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이 가볍다. 하지만 여름휴가가 꼭 즐겁지만도 않다. 경기침체가 심각해 여행을 생각지도 않는 사람들도 많고, 막상 여행을 떠나더라도 교통 체증으로 다소 짜증나는 여름휴가가 될 수도 있다.
이럴 땐 돈 버는 길로 다니면서 재테크도 겸하는 ‘꿩먹고알먹는’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다. 펜션을 잡아도 수익형 상품 투자로 괜찮은 곳으로 숙소로 잡는다면 여름휴가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되지 않을까.
실제로 부동산은 직접 가서 확인을 해야 하는데 지방은 멀어서 투자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이번 여름휴가를 기회로 그동안 눈여겨 둔 곳이 있다면 휴가겸 투자겸 방문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여름휴가를 기회로 기왕 지방에 내려간 만큼 평소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토지를 둘러보자. 토지 투자는 고위험 고소득 상품인 만큼 주의점이 많다. 토지는 잘 투자를 하면 높은 시세 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잘 못 투자했을 때는 장기간 동안 돈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형 호재들이 많아서 중장기적은 투자 안정성이 확보된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지역은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가지고 있으면 개발 진행에 따라 땅값 등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용도지역에 따라 그리고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날 뿐만 아니라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경우에는 아무 쓸모없는 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린벨트에 묶여 있는지, 용도지역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미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한 번씩 둘러보는 것도 좋다.
휴테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떠나기 전에는 답사 지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등 사전 조사를 하고 떠나는 것이 경비나 노력 부분에서 줄일 수 있다.
여름휴가를 서해안과 동해안으로 잡아보자.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인천 강화를 이어 서해안 신흥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충남 당진과 새만금이란 개발 호재가 있는 전북 군산 그리고 전남 여수로 이어지는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좋다.
동해안으로 잡는다면 동해를 가기 전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평창을 거쳐 가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다.
◇인천 = 여름휴가 피서지로 인천 강화도도 빠질 수 없다. 먼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등을 많이 찾기도 한다. 강화도로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면 김포 한강신도시를 둘러보고 오는 것도 좋다. 양촌지구와 장기지구를 통합해 개발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국내 유일하게 한강을 이용해 개발하는 신도시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2007년 실시계획을 세우면서 한강을 주제로 특화된 개발목표를 세웠다. 대표적인 것이 김포한강 신도시에 조성되는 16km길이의 한강대수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 가깝다. 한강 인접이라는 부분에서 다른 지역보다 쾌적성에서 우위에 있다.
그리고 김포시의 경우에는 시네폴리스 영상산업단지 계획 발표된데다 뉴타운 예정지역에 대한 건축행위제한 구역 지정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시네폴리스 수혜지역은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 걸포동 일대다. 첨단영상산업문화도시 한강시네폴리스 내 기업 이주단지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지역은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한강을 끼고 있는 등 지리적으로 조건이 좋아 향후 꾸준한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김포시는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 김포 중심지의 경우에는 이미 땅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외곽지역으로 눈이 돌리는 것이 안전하다. 대곶면 일대는 강화 길상면과 강화 제2대교가 이어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시세는 아직 저렴하다. 관리지역의 경우 3.3㎡당 90만~100만원 수준.
그리고 펜션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화도 길상면 동막해수욕장 일대 숙박업 용지로 개발이 가능한 관리지역 나대지는 3.3㎡당 300만~450만원, 화도면 일대 펜션 용지는 3.3㎡당 130만~300만원 정도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많다. 대림산업과 서희건설, 쌍용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11블록에 955가구를 지난 1월에 분양해 잔여물량을 분양 중에 있다. 분양가는 3.3㎡ 1천30만원 선. 삼성물산은 Ac-15블록에 579가구 중 일부를 분양 중에 있다. 3.3㎡당 분양가는 1천20만~1천80만원 선이다.
◇충남 = 서해안 최대의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역시 여름휴가로 가볼 곳이 많다. 피서지로 가볼 곳이 많듯 부동산 역시 둘러볼 곳이 많다.
충남 당진군은 중장기적으로 굵직굵직한 호재가 많아 불확실한 토지시장에 안전한 투자처로 꼽힌다. 우선 당진은 서해안 신흥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1천199㎡가 넘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현대제철 등 20여개의 철강 업체들이 모여 철강 클러스터 조성 등 탄탄한 개발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고속도로 사업, 국도사업 추진 등으로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당진군은 2008년 9월 당시 114개의 기업을 유치, 4년 연속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기업들이 대거 유치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인구가 크게 유입되면서 향후 지역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문국가산단, 송산․합던산단 주변, 마리나 리조트가 조성되는 석문면 장고항리 일대, 황토웰빙 특구로 조성되는 고대면 당진포리 일대 등의 토지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충남 당진은 지난 2005년 7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만큼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당진읍과 산업단지 수혜를 받고 있는 송산과 송악읍 일대는 3.3㎡당 50만원에서 도로와 접한 곳은 15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당진군 당진읍에 ‘당진1차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는 공급면적 97∼179㎡ 총 898가구로 구성된다.
◇전북 = 전북에는 수백년 된 송림으로 유명한 고창 해리면 동호해수욕장과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전북에서는 군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착공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대기업이 이전하게 되면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또한 군산은 이 호재뿐만 아니라 새만금과 군산 일원이 경제자유구역, 옥산수원지 상수보호구역 해제 등 탄탄한 개발호재가 있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다.
옥산 배후도시로 새롭게 조성되고 군산 구도심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신시가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군산 옥구읍과 회현면 일대 토지에 관심 가져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개발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은 단기적인 사업이 아니고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자칫 장기간 돈이 묶일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여유 투자금액으로 접근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배후지로 각광받고 있는 군산시 회현면 일대는 관리지역 기준 현재 3.3㎡당 40만~75만원 수준이다. 옥산지역은 이미 너무 올라 도로변의 경우 현재 3.3㎡당 40만~65만원을 훌쩍 넘었다.
부안군 역시 새만금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부안군 부안읍과 변산반도 주변의 경우에는 3.3㎡당 25만~40만원 수준이다.
미분양 아파트로는 세영종합건설이 군산시 수송2지구 2-1블록에 1천41가구 중 잔여 가구를 분양 중에 있다. 공급면적 108~119㎡로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남 = 전남은 관매8경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관매도 해변이 유명하다. 그리고 부동산에서는 여수가 유명하다. 여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여수는 이외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 웅천지구 개발 등 굵직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여수 일대가 미래형 해양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해양테마관,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선 박람회 부지의 사후 활용 계획에 따라 여수항 일대는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해진다. 2011년 4월에는 익산~여수 전라선에 ‘KTX-Ⅱ’가 운행되고, 각종 육상도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또 2012년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KTX 여수노선 개통, 여수공항의 확장 등 교통인프라가 대폭 개선됐다.
여수에서 관심 가져볼 만 지역은 세계엑스포 개최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수정동과 덕충동 일대다. 이 지역은 엑스포 계기로 새로운 휴양형 고급주택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수의 경우 박람회 개최에 따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땅값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여수 인근 지역인 순천 관리지역의 경우 3.3㎡당 55만~65만원 정도 한다.
이들 지역 외에도 혁신도시 기업도시 개발촉진지구 지정 등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장기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확정된 중·소 도시 등에 포함된 땅들은 당장 급한 자금이 필요치 않다면 ‘묻어둔다’는 생각으로 장기보유를 하는 것도 괜찮다.
신영이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한 ‘신영웅천지웰’ 아파트 1천84가구가 7월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83~114㎡로 구성돼 있으며 12~15층 20개 동 규모이다.
◇광주 = 광주시는 수도권임에도 도시생활과 전원생활 모두가 가능해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높다. 광주시는 중장기 도시개발계획(계획기간 2020년)을 살펴보면, 팔당호수질보전특별대책권역,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묶여 있다는 점에서 오포읍 추자리, 장지동 일대를 포함해 총 10㎢를 신규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전 지역을 경안도심·퇴촌·곤지암·오포·중부 등 5개 생활권으로 나눠 균형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20년 인구계획 목표를 45만 명으로 잡고 있다.
광주시에 투자 시에는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역사 예정지 주변으로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전철이 개통이 되면 광주에서 판교까지 10분대, 서울까지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광주시 중에서도 실촌면 일대는 아직 저렴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 입장에서 접근하고 오포면, 인근 목리지역은 투자의 목적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실촌면 일대는 3.3㎡당 60만원 정도하고, 전원주택 개발이 가능한 곳은 3.3㎡당 200만원 정도한다.
벽산건설은 경기 광주시 장지동에서 ‘장지동 벽산블루밍’을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28~212㎡ 중대형 716가구로 구성됐다. 3.3㎡당 분양가는 1천만원 선.
◇강원도 = 강원도는 사람들이 피서지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산과 바다가 함께 공유하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강원도는 여행객들이 많은 만큼 펜션 투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펜션 초보자인 만큼 개별형 펜션보다는 단지형 펜션이 안전하다. 개별형 펜션의 경우에는 직접 운영을 하거나, 관리인을 둬야 하기 때문에 펜션에 번거로움도 번거로움이지만, 투자 위험성이 매우 크다. 반면 단지형의 경우에는 전문 운영관리하는 회사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있고, 또한 확정 수익도 보장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올림픽개발은 현재 이미 완공되어 성황리 운영되고 있는 펜션 ‘숲속의요정’ 회사보유분을 특별분양한다. 숲속의 요정은 펜션 뒷산에 54.5ha(구,16만평)의 대규모 휴양림이 들어서게 되며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유력 후보지로 투자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곳이다. 숲속의 요정은 18개동 85세대를 갖춘 대규모 단지형 펜션으로 2005년 오픈 때부터 현재까지 국내 최고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분양금액의 8% 상당액에 대해서는 숲속의요정 펜션을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을 볼 수 있고, 투자금액의 3~15%까지 수익금까지 지급하는 등 투자 안정성이 보장된 수익형 상품이다. 분양가는 40㎡ 기준 1억1천400만원이고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1구좌 당 1천140만원이다.
출처: 내집마련
첫댓글 열심히 발품 팔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