 철계단을 따라 급한 오름을 시작한다. 호흡이 가빠지고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지난 한주 일주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마신술이 나의 육신을 힘들게 한다. 어제 저녁에도 오늘 산행지를 가벼이 보고 두병 정도 마신술이 이제는 땀으로 변하여 쏟아지는 듯 힘들게 한다. 그렇게 술과 땀으로 얼룩진 등로를 이어가니 중간중간에 철파이프로 안전 난간을 조성한 등로를 지나 박쥐봉이 바라다보이는 노송과 바위가 어루러진 조망이 멋진 곳을 지나 경사가 완만한 능선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쉰다.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금 오르기 시작한다. 휴식없이 선두를 앞지른 두사람을 먼저 보내고 또다시 급한 오름을 한다. 지난 일주일간의 행적이 자꾸만 후회스럽게 느껴진다. 그렇게 산행을 시작하고 걷고를 반복하여 바위로 형성된 능선을 잠시지나니 용암봉 오르는 길은 등산로 아님으로 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만수봉에 이르는 등로가 있음에 장돌뱅이님과 단둘이만 용암봉을 향하여 오른다. 등로가 잘 발달하여 있지는 않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뚜렸하다. 등로에 위험요소도 없다. 밋밋하게 용암봉에 올라보니 정상표식도 없고 오래된 소나무 두그루만이 정상을 홀연히 지키고 있음에 소나무를 배경으로 용암봉 정상인증을 한다.
용암봉에서 만수봉 방향의 등로역시 위험구간은 없는듯 한데 바위위에 올라 자칫하면 떨어지는 사고가 날수는 있겠다 싶다. 그래서 위험지대로 등로를 열어놓지 않았는가 보다. 별 어려움 없이 용암봉을 지나 다시금 만수봉 등로에 들어서 잠시 오르니 만수봉이다. 용암봉을 오르지 아니한 산님들 모두가 만수봉에 올라 추억담기에 열중이다. 두사람도 만수봉에 올라 추억을 남긴다. 만수봉정상에서 북쪽방향으로 펼쳐지는 만수봉암릉과 월악산영봉의 회색빛 웅장함이 두눈 가득 들어온다. 저 만수봉 암릉길에 올라보고 싶은 욕망에 한참을 바라보며 월악산의 멋진 자태를 감상하고 다시금 진행할 포암산 방향을 두눈에 담는다.
포암산 방향으로 산행을 진행하려는데 서너명의 산님은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함에 큰소리로 돌려세워 방향을 바꿔서 따라오라하고는 백두대간 주능선을 향한 산행을 시작한다. 만수봉 정상에서 그리 험한 구간은 아닌듯 싶은데 목제 데크로 등로를 편안하게 만들어 놓았다. 데크를지나 잠시 진행하니 만수봉암릉길은 등산로 아님으로 현수막이 걸려있기에 한참을 멋진 암릉길을 조망하고는 오른쪽방향의 능선길로 접어들어 산행을 한다. 잠시 내리중에 시루떡을 잘라놓은 듯한 바위를 지나니 파아란 산죽이 가득한 호젓한 등로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곧바로 만수교로 향하는 계곡길 등로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를 지나면서부터는 짙푸른 산죽이 계속하여 이어진다. 산죽길을 잠시 지나면 능선에 길게 형성된 바위로 이루어진 날등을 잠시 지나는 등로가 나오고 조금더 지나면 제법 관리가 되는 듯한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의 모습을 담고는 또다시 산행을 진행한다. 이른아침에 식사를 한 때문인지 허기가 느껴짐에 등로에 앉아 땅콩잼을 바른 식빵으로 요기를 하는 도중 선두권에서 산행을 진행하는 산님들 모두가 지나쳐 간다. 혼자 마른빵을 먹어가며 물 한모금 마시고 나니 다소 허기가 사라진다. 간식 후 빠른 산행은 몸에 부담을 주기에 이제부터 어느 정도의 거리는 천천히 리듬을 타야하기에 여유로운 산행을 한다.
홀씨가 남아있는 억새도 담아보며 낙엽수북한 등로를 따라 홀로 산행을 이어가니 곧바로 백두대간 주능선 합류지점인 마골치에 도착한다. 마골치에서 배낭을 벗고 지도를 보며 진행하여야 할 방향을 살핀다. 직진하면 백두대간 주능선으로 대미산을 향한 마루금이고 우측으로 급선회 하면 포암산 방향의 백두대간 주능선임이 한눈에 보인다. 먼저 진행한 선두에서 뒤에오는 산님들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방향으로 바닥지를 깔고 진행하였음을 본다. 다소 몸의 리듬이 좋아지기에 빠른 보법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대간길에 나타나는 작은 능선의 오르내림을 잠시하니 저만치 먼저 진행한 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산님들이 휴식을 접고 있음에 쉬지않고 곧바로 포암산을 향한 백두대간 주능선길 산행을 이어간다. 간간이 우리와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산님들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아마도 대간종주 중이거나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산행중인 산님이겠거니 하며 아주 빠른 속도로 산님들을 끌어보기 시작한다. 처음 산행을 함께하는 산님들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속도로 전환하여 힘차게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함께하던 산님들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하여 다소 힘에 부쳐 함을 볼수 있다. 개개인에 대한 처음오시는 산님들에 대한 어느정도의 파악이 끝날때쯤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린다. 밥먹고 가자고...
생각같아서는 이십분정도의 오름을 진행 후 포암산 정상부에서 먹었으면 좋으련만 함께하신 님들이 밥먹고 가자고 함에 적당한 장소를 잡고 기다린다. 선두 일행이 모두 도착함에 점심식사를 한다. 술은 막걸리외에는 등장하지 아니하고 반주로 막걸리 한잔을 마신다. 식사후의 오름길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함께하는 산행임에 다함께 담소를 나누며 맛난 식사를 한다. 라면국물로 따끈하게 속을 달래보기도 한다. 비교적 날씨가 온화하여 전혀 춥다는 느낌이 없이 다소 더운 듯한 산중의 날씨라 식사를 하면서도 보온을 위해 겉옷을 입지 않아도 될 정도의 늦은 봄같은 날씨다.
점심식사 후 포암산 오름길...... 낙엽이 수북한 백두대간 오름길 이지만 여전히 힘들게 다가온다. 점심식사 전에 올랐으면 아주 손쉽게 올랐을 구간을 힘들게 느린 템포로 오른다. 포암산 정상에 올라 함께 하신 님들과 정상인증을 한다. 포암산에서의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훌륭하다. 하늘재 방향으로 주흘산과 탄항산과 부봉이 북쪽으로는 월악산 영봉과 만수봉암릉이 그리고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대미산과 서쪽으로는 오늘 날머리 방향의 박쥐봉등이 비록 날씨가 깨끗하지는 않아도 선명하게 다가온다. 정상부에서의 조망을 잠시 즐긴뒤 하늘재를 향한 내림을 이어간다.
하늘재 구간에는 로프구간도 있고 바위구간도 있어 다소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기에 조심스럽게 하산을 진행한다. 당초에는 능선을타고 미륵리사지 주차장으로 산행구간이 안내 되었으나 하늘재와 미륵리 방향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니 비지정 등로로 출입을 금하고 있음에 무전으로 뒤에오시는 님들에게 비지정 등산로 임으로 가급적 하늘재로 모두 방향을 선회하여 하산하도록 알리고는 하늘재를 향한 내림을 한다. 다소 험하고 경사가 급한 구간을 내려가니 이 가을 가뭄에도 마르지 아니한 하늘샘에 도착한다. 졸졸 나오는 정도이지만 산님들 목을 축이기에는 충분하여 시원한 하늘샘을 양껏 마셔본다. 그맛이 시원하니 일품이다. 다만 대미산 눈물샘 물맛 보다는 덜하지만 아주 시원하니 좋은 샘이다.
하늘샘에서 오분여 하산하니 하늘재에 도착한다. 지난 백두대간길 식수부족으로 이화령에서 조령삼관문을 지나 하늘재에 이르는 구간에 갈증으로 고생한 기억이 또렷하게 떠오른다. 하늘재의 이모저모를 디카에 담고는 지난 대간길 무용담을 널어놓으며 캔디걸님과 호젓한 낙엽송 노오란 단풍이 가득한 하늘재 임도를 따라 미륵리로 하산을 한다. 소풍가듯 함께하신 님들과 이야기하며 잠시걸으니 미륵리사지 절터가 나옴에 여서 알탕을 하기로 하고는 조용하게 등로에서 살며시 사라진다. 그리고 잠시뒤 변신을하고는 날머리로 향한다. 미륵리 사지에 도착하니 황량한 절터와 거북모양의 탑신과 오측석탑, 석등, 그리고 미륵리 석불입상과 그 주변으로 석굴형식을 취한 석축등의 모습을 본다.
그대로 보전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며 문화재 관람을 마치고는 주차장을 향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그렇게 십분여 도로를 걸어가니 주차장 끝에 주차된 전용버스가 보인다. 먼저 내려오신 산님들이 하산안주를 만들기위하여 준비하기 바쁘고 철판위의 돼지고기 주물럭이 익어감에 얼굴빛도 붉어져가며 함께하신 산님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속속 도착하시는 산님들과 담소를 나누며 한잔술로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어 마신다. 총무님의 이마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맺혀 흐른다. 회원님들을 위하여 매번 수고하시는 총무님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끼며...... 마지막 한사람까지 도착함에 뒷정리가 완료되고 또다시 아침에 출발한 곳으로 향한다.
버스는 청풍명월을 지나 남제천 나들목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주행중 땅속에 묻혀있던 바위를 인위적으로 물로 씯어 내어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드러나게끔 조성한 금월봉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바위를 감상하고 삼삼오오 모여 사진남기기에 분주하다. 본인도 거기에 한몫 거들어 함께하고는 잠시뒤 다시 버스에 올라 오늘 산행을 마감하며 취기와 함께 잠에 빠져든다. 그리고 오늘산행을 마감한다. 함께하신 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가 되었기를 욕심내보며.... 오늘 산행과 그리고 오늘 하루도 마감하며~~~~~~
만수휴게소의 모습과 휴게소뒤의 박쥐봉을 담아봅니다.
만수휴게소에서 오늘산행에 함께하신 회원님들과 단체사진
산행들머리전 만수휴게소 옆에 세워진 표석
월악산 국립공원내 만수봉 산행들머리
산행초입 만나는 때늦은 단풍이 애처롭습니다.
이제는 등로도 가을이라기 보다는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등로를 숨가쁘게 오르기 시작하고
만수봉 오름의 능선길과 계곡길 갈림길에 도착하여
등로 초입의 가쁜숨을 몰아쉰 뒤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바위와 노송이 분재처럼 잘 어울리기에
아름다운 소나무 뒤로 박쥐봉이 그리고 왼쪽으로 북바위산이 보이고
용암봉 갈림길 직전의 바위능선에서 산까치님과 폭탄사려님
비지정 등로를 따라 장돌뱅이님과 둘만이 용암봉에 올라봅니다.
용암봉에는 표석도 없고 위험한 등로도 아니며 노송이 외롭게 서있음에 한컷
만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만수봉 정상에서 즐겁게 추억을 남깁니다.
만수봉에서 만수봉암릉길과 월악산 영봉을 조망합니다.
만수봉에서 포암산으로 향하는 등로에 설치된 데크
만수봉 암릉길로 향하는 등로이지만 비지정 등산로라 하네요
할수없이 바라만 보고 포암산은 우측으로 내리막길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시루떡을 잘라놓은 듯한 바위의 모습이 재미있구요
이제부터는 파아란 산죽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바로 계곡을 따라 만수교 방향으로 하산 할 수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지금은 빈 둥지이지만 생명의 흔적을 담아봅니다.
겨울의 길목에서 파아란 색채만으로도 따뜻합니다.
이러한 산죽길 등로는 계속하여 이어지고
포암산으로 향하는 등로에 만나게 되는 포근한 느낌의 바위능선길
만수봉의 모습을 봅니다. 좌측이 만수봉 정상이지요
이번에는 뒤돌아 만수봉 방향의 등로를 담아보고
만수봉을 지나 포암산 가는 주능선상 대간길에 도착하기전 헬기장에 도착하여
무슨 미련이 남아있어서 그러는지.........
아직까지 홀씨를 날려보내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는 억새가 있기에
백두대간 대미산 방향의 출입금지 안내판을 보며 왠지 씁쓸함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아무것도 모른채 이길을 그냥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포암산을 향하는 길목에 설치된 이정표와 산죽의 푸르름이 싱그럽게 느껴지기에
호젓한 대간길 등로에 혼자만의 산행중 산죽의 모습과 이정표를 담아보았구요.
즐거운 산중의 만찬을 시작합니다.
함께하신 산님들이 내어놓은 진수성찬으로 점심이 즐겁구요.
낙엽진 등로는 수북한 낙엽으로 덮여 오솔길처럼 다가오고
점심식사와 반주 한잔 후의 포암산 오름길은 심장을 압박하여 옵니다.
헉헉거리며 무척 힘들게 포암산을 향한 오름을 이어갑니다.
포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포암산에서 월악산 영봉과 주흘산, 부봉, 탄항산, 북바위산, 박쥐봉등
월악산 주변의 수려하고 빼어난 산세를 감상하고
주흘산의 모습을 봅니다. 옅은 개스로 다소 흐릿하고
부봉과 탄항산(월항삼봉)을 바라보며
박쥐봉 방향의 조망도 시원합니다.
다른각도에서 바라본 주흘산의 모습
포암산에서 하늘재로 향하는 등로의 거대한 바위
이번에는 방향을 바꿔서 다시한번 담고
멋진소나무와 그 뒤로 선명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주흘산
백두대간 하늘샘에 도착합니다.
그 물맛이 시원합니다. 오랜 가뭄에도 마르지 아니하고 졸졸 나오네요.
백두대간 하늘샘 표석을 담고
드디어 하늘재에 도착하고 미륵리사지 방향으로 하산을 준비합니다.
하늘재에 도착하여 지난 대간길 추억을 회상하며
백두대간 하늘재와 나그네들의 갈증을 해소하여 주는 주막집의 모습
미륵리 날머리로 향하기 위하여는
비포장도로인 충청북도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야 합니다.
오랜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미륵리 하늘재 초입으로 하산을 완료합니다.
하루종일 선두로 산행을 함께하신 캔디걸님과 하늘재에서
가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스산한 초겨울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오늘산행의 날머리인 하늘재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미륵리사지 절터을 지나는 등로의 은행나무가 모든 잎을 남김없이 떨구고
앙상하게 다가옴에 웬지 모르게 허전하고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미륵리사지의 거북, 오측석탑, 석등, 미륵불등의 문화유적을 감상하고
과거에는 이 거북의 등에 비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절터와 석재의 문화유산만 남아 있어 아쉬움과 쓸쓸함을 더해주고
오층석탑과 미륵불 그리고 석등을 배경으로 한장 남깁니다.
시원스레 알탕후 변신을 완료하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문화재를 관람합니다.
석등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석등의 받침석 문양이 아름답네요.
미륵리 석불입상의 모습이 온화하게 다가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불상을 덮었을 사찰의 모습을 볼수없어 아쉽고...
아마도 여기에 불공을 드리는 분들은 고삼 수험생을둔 부모님들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자제분들이 부모님의 뜻하느바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리라 봅니다
미륵리 석불입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또다시 볼수있는 거북모양의 바위
주차장에서 저멀리 월악산 영봉을 조망합니다.
춘천으로의 귀향길에 잠시들른 휴게소옆 금월봉의 천연 바위군상들
지날때마다 들러보지만 참으로 신비합니다.
오늘 산행을 함께하신 산에대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하신 낭산님과
아름답고 강한 힘을 겸비한 캔디걸님과 추억을 남기고
또다시 버스에 올라 춘천을 향하여 귀향길에 오르며 오늘산행의 모두를 접습니다.
첫댓글 월악산 영봉들이 멋있게 보입니다. 백두대간이라 산세도 우람하고 멋집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랫만에 대간길을 잠시나마 밟아보며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걸어보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즐겁고 재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기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요즈음은 장거리 산행은 못하고 이처럼 마실다니듯 산행만 합니다. 늘 즐산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항상 무탈하세요~~~~
덕유태극에 대한 부담이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인자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거북이 산악회] 이름 잘 지으셨습니다. ^ ^ 제삼리는 너무 무서워요. [금월봉] 야트막한 흙무덤 야산을 어느분이 구입해서 흙을 파내다 보니 저런 멋진 기암괴석이 나오게 되어 대박 나셨다는 얘길 수년전에 들은적이 있는데 맞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들 합니다. 저도 세번인가 들러보았는데 처음에는 너무도 멋져 보였는데 자꾸보니까 다소 식상한듯 합니다. 그래도 멋진곳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산행기와 함께 멋찐 사진을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거북이 산악회원들도 정겨워 보여 좋습니다. 산우의 정이 더욱 기포지시길~~
늘 처음에 산행에 임했을때의 초심을 잊지 않도록 하며 산행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산을 좋아하고 더 열심히 할수 있을것으로 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회원님들하고 같이 널널산행이니 즐거운 시간이었겠군요. 즐감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없고 마치 늦은 봄날씨같은 그러한 하루였습니다. 푸른 산죽길도 좋았구요... 잠시나마 대간길 걸어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구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즐거운 산행 축하 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봄날같이 따뜻한 날씨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만수봉 포암산 산행기 고맙게 보고 갑니다. 오래전에 결혼 3주년 기념이라꼬... 국도 3호선 타고 올라가 미륵사지 구경하고 월악산 올랐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월악산도 아기자기하고 계단도 많고 멋진 곳이지요... 월악산은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저희도 찾아가기가 많이 수월한 지역이라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