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忍耐’는 ‘참을 인忍’과
‘견딜 내耐’가 만나 이루어진 단어이다.
여기서 ‘忍(참을 인)’은
‘刃(칼날 인)’과 ‘心(마음 심)’이
합쳐진 글자로 칼날이 심장을
찌를 듯한 아픈 마음을 견딘다는
의미이다.
또한 ‘耐(견딜 내)’는,
수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而(말이을 이)’와 ‘寸(마디촌)’이
합쳐진 글자인데 수염을 깎는
형벌을 나타내는 글자로 확장되어
‘견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내에는 어쩔 수 없어서
참아야 하는 수동적인 의미의
인내가 있다. 그리고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더 열심을 내어 이겨내는
능동적인 인내가 있다.
마치 문이 닫혔다고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을 두드리고 새로운 방법을 찾는 자세를 말한다.
오늘도 힘겨운 상황 가운데 수없이 찾아오는
인내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때
고통과 인내는 항상 따른다.
좋은 삶은 인내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참아라, 내 마음이여!
전에는 더 개 같은 일도 참아냈지,
힘을 억제 못 하는 키클롭스가
전우들을 먹어 치우던 그날에도.
너는 굳세게 견뎌냈지,
동굴에서 몰살될 거라 믿었으나
계략으로 끌어낼 때까지 참고 견디지 않았던가!”
영화로 나온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