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일 묵상 본문 : 골로새서 1장 1절 - 8절 - 복음에 연합되어 상황을 뛰어넘는 감사와 찬양으로 믿음과 사랑, 참 소망을 품고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한 달의 첫 날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감기에 걸린 후 며칠 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쉽게 낫지를 않네요.
연약한 육신을 붙드시고 강건함으로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모습임을 고백하며 주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합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사 주님 앞에 설 자격을 얻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의 보좌에서 주를 만나는 기쁨을 얻게 하시고 진리를 깨닫는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오늘은 후배 목사를 만나는 시간을 가집니다.
생명의 은혜를 깨닫는 기회를 얻도록 좋은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본문 해설
골로새서는 바울의 서신 중 옥중 서신으로 분류되는 서신이며 에베소서, 빌레몬서와 함께 기록되었고 바울이 1차 로마 감옥 투옥 기간인 A.D. 62~63년경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골로새는 소아시아 브르기아 지역의 서남쪽 내륙 도시로 에베소에서 약 160km 떨어진 곳이며 바울을 통해 에베소에서 회심하게 된 에바브라가 골로새에 복음을 전해 교회가 세워졌다.
그런데 교회가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단사상(영지주의)이 교회에 침투하게 되었고 이에 에바브라는 감금된 바울을 찾아가 이 소식을 전하고 바울로부터 본 서신을 받고 전하게 되었다.
바울은 서신에서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음을 선언하고 형제 디모데와 함께 골로새 성도들에게 편지로 인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선포한다.
이러한 바울의 소개는 자신이 개척하지 않은 골로새 교회가 에바브라를 통해 전해 진 복음과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이어서 바울은 자신이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골로새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가 감사하고 있음을 밝힌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듣게 되었고 그들이 하늘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있음은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듣게 되었기 때문임을 이야기한다.
이는 믿음, 사랑, 소망이 세상의 가르침이 아닌 복음의 진리를 통해 얻게 된 것임을 의미한다.
이 복음이 에바브라를 통해 그들에게 전해졌으며 그들이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 날부터 열매 맺어 자라게 되었고 골로새뿐만 아니라 온 천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자신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그들이 복음과 믿음의 삶을 배웠음을 제시하면서 그는 골로새 성도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는 성령 안에서 골로새 성도들이 사랑하고 있음을 자신들에게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골로새 교회가 이단사상인 영지주의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에바브라의 소식을 듣고 그들에게 편지를 전하면서 복음의 진리에 대해 더욱 바르게 알도록 이끌어 준다.
그래서 먼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는 사실을 밝히고 자신이 전한 복음과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이 동일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골로새는 에바브라에 의해 시작된 교회이기에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성도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소개하면서 그들이 믿는 복음과 연합된 모습임을 제시했던 것이다.
그리고 당시 골로새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를 가지고 책망하는 것이 아닌 복음을 통해 얻게 된 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칭찬하면서 그들이 복음에 연합된 자들임에 감사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서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순으로 설명했지만(고전13장) 본문에서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순서로 설명하면서 복음을 통해 나타나는 열매를 제시한다.
그래서 골로새 성도들이 복음을 통해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서로 사랑하며 연합하는 모습과 땅이 아닌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둔 모습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고백하며 감사했던 것이다.
이는 복음을 통해 나타나는 생명의 역사를 보여주며 성도들이 진리를 따라 하늘의 것을 알고 소망함으로써 진정한 가치가 땅이 아닌 주의 보좌에 있으며 그것을 확신했음을 보여준다.
복음의 열매는 믿음과 사랑을 통해 땅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 하늘의 보좌를 사모하며 주 앞에 나아가기를 힘쓰는 모습임을 선명하게 제시했던 것이다.
또한 이러한 영적 변화의 모습에 바울은 그들의 변화가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나타난 것임을 제시하면서 골로새뿐만 아니라 온 천하에서 나타나는 것임을 선포한다.
비록 골로새 성도들이 아직 어리고 연약해서 이단사상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그것을 먼저 들춰내지 않고 그들이 믿음으로 세워진 사실에 대한 감사를 먼저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성도의 진정한 감사는 주어지는 상황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얻는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은혜 베푸심에서 감사가 나타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고통과 절망의 상황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을 표현한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합3:16~19)
성도의 감사는 주와 연합됨에서 나타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를 둔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변화되는 마음이 아니라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며 그것이 삶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만 말하고 있지 않고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편지에서도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살후1:3,4)
성도의 삶은 복음을 통해 주와 연합하는 일에 힘쓰는 것이며 성도가 주와 연합되면 그 가운데 허물이 있고 문제가 있으며 고난의 상황일지라도 감사하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주와 연합됨이 없으면 감사도 없으며 문제와 고난의 상황 앞에서 갈등하고 분열되며 두려움으로 인해 절망하는 모습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나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복음에 연합되지 못한 모든 인생이 이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그래서 성도가 복음에 연합되어 살아감이 중요하며 세상의 가르침, 이단사상에서 자기를 지키고 복음의 진리를 더욱 바르게 알아가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복음에 따른 삶의 열매를 보여주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감사와 찬양으로 온전하게 세워지는 것임을 가르쳐 주신다.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며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이 복음에 연합되어 감사와 찬양으로 온전하게 세워지고 믿음과 사랑, 그리고 하늘에 대한 소망으로 풍성한 삶이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복음에 연합되지 않으면 상황에 매여 불평과 두려움으로 분열의 삶을 살게 됩니다.
주를 떠나 살아가는 모든 자의 모습이 그러하며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그 자리에 머무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주 안에서 연합된 삶을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움에 머물러 있으며 자연스럽게 죄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통해 생명의 자리로 나아갈 때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게 됩니다.
날마다 감사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찬양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시고 주와 함께 하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복음을 기억하고 생명의 자리, 주의 보좌를 향해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발걸음을 멈추지 않게 하시고 더욱 주께 가까이 나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