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장] ⊙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20140627) - 도망자 엘리야
엘리야는 실컷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서는, 한낮 일개 왕비에 불과한
이세벨의 이야기에 겁을 먹고 숨어 버려요. 그리고는 죽기를 간구하네요.
그러나 하나님은 아직 할 일이 많음을 말씀하시며, 엘리사에게 가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을 대신 할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지시를 받아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되어지는건 엘리야의 행동이예요. 엘리야는 길을 떠나
엘리사를 만나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엘리야는 엘리사가 있는곳으로 건너가서
자신의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고, 엘리사는 그 즉시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부모와 이별을 하고 오기를 구하거든요.
분명 이 장면은 그 시대의 시대적 상황에 따라서 취한 행동임은 분명해요.
그렇기에 주석을 찾으면 그 이유를 알수도 있겠지만, 분명한건, 자신의 겉옷은
지금의 외투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인다면, 엘리야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속을
다 보여 주었다는 의미일수 있을것 이고, 당시 겉옷은 예의의 표현이었던 점을
감안하고, 잠자리에서 이불로 대용하여 사용하였다는 점등을 생각해 볼때,
엘리야의 이러한 행동은, 이제는 자신의 모든것을 엘리사에게 넘기겠다는
또다른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할것 같거든요.
그러니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까요?
물론, 당연히 이 모든것은 하나님의 의지대로 이끌어 가심을 보게 하시는 본문이지만요. 하하.
그래요. 그래서 우리는 당장 보여지는 하나님의 기적이 있었을지라도 바로 뒤 따라오는
핍박이라는 도저히 이해되어지지 않는 일들이 있어질지라도, 하나님은 그것마저도
사용하시며, 결국 자신의 의지대로 엘리야를 이끄시며, 엘리사를 세우시는등,
쉼 없이 상황을 몰아가시는 것을 보게 하세요.
그리고는 오늘 아침, 우리에게도 말씀하시네요. 그저 너는 모든것을 맡기고, 그냥
순종하기만 하라고 말씀이지요. 그럴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며,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실테니까요.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세요. 예수님 믿으시죠. ^^ 사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