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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아이패드 미니4
'별거 아니야. 별거 아니야.
아기는 스스로 태어나는거야. 다 배운거잖아. 안 그래 공준표.....
난 그냥 옆에서 응원하면 돼. 침착하게 침착하게....'
폰 진동 소리에 놀람
여보세요?빨리 빨리 좀 받아라
딴게 아니구 너 내일 뭐해
유리한테 전화했다가
할 말은(스토커) 안하고 입원했단 소식만 듣는 은호
일어서는 은호
현중:엘리베이터 멈췄으면 좋겠다.
'미친자식,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면 뭘 어쩌겠다는거야?
덤비기만 해봐라. 내가 수영만 한 줄 알지. 헬스도 5년이야. 이거 왜이래?
아령이라도 넣어올걸!'
은호씨!
(긴장해서 목소리가 갈라진다)네!!
내려요.
현중:무슨 일 있어요?
'니가 알잖아'
은호:아뇨.
은호씨
'이 자식이.....'
부끄럽지만 내 마음이예요
윤희가 들어와 하나 집어든다.
윤희:어디서났어요?
말리기도 전에 한 입 베어문다.
아악......윤희의 낮은 비명.
뜨거.....오오.....뜨거....
찬바람 부는 날 이게 무슨 고생이야.
담요 뒤집어쓰고 귤이라도 까먹으면 딱인 날에.
이따 귤 사줄게
일은 지가 저질러놓고 뒤는 내가 닦고
에혀... 내가 네 비데니?
그동안 즐거웠다
아휴 빡빡한 자식
준표:그 놈이 스토커면 딱인데.....그치?
니가 그 놈한테서 은호씨는 구해내는거야.
자기를 구해낸 남자한테 반하는거...
동진:뻔한 애기지.
준표:너는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은호씨를 걱정하는거야. 감동이잖냐.
동진:올드한 녀석
은호씨는 다친 널 무릎에 뉘이고 둘은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거야.
그 담에 내가 죽냐?
죽기 전에 경찰 불러줄게.
뚜렷한 피해사실이 있기 전까지 경찰은 안 온다네.
짜식. 너도 알아봤구나. 내숭스러운 놈.
현중만 바라보는 둘
준표:멀쩡하네
동진:우리 이러는 거 오버얏 마.
준표:저 자식 웨딩드레스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그런거 아닐까?
그거 뭐라 그러지. 스타킹 같은 거에 환장하는거...
동진:페티시즘?
그래, 그거.......저봐 저봐, 신부보고 웃었다. 대범한 놈.
안녕하세요
동진:(낮은 목소리로)준표야.
준표:(쳐다보지도 않은 채)왜?
동진:공준표?
준표:왜에?배고파?
안녕하세요, 어느 쪽이세요?
신랑쪽입니다.
우리둔데...친구세요?
예....고등학교 때...
오성고등학교 나오셨어요?
쟤가 나왔죠...대학교...
(반갑게)대학 친구예요? 동아리요 과요?
(불쑥)군대 친굽니다.
아 예
끌려가는 둘
사진까지 ㅋㅋㅋ
둘을 지켜보는 한 남자
동진:계속 할거냐?
준표: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네.
아. 작년에 내가 받은 애 중에 형사 애가 있는데 연락해볼까?
신원 조회하면 금방이잖아.
동진:.....
동진:(대수럽지 않게 여긴다) 무슨 일인지..... 제가 시간이 없어서 말입니다.
연회부장:두 분.....신랑 친구 분 아니시죠?
동진:그게 말입니다. 저희가 사정이 좀 있어서.....
하하 참.... 뭐라고 말씀 드리기도 못하고..
그래도 우린 축의금 냈거든요. 3만원씩 6만원
준표:봉투 찾아보면 있을 겁니다.
출산 장려협회라고 해서....
아예.....그러시군요, 근데 자꾸 민현중씨 쪽을 보던데..
준표:그게요.....전에 알던 사람이 아닌가 싶어서요.
연회부장:그래요?어디서 말입니까?
준표:.....군대에서 말입니다. 제가 병장 때 신병으로..
연회부장:군대라면?
준표:개인 사생활까지...일일히 말할 필요 없잖습니까
민현중씨는 면제로 알고 있는데...
(세게 나간다)사람을 착각할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미안합니다. 됐죠. 가자..
미안합니다. 됐죠. 가자..
거기 보안실이죠. 신랑 친구를 가장해서..
(재빨리)저기요. 실은 이 친구가 민현중씨한테 지 마누라를 소개시켜줬는데요.
부인을요?
.....헤어진 부인요.
준표:(비장하게)친구 사이에 미안하단 말은 하지 않겠다.
동진:해라!!
준표:미안.
동진:오늘의 이 쪽팔린 상황.... 그 녀석한테는 비밀이다.
준표:나도 사회적 체면이란게 있어.
거울로 락커 쪽 보는 은호
누군가 왔음.
촬영
윤희가 졸면서 야구방망미 떨어트림
도망
현중과 부딪침과 동시에 와인병과 잔이 깨짐
손 다침
윤희의 변태 잡으라는 비명 소리 들리고,
지나가던 남자들이 잡음
괜찮아요?
저 아저씨 주머니에 브라...자요....
탈의실에서 울리는 은호의 폰
운동중에 받으려고하지만 끊겨서 못받는 지호
언니 동생이 다 뭐 하는 거야....?
별일 아닐거야. 별일이야 있겠어?
러니까 그 별일 아닌게 뭔 일이냐구?
미치겠네 진짜...
현중의 폰을 대신 받는 은호
여보세요?
놀라는 동진.
그 순간 간호사가 보호자에게 하는 말이 크게 들린다. ‘407호로 올라가세요’
'407호요'
은호:괜찮아요?
오늘 은호씨랑 와인한잔 하고싶었는데..
그런데 그때 제가 간건 잘한거죠?
손은 어때요?
손이요?뭐 남은 한손이 있으니까
그손으로 와인 한 잔은 할수 있겠죠?
왜요 손은 못쓴대요?
신경에 이상있대요?
흉터가 남을거랍니다....
이쁜 손이였는데...
남자로 제 생명은 끝난거죠...
여하튼 은호씨가 책임져야겠습니다.
가방 줘버리고 가는 은호
'그가 클럽에 나온 건 3개월 전부터.'
얼떨결에 목례하는 은호, 스토커도 얼떨결에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그 동안 우리가 나눈 대화는 고작 인사뿐.'
'그의 이름도 나중에야 알았다.'
'그 남자, 박강일은 처음엔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고 한다.
민현중씨와 내가 가까운 사이처럼 보이자 폭주하기 시작했다.'
은호의 자전거
'사랑과 집착은 얼마나 다를까?'
(반갑다)왠일이야? 애기 들었어?
동진:(아무렇지도 않은 척)얘기? 어떤 얘기.
니가 민현중씨랑 밤을 지새웠다는 애기.
은호:....
스토커라고 의심할 때는 언제구,
이혼녀라고 너무 쉽게 가는 거 아냐.
물론 니 진도야 내가 알바는 아니지만....
아침에 일찍 깬 김에 들른건데,
나도 남자라서 알거든.
너무 싸게 굴지마. 값 떨어져.
나도 책임이 있으니까 조언을 해주는건데....
은호:그 얘기 할라고 왔어?
동진:중매쟁인데 이 정도는 관리해줘야지!
은호:이봐요 중매쟁이씨!
조언 감사한데, 오늘은 여기까지!
(동진을 노려보며 웃는다) 나 어젯밤 너무 피곤해서 그럴 정신이 없거든요.
은호야!!
어 왔어?
미연:(동진을 본 채 은호에게)누구?
은호:이사람? 이동진이라고....
내 호적을 더럽힌 남자.
이 쪽은 내 고향친구, 김미연.
'사랑과 집착은 얼마나 다른 걸까?'
'사랑이란 순수한 감정일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돌아봐도 이 때의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만, 두 사람을 소개 시켜주는 그 순간,
이미 후회가 시작됐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쌀쌀맞게) 나 수업 들어가야 돼
알았어.
은호:(혼잣말하는) 진짜 짜증나
미연:(뒤를 돌아보고는)왜? 무슨일인데? 나 잘 아는 변호사 있는데 소개 해줘?
은호:(변호사?) 아니 뭐.... 그런 건 아닌데...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내가 이혼녀라 쉬워? 쉽든 말든 지가 무슨 상관이야?
동진:'그렇지. 내가 무슨 상관이야 '
지일 지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미성년자도 아니고 내가 어떻게 해?
나중에 울고 짜도 난 모른다 이거야.
'걸치적거렸는데 잘됐네. '
지호:왜요?
준표:(차쪽으로 가면서)타.
지호:나 바뻐요
준표:그래 백수 바뿐 거 알어. 빨리 타. 맛있는 거 사줄게.
아 놔 바쁜데...
밥먹기전에 연락을 하던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경찰서에서 조서 쓰고...
새벽에 들어왔더라구요.
준표:진짜 그게 전부지?
지호:왜? 호텔에 있었을까봐.
즌표:하하 애는... 너 드라마 그만 봐라. 못 하는 말이 없어.
지호:근데 나는 닥터공이 이러는게 이해가 안가요?
준표:(여유있게)뭐가?
지호:언니랑 형부 일에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예요?
친구니까 그렇지?
의자 등받이에 기대앉는다.
사과하고
아뇨.아뇨. 그것만으론 설명이 안돼.
언니랑 형부가 다시 잘되면 닥터공한테 뭔가 떨어지는 게 있는거예요?
있긴 뭐가 있어
그 바쁘다는 의사가 빨빨대고 날 찾아올만한 이유가......
(하다가 문득)나 좋아해요?
니 몰골을 봐라. 여기 들어오는데도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
츄리닝이 니 유니폼이냐?
뭔가 좀 허전하네. 샐러드 하나만 더 먹을까요?
굶었니? 다 먹었으면 일어나.
(여유있게)아직 말 안 한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뭐 뭐 시켜..
문제의 핵심은 어제 민현중이란 남자가 언니를 구했다는 거예요.
타잔 알죠. 제인이 왜 타잔을 좋아했게요?
‘도와줘요 타잔....’ 이 한마디면 언제나 달려왔거든요
(타잔의 함성 흉내내는)아아아아.... ‘걱정말아요, 제인’
여자는 자기를 구해준 남자한테 반하게 돼있어요?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각종 맨들이 재탕 삼탕되는 이유가 뭔데요.
여자들의 보호받고 싶은 심리를 자극하거든요.
지호:나만해도 그런 남자한테 빠졌었는 걸요.
누구?
포청천! 포청천이 ‘개작두를 열어라~’ 할 때 온몸이 짜릿짜릿한게....
지금쯤 울 언니 눈에 뭔가 한꺼풀 덮히면서.....
호텔리어 등뒤에서 사랑의 오오라가 뭉게 뭉게....
현중을 둘러싸고 있는 아줌마들.
동원방청객처럼 ‘오오’ ‘어머나’ ‘어쩜’등등 대놓고 감탄중이다.
은호가 들어오다가 현중을 발견한다.
은호씨!
어제는 정말 고마웠어요
고마웠다는 말은 하지 말아요.
오히려 은호씨를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저건 또 뭔 설정이야? '
아줌마1:어제 큰일날 뻔 했다며?
은호:아.....예...
아줌마2:끔찍해라... 요샌 미친놈도 흔해.
칼 들고 지랄할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은호:칼요?
아줌마1:애인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은호:애인요?
아줌마2:괜찮어. 우리한텐 말해도 돼.
'산다는 건 어차피 외로움을 견디는 것.
누군가가 그랬지. 지구에 4억 인구가 있다면 4억 개의 고독이 있다고....
하아! 고독은 사람을 철학하게 하는구나. '
미화:저녁도 굶어가며 왜 저런대니?
당최 감정을 따라갈 수가 없네.
진명:갱년기 우울증이야 저거....
저거 방치하면 무섭다는데....
......준표냐?
......호텔이면 어떻구 병원이면 어때? 나하고는 상관없는 애기야.
2회끝
내가 융통성이 없어서 늦게 하는편이라
한편 할때마다 시간이 넘 걸린다 8ㅅ8
늦게 올려도 끝까지 봐줘
첫댓글 너무 잘보고잇는걸 여시야!!!너무 잼써ㅠㅠㅠ
너무 잘 보고잇어ㅜㅜ 고마유♥️
잼따...잘보고이쪄
덕분에 연애시대 간만에 너무 잘보고있어 고생많아요ㅜㅜ 고마워요 정말!
고마오 여시💖💖💖
고마오여시 잘보구이떰!
여시왜안와요..?어디아파요,,?무슨일이써요?ㅠㅡㅠ
ㅠㅠㅠㅠ여시만 기다립니당🙏🙏
서로 좋아하면서 왜구랭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