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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순교자의 도시' 부차에서 온 우크라 국기에 입맞춘 교황
(바티칸=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2022.04.07. 08:00 (daum.net)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나온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온 국기에 입을 맞추는 교황 [바티칸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수요 일반 알현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이탈리아로 피란한 어린이들입니다.
교황은 어린이들을 단상 위로 초대해 인사를 나누고 부활절 초콜릿을 선물로 나눠줬습니다.
부차에서 전달받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쳐 보이는 교황 [바티칸 AFP=연합뉴스]
한 어린이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 바탕에 이탈리아 국기와 큼지막한 하트, 사람의 손바닥 등을 그려 넣은, 일견 평화를 염원하는 듯한 그림을 들고나와 시선을 끌었습니다.
교황은 일반 알현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이 아이들은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자기 나라를 떠나야 했다"며 "이는 전쟁의 산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잊지 말자며 기도를 청했습니다.
이탈리아로 피란온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초대한 교황 [바티칸 EPA=연합뉴스]
교황은 전쟁으로 고난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를 표하고자 우크라이나 국기까지 준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교황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나온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전날 전달받은 국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전쟁의 상흔을 보여주듯 때가 묻어 시커멓게 변한 국기에는 우크라이나어와 문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영하는 신자 [바티칸 AP=연합뉴스]
교황은 불편한 다리에도 의자에서 일어나 국기를 대중에게 펼쳐 보이며 "전쟁지역에서, 정확히는 순교의 도시 부차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국기를 접고서 입을 맞춰 청중의 박수갈채를 끌어냈습니다. 한 신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어 보이며 호응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교황 [바티칸 AFP=연합뉴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교황이 정기적으로 일반 신자들을 만나는 수요 일반 알현과 주일 삼종기도 등 공식 대중 행사의 화두는 줄곧 우크라이나 전쟁이었습니다.
교황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용납할 수 없는 침략", "대학살" 등의 표현을 동원해 강하게 비난해왔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정권을 겨냥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도한 출판물을 선물받은 교황 [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주말 몰타 방문길에는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쟁 종식과 평화를 향한 교황의 물밑 노력이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전 세계 13억 가톨릭인과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교황의 대표적인 대중 행사인 수요 일반 알현이 진행된 바티칸 바오로6세 홀 전경 [바티칸 AFP=연합뉴스]
'나토 회의' 참석 정의용, 스웨덴·핀란드와 회담.. "한반도 정세 논의"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2022.04.07. 09:44 (daum.net)
우크라이나 사태·양국관계·실질협력 등도 다뤄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외교부 제공)© 뉴스1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스웨덴·핀란드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먼저 6일(이하 현지시간)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양국간 교역이 최대 규모 35억67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제 협력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이 강점을 갖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스타트업 분야 등으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같은 날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장관과도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정치·경제·과학 분야에서 정부간 협의 채널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스타트업, 방산, 환경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장관.(외교부 제공)© 뉴스1
정 장관은 스웨덴·핀란드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 협력 제고 방안 논의 외에도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공통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스웨덴 측에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기여해온 점을 평가했고 린데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린데 장관은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정 장관은 하비스토 장관에게도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으며, 핀란드 측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해서는 향후 유럽 안보 질서 변화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나토 외교장관회의는 6~7일 이틀 간 진행되며, 7일엔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와 나토 회원국 외교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정 장관은 이 가운데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나토는 회원국 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인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 그리고 우크라이나, 스웨덴, 핀란드, 조지아, 유럽연합(EU)를 이번 회의에 초청했다. 우리 외교장관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건 정 장관이 처음이다.
국제적십자 "마리우폴서 1000명 이상 대피..자포리자로 이동"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2022.04.07. 07:56 (daum.net)
지난 1일부터 호송 시도했으나 러軍에 가로 막히기도
마리우폴, 도시 전체 건물 90% 파괴된 것으로 보여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마리우폴에서 대피 버스가 목격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마리우폴에서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태우고 자포리자로 이동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헌트 ICRC 단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송차가 자포리자에 도착한 건 그간 엄청난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직 마리우폴에 갇힌 수천명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와야 한다"며 "그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ICRC는 지난 1일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된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버스 등 차량 54대를 이끌고 호송을 시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발길을 돌린 바 있다.
다음날인 2일 재차 호송을 시도했지만 구조팀은 러시아군에 의해 연행됐다.
이에 베레슈크 부총리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점령군이 지도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마리우폴로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에 의해 도시 전체 건물의 90%를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첫댓글
우크라 관련하여 부정적인 뉴스들만 넘쳐 나고 있는 가운데
희망적인 뉴스를 찾아보기가 쉽지만은 않다 할 것입니다.
문제는 보이지 않게 쌓여 있었을 것이나
그간의 양차대전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점을 감안한다면
자칫 3차 대전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는
살얼음판과도 같은 상황의 전개가 우려스럽다 할 것인데
과연 적절한 수준에서 현 사태를 봉합하고
다시 평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가
관련하여 우리들 모두 한사람 한사람의 태도가
이러한 전개 흐름과도 전혀 별개로 무관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쟁보다는 평화에 손을 들어 줄 것을 또 기도하여 줄 것을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러시아계 주민 15.000 여명을 살해한 극우나치 아조프 악마놈들에 대한 벌은 있어야지.러시아가 부차사건을 유엔이 조사 하자니 영국은 왜 반대하지.?. 서방놈들이 악마 아조프놈들과 한패라는걸 증명. 그리고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민간인 에 섞여 버스로 도망칠려고 머리굴리는거 러시아가 눈치채서 못빠져 나가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