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레..밑에 문제를 제기하였는데요..^^
몇몇 분들을 빼고 많은 분들과 다양하고 좋은 의견 교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가장 큰 문제는..
두팀의 자회사가 같은 계열사라는 점입니다..^^
저역시 두팀이 같은 계열사이기에 뭔가 있었을거다..라는 의혹조차 부인하진 않습니다..
아니..있었겠죠.
아무래도 같이 밥을 먹어도 다른 팀 관계자들 보다 그 자리가 많았을 거고.
또 트레이드 얘기에 대해서도 더 쉽게 할 수 있는 자리 혹은 분위기였겠죠..
허나..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점은(주제넘게 비춰지신 다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두 팀이 계열사니까" 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전체를 보지 못하시는것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트레이드 내용은....
바셋 <-> 호프 + 1라운드 지명권 이었습니다.
이미 KCC는 그 전 시즌 9위(?)의 성적으로 그 다음 신인 드래프트 1위~4위 지명권 25%의
확률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는 현 KBL 신인 드래프트 제도상 가장 높은 순위의 지명권입니다.
만약...두 팀이 같은 계열사가 아니라면...무조건!! 이 트레이드를 거부했을까요..?
글쎄요...전 한번쯤은 진지하게 고려해보거나 했을...그런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저는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이 트레이드를 모비스가 행함으로서..남은 1~2라운드를
포기하겠다는 뜻이었기에..모비스 구단에 실망하였습니다만...
모비스 구단주,혹은 모비스의 오랜팬(제가 그렇다고 가정해보았습니다...프로야구 삼성의 10여년 광팬이니까요..)
의 입장에서..
이미 그 시즌은 물건너갔습니다. 다음 시즌 전력 상승 요인은 용병이 대박나길 기원하는것밖에
없었습니다. 후순위의 신인 지명권으로 선택한 신인이 성공한 사례가 근래에는 없었고 실제로
결과론이긴 합니다만 올시즌 역시 그랬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볼때 다음시즌 1순위를 뽑을수 있는 최상의 신인지명권을 받는 조건
또한 다음 드래프트에는 즉시 전력감 가드 2명이 나오고 모비스에 가드가 필요했으므로..
이 트레이드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모비스에서요..
따라서..만약 모비스와 KCC가 같은 계열사가 아니었으면..무조건 성사되지 못했을....
그런 트레이드는 아니라고봅니다...
밑에 NYC님께서 쓰신글에 달린 리플중..
워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KCC는 센터라는 사채를 모비스에서 끌어왔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지만..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다음 시즌 신인 지명권(양동근)이라는 훌륭한 담보를 제공하였습니다.
프로농구를 그해만 하는게 아니기에 팀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볼때...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물론...위에서 밝혔듯이..두팀이 같은 계열사라는 것 역시 큰 작용을 했겠지요..
허나 제가 위에서 장황하게 썼듯이..단지 그 이유때문만에 이뤄진게 아닌...충분히 좋은 조건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럼에도 두팀이 같은 계열사라는 원죄(?)에서 자유로울순 없겠지요.)
또한 워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입장" 이라고 TG나 다른 팀의 입장을 대변해주셨는데...
이 견해는..'다른 팀은 모비스와 KCC처럼 같은 계열사인 팀이 없다..' 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이해하지만..(위에서 꼭 그렇기때문만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설사 만약 모비스나 다른팀의 훌륭한 선수가 탐났다 하더라도...
카드가 없었습니다...담보가 없었죠..
KCC가 단순히 계열사라는 보이지않는 담보만 이용한 것이 아닌..
그 전 시즌 삽질로 얻은 1순위 지명 확률 1/4의 현 KBL제도상 가장높은순위의
드래프트권..이라는 담보를 제공했습니다...
허나 TG나 다른 팀은 그럴만한 카드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담보가 없는것은..죄송한 말이지만 그팀 사정일 뿐입니다...
이것까지 KCC가 책임질 이유는없지요..
계열사이기에 가능했지...조건은 형편없었다...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상에서는요....
그리고..
다른팀에 피해를 피해를 줬다는...의견 역시..
"느네들이 같은 계열사이기에 몰아주기 하는거냐" 라는 전제하에서 이뤄진것이라고 봅니다..
계열사라는 것은 원죄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지만...그 조건이..냉정하게 따져봤을때...
다른 팀에겐 아쉽겠지만...충분히 윈윈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그리고...트레이드의 기본 목적은 서로간의 전력상승입니다..또한 프로농구는 앞으로..
전쟁이나 기타 특수한 상황이 아닌이상 쭈~~욱 계속될것입니다.
KCC는 10년을 책임질 좋은 신인을 포기하고 그 해 우승을 목표로 하였고,
모비스는 이미 그 해 플옵 진출이 불가능하니.다음 시즌이후를 대비한겁니다..
이 내용자체에 혹..비판이 있으시면 해주십시요..다만..제 생각엔..
별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로 인해 다른팀이 피해를 봤다...
1라운드 용병이 한팀에서 2명이 뛰게 된 것은 분명 지난시즌 처럼 1,2라운드가 존재하던 트라이
아웃 시절에선 잘못된것입니다..
하지만..당시 규정에선 그 점이 없었습니다...
이말이 뭔말이냐면...
<다른 팀도 가능했다>는 말입니다...
단...그럴만한 합리적인 카드가 있었다면요..
단순히 KCC와 모비스가 같은 계열사니까...일어난 트레이드가 아니란 거죠..
위에서 계~~속 설명드린 바대로...
서로에게 필요한 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보컬님께선..
'그런 형평성이 맞지 않는 거래' 라고 주장하셨는데...
정 왜 형평성이 안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프로농구가 지난시즌이 끝이라면야....
호프<->바셋 트레이드는 형평성이 안맞았죠..하지만..
농구 그해만 하는거 아니잖습니까..
아..또 愚... 님께서는(한자를 못읽겠네요.^^;;)
"다른 구단의 선수들의 노력은요" 라고 하셨는데...
이건 반대항 농구가 아닙니다..(아...님을 비하하려는 내용이 아닙니다.)
'프로' 농구 입니다..
따라서 선수의 트레이드와 사고파는 것은 양팀의 '이해관계' 가 맞으면 언제나...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는 가능합니다..
선수 트레이드를 해와서 전력을 보강한 점이 왜 선수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는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다른 구단은 KCC만큼 나쁘게 말하면 노력을 안한겁니다..그해우승에 대해서요...
수없이 말하지만..단지 두 팀이 같은 계열사이기에 한 트레이드라기 보단..
서로 이해타산이 맞는 트레이드조건이었습니다...(만약 제 의견을 비판하시려면..
먼저 이..트레이드 조건에 대한 다른 해석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구단은 아쉽게도..그런 좋은 조건이 없었습니다..
또...티맥짱님께서...
"정상적 트레이드가 아닌 자회사끼리의 꼼수 '임대' 였기 때문에 정당한 우승으로 대우받기는 힘듭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점은 제가 지금까지 설명드린 그대로 입니다...
같은 계열사, 자회사라는 점은 분명 원죄이고 오해(?)혹은 의심을 받을만합니다..
증거가 없지않냐...라고 그렇게 까지 주장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분명 두팀간은 그 어떤팀보다
가까운건 사실이니까요..
허나...꼼수..라고 까지 표현하실만큼 그 트레이드 내용이 얼토당토 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또..에버스트라익 님께서...
"용병 드래프트 제도 자체가 1라운드 용병이 한 팀에 두명 있어선 안 된다는 걸 전제로 하였었다 생각하는데요" 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1라운드 용병이 한팀에 두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역시
무조건 KCC가 잘못한거 없다... 가 아닌 입장을 취하는겁니다..
하지만..'전제로 했을것이다..' 는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도 했겠지요.."설마 어느팀이 1라운드 용병을 주겠어.." 라고..
하지만 1순위 용병이나 10순위 용병이나 그 차이가 그닥 크지않은 반면..
1순위 용병과 10순위 신인지명 선수의 격차는 매우 큰...현 KBL 선수 보강 현실에서...
다음시즌 1순위 신인 지명권은 그 해 1순위 용병과 충분히 교환가치가 있다는것을..
생각못했거나..아님 간과한거겠죠..더더군다나 그 시즌을 포기할 정도로(이점은 모비스가 정말
잘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팬입장에서는요) 다음 시즌 좋은 신인이 필요한 팀에있어서는요..
라운드제라면...분명 1순위 용병은 한팀에서 2명이 뛰지 못한다...라는 '조항' 이 반드시 있었
어야 합니다..제도라는 것은 거기에 써있는 내용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지키지 않을경우
제재를 받습니다.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각팀은 그 제도가 허락하는 한에서 모든 할 수 있습니
다..
물론 제도라는것이 완벽하지 않기에...이런저런 사례를 바탕으로 개선되어 나가는것이구요..
그리고 저격수님께선...
합법의 테두리안에 교묘하게 자행하는 위,탈법이라고 하셨는데...말꼬리잡는거같아..
죄송합니다만...위법, 탈법은 모두 법을 어긴겁니다..따라서 KCC와 모비스간의 트레이드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봅니다..다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은지는 알것같습니다...
'불완전한' 제도, 법은 어기지 않았으나 어? 이게 아닌데...싶은 느낌..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제도가 개선된거구요..
아.포인트포워드님..
이 자리는 임대트레이드의 문제점을 말하는 자리입니다...어느 누구도 이제 말하지 말라...
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아~!! 다만 그 전 글에서 비난,비판은 좋다..하지만 아무때나 하지말아달
라...제도상의 문제에 관한 토론이 일어나면 그 때 하는게 옳지 않냐...무조건 KCC가 어떤 일을
하던지간에...임대트레이드나 하는 주제에...라고 말하는건 치졸하지 않냐..라는 의견이니다...
대부분이 분들도 거기에 동의하셨구요...
"이제 지난 일이라고 꺼내지말라고 하는건 " <- 아무도.저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그렇게 말하는 KCC팬분들이 있다면...그건 잘못된겁니다...잘못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거나 언급해서는 안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시간됐으니...고마해라... 이건 분명 아닙니다..
포인트포워드님의 말씀은 이해가 가지만(그런 분들께 한말씀이라면.)
지금 이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니다.
휴~~~
1시간 가까이 글을 적었네요...^^
제가 일일이 아이디를 거명하면서 썼는데.혹 불쾌하시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냥 두리뭉실하게...어떤분...이라 지칭하는건 예의가 아닌듯해서...
창 2~3개 띄어놓고 글을 썼습니다...^^
제 의견은...이겁니다..
한팀에 1라운드 용병이 2명뛴것은 분명잘못이다.
하지만 규정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
이말인 즉슨 다른 팀 역시 그럴 수 있었다..
허나 다른팀은 KCC가 모비스에 제공한만큼의 매력적인 카드가 없었기에 못했다.
물론 KCC와 모비스가 자회사이기에 어떤 담합의 의혹도 제기되나...
트레이드 내용을 살펴보면 윈윈 트레이드이다.
KCC뿐만 아니라 어떤 팀도 전력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KCC가 바셋을 데려온게 다른팀에겐 불리한 소식이었으나 프로에서 트레이드는..
임대 트레이드또한 적법하다. 따라서 다른팀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할 수 있었고,
했었으나, 역시 알맞은 카드가 없어서 실패했다.
임대 트레이드라는 것이 말그래도 선수를 빌려주는것입니다..
실제로 최민규 선수 역시 임대해서 뛰었었고, 예전 삼성 박성배 선수도 KTF에서 뛰었습니다.
임대라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수 있으나, 좋은 선수임에도 같은 팀에 포지션이 겹치는
더 뛰어난 선수가 있으므로 선수의 기량이 녹슬지 않게 그 포지션의 그 선수가 필요한 팀으로
어떤 대가를 받고 기간을 정해놓고 뛰게 하는 것입니다.
바셋 선수는 단지 이와는 다른 이유였죠. 즉시 전력감이었고,우승을 하기위한 목적을 갖고
임대를 해온겁니다. 물론....어마어마한 대가(이상민 나이가 34입니다.)를 지불하고 말입니다.
프로에서 썸머캠프에서 같이 해온 선수만 그 시즌 뛰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다른팀의 선수를 트레이드 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KCC-모비스 간의 트레이드가 1라운드 용병이 2명뛰게 된 상황을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그 조건은 단지 두 팀이 계열사라서 이뤄진 얼토당토 않은 트레이드는 아니란 얘깁니다...
몇몇 분처럼...매너없이 한두줄, 반말로 리플 다시는 분들은...
자제해주십시요..
좋은 의견 많이 내주세요^^
카페 게시글
국내농구 게시판
임대 트레이드에 대한 제 마지막 의견입니다..^^
다음검색
저는 규범도 맘에 안들고 , 대상이 바셋이었다는건 더 맘에 안들었고.. 그리고 두 회사가 자회사라는 것은 더욱더 싫었습니다... 자 그럼 저는 배아파하는 팬이 되는겁니까? 네 배아프죠...
제가 급하게 리플을 다느라 두서가 없었나 봅니다~^^; 장문의 글을 다시 썼으니..거기서 대화를 나눴으면 합니다~!
참...잠 좀 잔 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