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권혁.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하게 몸 만들어서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뛰려고, 스캠 전 사비들여 따뜻한 나라가서 훈련했습니다.
돌아온건 스캠 명단 제외였죠.
같은 처지였던 송창식은 스캠데려갔습니다.
권혁대신 명단 차지한 선수는 신인 선수여러명. 이중 스캠 잘마치고 1군에서 활약하는 19년 신인투수는 오늘 말소된 박윤철 1명 뿐이네요.
내가 권혁이라면, 매우매우 화날것 같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명단에 못든게 아니라, 자기보다 실력 안되는 선수가 젊다는 이유로 자기자리 뺐었으니 말이죠.
2. 배영수.
한용덕이 작년후반기에 이런말을 했죠.
'2군으로 내려간 배영수는 의지가 없어보인다. 올시즌 복귀는 어렵다'
실제로 2군경기에서도 얼마 뛰지 않았고, 이러면 은퇴수순을 밟는거라 생각했죠.
그럼에도, 배영수는 두산의 부름을 받아, 1군엔트리에 있습니다. 그 경쟁 치열하다는 두산 엔트리에 버티는거죠.
배영수가 의지를 안보인게 아니라, 뛰어봤자 못올라갈것 같은 구단 분위기였을거라고 추측합니다.
3. 심수창.
작년 2군 방어율왕. 심수창.
작년 시즌 초반. 1군에서 뛰다가..1군에서 통할 구위가 아니다 라는 판단에 2군가죠.
부상이 있었던것도 아니어서, 2군에서 죽어라 던졌는데..투수들 퍼질 시기인 8월에도, 한용덕은 1군에 안올립니다.
심수창 대신 1군에 올라가는 투수는, 본인보다 성적이 안좋음에도, 나이가 30대 후반이 아니라는 이유로 훨씬더 많은 기회를 받죠.
한용덕은 심수창에게 단 한번이라도 기회를 줬어야 합니다. 2군에서 제일 잘던지는 선수를,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1군에 단 한번도 호출하지 않았습니다.
심수창이 엘지가서 한화에 서운하다고 인터뷰하는 이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수창에게 기회 안준것이, 고참 선수들에게 반감을 샀을거라보고..
그 연장선상에서, 뜬금없는 권혁의 방출요구와,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구가 생겼다고 봅니다.
권혁. 이용규 사태가. 선수본인에게 100프로 책임을 물을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는거죠.
감독이라면, 선수들을 장악하거나, 적당히 포용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는데, 한용덕은 덕장인것처럼 포장 되었으나. 개인적으로는, 냉혈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신인을 키우고 리빌딩을 하는 과정은 실력이 뒷받침 되야 합니다.
정근우보다 정은원이 2루수로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으나, 올시즌 정은원보면, 정근우는 밀릴수밖에 없다는걸 증명했죠.
한용덕에게 기회 받은 신인급 선수들은. 실력으로 고참을 밀어내야 합니다.
1군은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이지, 훈련하는 곳이 아니죠.
베터랑들이 봤을때, '내가 쟤보다 못한게 뭔데, 내 생계를 위협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팀케미는 망가질수밖에 없습니다.
배영수. 권혁. 심수창이.
김민우, 김범수, 박주홍보다 못하는 선수인지 현재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위 선수들이 쫓겨난것이 납득이 되도록 플레이를 잘했으면 좋겠네요.
올시즌 내내 이걸 증명하지 못한다면, 한용덕도. 좋은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감독은 선수단 관리의 총 책임자니깐요.
첫댓글 배영수 빼고 전부 공감합니다
특히 이용규 사태는 다른 방향으로 충분히 거론될만 합니다
덧붙여 송광민도 약간 억울한 케이스로 보입니다.
권혁은 정말 아쉽고요.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방출이 우리 정도의 뎁스를 가진 팀에게 가당키나 한지 싶네요.
정근우의 난맥상과 이모선수건까지 한감독님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냉정히 말하면 권혁은 아쉽고
배영수 심수창은 있어봤자 활용도가 그선수들 쓸이닝 젊은선수들에게 주는게 낫다고봅니다.
내년되서 저 선수들 마흔되면 젊은 선수들에게 그 이닝 안준거 후회될껄요.
::1군은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이지, 훈련하는 곳이 아니죠.;;
이부분이 많이 공감가네요..
왜 1군무대에서 연습을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권혁은 공감하지만 배영수와 심수창은 그닥이구요. 이용규는 아직두 몬가 제시하지 못하면 역대급으로 나쁜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배영수. 심수창보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 주는것이 합리적일수도 있죠. 이 둘은 권혁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구위는 아니니깐요.
다만, 심수창에게는. 기회를 한번 주고 보냈어야 합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수치로 증명했어도, 나이때문에 1군 못올라왔다는 분위기라면..
다른 고참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상당했을거라 봅니다. 본문에 썼듯. 이 일이. 권혁. 이용규 사태를 불러왔다고 봅니다.
@prevet! 생각은 다르지만 심수창은 판단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글구 이용규는 그냥 별개루 판단되요. 본인이 앞으로 몬가 제시하지 못하면 그냥 나쁜사람이라고 봅니다. 혁이랑은 연결되는게 이해는가도 용규는 1도 이해안됩니다
한화는 감독이 작년성적만 믿고 판단착오로 앞으로 암흑기 예상해 봅니다
판단착오는 맞을 수 있지만 암흑기까진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과론입니다. 애초부터 권혁 배영수 이용규 심수창 역시 실력이 안되거나 예전보다 떨어졌기에 벌어진일들이구요. 한화의 얇은 뎁스, 그리고 젊은 선수를 키워내지 못한 그간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한감독에게 고참 기용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생겼을거라고 봅니다. 올시즌 단 한시즌만을 바라본다면 권혁 이용규는 그런 수모를 감수하고서라도 끌어안고 갔겠지요. 하지만 팀의 리빌딩 기조를 감안한다면 지금의 조치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고참이라고 팀 케미를 해치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보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것이, 젊은선수들에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1군에 오를수 있는 희망을. 심수창에게는 왜 적용하지 않았을까요. 나이가 많아서?그런이유라면, 합당치 않은 처사였죠.
제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신듯요 ㅠㅜ
확실히 반 베테랑 기조로고 가는건 맞는것 같고, 현재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네요. 뭐 이왕 방향 잡은거 흐지부지나 안됬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받는 신인급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든 자리를 잘 잡아 5년 후건 몇년 후건 그때 그러길 잘했다라는 생각들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신인을 리빌딩 하는것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실력이죠.
유망주라고 해서 계속해서 마냥 기회를 줄수는 없죠.
때문에 실력으로 베테랑의 언저리라도 가야 합니다. 함께 베테랑과 섞여서 경험을 쌓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팀 뎁스가 두텁지 않네요.
권혁은 나이 많은 죄로..방출..
정말 아쉽네요.
권혁은 자기가 나가겠다고 한건데요. 나이 많은 죄로 방출이 아니라.. 그냥 있었어도 충분히 1군에서 불렀을겁니다. 2군스캠 가고 현재 1군 뛰는 선수들도 그럼 2군 스캠이니까 본인 방출해달라고 해야 하는지요.. 권혁건은 권혁이 잘못한거라 생각합니다
투수는 많을수록 좋은데...선발도 시즌구상 다 틀어졌지...불펜은 작년보다 나아진게 없어보이고...그렇다고 2군에서 올릴만한 눈에 띄는 투수가 있는것도아니고....
어디서부터잘못된걸까요....
권혁이 실력있었던 투수인 것은 맞지만 혹사로 2년간 제대로 활약을 못했습니다. 작년 3위 성적에 권혁의 역할은 거의 없었고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이 권혁대신 1군캠프에 가는건 당연한 겁니다. 송창식이 캠프가고 권혁이 못간부분에 대해 감독과 코칭스텝이 어떻게 판단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판단미스라면 감독과 코칭스텝이 비판받아야죠. 하지만 권혁이 거기에서 내보내달라고 인터뷰한 것 역시 잘한행동은 결코 아닙니다. 프로선수라면 절치부심해서 실력으로 보여줬어야지요. 언론에다가 터트리고 구단을 난처하게 만드는게 무슨짓인지요.
작년에 가능성을 보였던, 박주홍.김범수등을 데려간게 문제가 아니죠.
권혁 포지션에서 비교가 될만한, 송창식. 임준섭. 그리고 19년 신인 투수 3명이나 데려갔습니다. 여기에 권혁은 못낍니다.
이중 1군 등록되있는 투수 단 1명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스캠은 실패입니다.
18년 활약이 없었지만, 나는 당연히 참가할것이라고 생각했던 권혁의 철밥통 마인드도 문제긴 합니다.
구단과 계약이 된 선수라면 참고 감내하여 실력으로 증명하라는 말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권혁이 구단 난처하게 행동한것도..
선수 잘못 7. 감독 잘못 3. 정도의 비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단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의 총 책임은 감독이 지는게 맞습니다.
@prevet! 이 의견은 공감합니다. 권혁의 책임이 더 크지만.. 결국 총 책임은 감독일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제일아쉬운건 트레이드 물품도 아닌 그냥 내보냈다는거죠 ;;;;카드로써도 충분했을카드인데 ....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결과론입니다
노장들 내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신인들이 지금 포텐이 터졌다면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리빌딩 성공적으로 가고 있다고 난리가 났겠죠
근데 아직 은원이 하나 빼고는 나머지 신인들이 포텐이 터지지도 않고 가시적인 성과도 없으니
그때 왜 그렇게 했냐는 불만 / 비판 등등 나오는거구요
리빌딩이 1년~2년에 뚜딱 완성되는것도 아니고 리빌딩 하면서 나오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가진 카드를 깔때마다 대박이 나오는거는 아니니깐요
그리고 신인들만 못하는것이 아니라
어제 경기의 송광민의 실책들 , 사라진 장타랑 득점권에서 죽쓰는 김태균등 노장들도 못합니다
리그를 씹어 먹던 선수들도 아닌
권혁 배영수 심수창 있다고 머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듯 합니다
그냥 리빌딩으로 신인급 투수들 던지게하여 경험치 쌓는게 나을것 같네요
솔직히 권혁은 아깝습니다...무상으로 풀어줄게 아니라 사실 트레이드로 뭐라도 건질 수 있는 카드였는데 그냥 무상으로 풀어줬다는 점이 아쉽습니다..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서 지금 신인들 죽쓰고 있고 죽어라 얻어맞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배영수가 선발로 이닝을 먹어주는거도 아니고 필승조로 나와서 활약하는거도 아니고...말그대로 내주는 경기 길게던져주는 투수입니다. 심수창 마찬가지 입니다 필승조 아니고 패전 및 롱릴프역활입니다..신인들 기회주고 그 기회를 받아먹는 선수나오기를 기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선수기용에 대한 부분은 뭐 지금 이방향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키움이 왜 잘하는 팀인지는 젊은선수들이 기회를 잘 살린다는 점입니다...이건 선수운용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선수육성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사실 젊은 선수들을 살리려고 노장급들이 뒷방노인테 취급받는데..어쩔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언제까지 과장, 부장이 먹여살릴수는 없습니다..사원, 주임급이 대가리터지게 배워서 대리승진하고 과장 올라가야지 언제 까지 과장, 부장만 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깐요.
권혁은 진짜 아깝습니다 지금 두산에서 잘 던지고 있는거 보니 한용덕 감독한테 더 짜증나네요 지난해 성적 좋았다고 명장병 제대로 걸렸나 봅니다
심수창은 6월에 이미 물건너간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