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세상이기는 한것 같습니다
남녀 중학생들이 커피 한잔씩 손에 들고 재잘거리며 걸어갑니다
갑자기 나의 중학생 시절이 생각 납니다
그리고 그남학생이 생각이 납니다
남여공학였음에도 불구하고 남녀칠세 부동석은 아닌 시절.
공식석상에서 남학생 여학생이 말을 함께 해도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발라당 까져버리지 않은 학생이 아니고는 말을 함부로 못했던 그시절...
어떤 남학생을 마음으로 짝사랑을 할지라도 마음 뿐이였고.
혹시 누가 알까 마음에 꽁꽁 숨기고 쉬쉬하던 시절.
조금 발전 했다면 편지 정도 였을까?
그런 중학생 시절에 저에게는 평생을 잊어버리지 못하는 추억이 있습니다
남녀공학 일지라도 함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수업을 받지는 않았으며
여학생반. 남학생반 분리 되었던 중학교 시절입니다
당시 검정 세라복에 교복 후리아치마를 입었던 어느 가을날 였던가요
마지막 수업 6교시 시작 전으로 기억이 됩니다
때르릉!!! 수업 시작 종이 울리고 책상의자에 앉으려 하는데
아랫도리에서 따끈한 무엇가가 나오는듯 한 느낌을 받고 깜짝 놀라 옆짝궁 친구에게
혹 선생님이 물으면 대답해 달라는 부탁과 잽싸게 교실을 빠져나와
화장실을 향해 바쁜걸음으로 걸어 갑니다
그런데.
아랫층로 내려가는 층층계단 쪽에있는 음악교실 앞에 남학생들이 시글시글 서있습니다
음악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음악교실이 당시에 계단 옆 코너교실 있었는데 늘상 학생들은 선생님을
계단에서 기다리곤 했지요...
나는 어쩔수없는 위급한 상황인지라 부끄러움을 불구하고 남학생들 앞을
지나 계단으로 고개 숙이고 내려갑니다
물론 남학생들의 시선을 따갑게 받으며.....
그런데,
계단 중간정도 내려 갔을까요
어떤 남학생이 넘이가 번개처럼 내 옆으로 뛰어내려 가더니.
" 가시네야 빤스좀 봐야겠다!" 하는것입니다
음악실 앞에 남학생넘들 하하하!!!! 웃고 난리 났습니다
" 야! 나쁜 자식아! " 하며 내려 가는 층계에서 멈추고 냅다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넘은 중간 정도 내려가더니 탁 멈추며 머리를 땅으로 꺼꾸로 박으며 위에있던
저의 치마속을 보려고 하는것입니다
사춘기의 남학생들이 짓꿋은 장난은 있기는 했지만 60명이 넘는 남학생앞에서.
아! 순간 수치심에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본능적인 분노에
아무말없이 뛰어내려가 손에 들었던 운동화로 얼굴을 향해 날렸습니다
" 뭐! 이런 거지같은 자식이 있는거야"
연거푸 두번을 양뺨에 날렸습니다
와~~~웃고 장난했던 남학생들 쥐죽은 듯 조용해 지고.
저는 아무말도 없이 일층으로 내려가 화장을 향해 뛰었습니다
잠깐의 순간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여학생이 남학생을 빰다귀 때린것은
희대의 사건인 시절이라 화장실에서 혼자 무섭기도 하고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고 그리고 분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아마 여자로서 생리 때문에 급격한 수치심으로 용서할수가 없어 가정선생님과
지도주임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고 교실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음악실에서 음악선생님의 피아노치는 소리가 들렸고 아무일 없이
6교시가 끝나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녁이 되어 우리가족 저녁밥을 먹고 있는데....
" 친구야!!! "
우리집 대문에서 친하게 지내던 뒷 집 친구가 저를 부릅니다
" 야! 너 낮에 음악실 앞에서 우리반 남학생을 운동화로 진짜 뺨을 후려 쳤냐"
" 응"
" 그게 너 네반 이었냐!"
" 그런데 내려 가면서 살짝 보았는데 너는 보이지 않던데!"
" 음악실 열쇠 가질러 교무실에 갔었지!"
그 친구가 당시에 3학년 2반 반장이었거든요.
" 야! 그넘의 자식 미친넘 아니냐!"
" 야! 그래도 그렇지 남학생을 여학생이 뺨다귀를 그렇게 때리는 여자가 어디있냐"
" 처음 넌줄도 모르고 한 번 남학생 때린 잘난 개집애 봐준다고 반장으로서 큰소리 쳤는데
친구가 너라고 알려 주어서 정말 놀랬다"
" 야! 니가 성질 더러운줄은 알았지만 너 어떻게 할래!"
" 그자식 펄펄 뛰고 날리인데 사과 할래!"
" 뭐시라 !!! 사과 하라고 "
" 알았어! 내일 지도 선생님께 내가 가서 말씀드리고 나 학교 안다닐껴"
" 정말 수치스럽고 쪽 팔려서 학교 나 못다녀!"
강경하게 대응하는 우리친구 갑자기 한풀 꺽기면서 선생니께는 아직 말하지 말고.
" 알았어! 좀 참아봐 내일 그친구에게 말하고 수습을 할께"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학교는 술렁술렁 거리고.
다음날도 아무일 없이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무래도 마음 속에서는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오니 뒷 집 친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그냥 넘어가기로 했으니 걱정마라!"
" 야! 웃기네 그 나쁜넘이 나한테 와서 사과해야지 너도 웃기는 넘이다"
" 너는 왜 그렇게 성질이 그러냐"
그친구 저를 보면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뺨사건은 종결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가끔 그넘을 보면 저를 피했던 그녀석이 지금 생각이 나네요
장난이 지나쳤던 것인데.
여자한테 양뺨을 운동화로 맞아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했을텐데 말입니다
그 남학생넘도 나이를 먹고 추억을 생각하며 가끔 저를 생각할까요?
뺨싸데기 맞았던 추억을.
지금은 중년이 되었을 그친구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혹! 제가 중학교 동창모임에라도 나가서 서로를 알아보고 눈을 마주치면 어떨까요
정말 궁금해 지네요.
2010년 10월 23일 수희.
첫댓글 ㅎㅎㅎ,,,정말 희대의 사건이네요,,,잘 하셨습니다,,,그런넘은 맞아도 쌉니다,,,,,예전어릴적 생각하며 웃음이 피식 납니다
엄청 순둥이인 제가 어떻게 그랬는지....ㅎㅎ
그사건 뒤로 남학생 펜팔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ㅎㅎㅎ 같은 일을 당했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봤네요...ㅎㅎㅎ
증말 짜증나네요. 내가 잘못햇는지는 모르지만 왜 요즘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제가 자유게시판에 이곳
마산의 국화축제에 대해서 안내를 좀 했는데 성이란 닉을 쓰는 운영자가 또 옮겨놓았네요. '여행정보방'으로요.
이건 여행이 아닌 그냥 하나의 지방소식인데 참 답답하네요. 그리고 글의 이동이나 삭제가 있으면 올린 글
바로 밑에다 답글을 이용하여 내용을 알려줬으면 처음엔 당황하지 않았을텐데 말예요.
고마 영원히 나가줄까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들국화님. 밑의 xxx님의 글(리턴 된 글)'구지뽕이 효능'에 가보세요. 말로만 '이런 것 올리시면
안되요'라고 끝내면 안됩니다. 어떻게 게시판지기가 삭제나 이동 등 해야할 의무를 저비리십니까?
무슨 일이든 과감하게 하세요. 제가 xxx님에게 무슨 감정이 있어서 이러는 게 아니라 카페의 룰을 준수해야하는 게
카페회원으로써 할일이어서 그럽니다. 또 각 회원들도 알아야하구요. 이 삶방은 자작글만 올리는 곳입니다.
주을향님께 개인적인 쪽지 보냈으니 보시면 내리실거예요....그리고 게시판지기는 글을 내리거나 이동은 하지 않는걸로 압니다...전 이곳 글이 아니다 싶으면 쪽지를 주고 이곳에는 간단히 적습니다...어쨋거나 너무 화내시지 마세요...국화 축제 이야기는 이곳에다가 적당한 소식과 겨울초님 이야기 적어 보세요...성아님이 이 방은 잘 안만질거예요...
그지경에 처했다면 들국화님도 저처럼 하지 않았을랑가.......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이나 성질머리가 불같거든요~~~
그래도 그성질 다 죽읍니다....
나이 먹으니께....ㅋㅋㅋ
저는 한번 모임에 갔다가,,,한남자가 말을 잘못해서,그게얼마나 화가나는지~~밥그릇을 그사람에게 날렸죠,,,그남자 나가서 울더군요~~
그리고 십년이지난지금도 가끔그얘기를 하면서,,,성질건드리면,,,엄청나다고~~~~
헉!! 그런 사건도 있으셨습니까....
성격 대단하십니다....
그랴도 요즘세상 살려면 한번쯤 보여줘야 할때가 있거든요.....ㅎㅎ
한 성질했었군요... 그렇다면 지금은? ㅎㅎㅎㅎㅎ
저는 10년전까지만해도 아주 소심했었답니다...
지금은요? 조금 여장부기질이~~ ㅎㅎ
성질 대단한 남자 만나서 꼼짝 못하고 삽니다...ㅎㅎㅎ
그래도 중년이 넘고보니 서서히 그 본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남성호르몬이 다시 저를 장악하려 하고 있는듯 싶습니다....ㅋㅋㅋ
세월이 많이 흘러 중년이 되어 추억으로 세상사람들에게 얘기할 수 있지만, 그 순간 들판민들레님께서 얼마나 난감하고
참기 힘 들었을까요.당차게 잘 했다고 박수 보냅니다.
예 그사건 뒤로 제 별명이 여자깡패...
그래도 엄청 자신감 넘친 시절에 청춘이었습니다
얼굴도 꽤 이쁘고 성격이 죽여주게 좋아 여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짱.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좀 더 패시지 그러셨어요... 그 남자는 다시는 여성들을 함부로 대하는 버릇은 없을듯... 커서 큰 집 갈 일을 미리 막아준걸지도...^^*
그래도 정말 그랬을지도 모르죠~~~
지금은 중년이 되어 마누라와 자식들을 두고 중년에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겠지요~~~
가끔 그넘이 어떻게 사는지 궁굼도 합니다....
여기에도 한 성질하시는분들 많이 계시네요. ㅎㅎ 저는 저번에 글로 올렷지만 음악카페에서 남자친구와 맞담배
피우던 여성과 나를 말리는 그의 남친의 귀싸대기를 갈긴 것 말고는 이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건 없는데
들판민들레님 잘 하셨습니다. 그럴 때는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시절이고 제가 원래 남자처럼 한성질 했습니다
그당시 중학교 시절 사이클선수였거든요.... 잠시였지만요~~~
발로 한대 때려 줬어야 하는데....ㅎㅎㅎㅎ
이야~ 모두들 한 성질 하시네요.무서워~ㅋㅋㅋ
저도 정말 화가 나면 그렇게 될지 모르겠네요.
예 제가 한 성질녀있니다
그래도 속은 너무나 부드러운 여성이랍니다.....
ㅎㅎㅎ중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시범으로 합반을 만들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저를무척귀여워하셨어요 얌전해 보였거든요
남자짝꿍이 서예시간에 제양손등에 일자를 그려줘서 저는 열손가락에 다찍어서 얼굴에 칠을 해줬어요 대표로 미술선생님께 교무실로 호출 당했어요 담임선생님이 야단치신다며 교실로 데려와서 웃음이 나서 야단도 제대로 않하시고 끝났어요 웬수를 갚을려다가 벌을 받는줄 알았어요 님은 강력하게 나가셨네요
당시의 열정을 지금까지 유지 했다면 대단했을 텐데....
불같은 성격도 세월따라 변하데여~~~
아직도 뒷끝은 있지요~~~ㅎㅎㅎㅎ
지니님은 뺨맞고 쟁쟁하게 맞서시고
민들레님은 뺨때리고 당당하시고
두분다 멋져부러요~~오늘밤은
소중한 기억속의 친구에게 안부를
전하며 잠을청해야 겠습니다
우리 둣집 친구에게 큰소리 뻥뻥 쳤지만 내심 걱정이 많았답니다
그넘이 해꼬지 할까봐 ...
늦은밤에는 절대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학교끝나면 절대로 늦지않게 집으로 귀가 했고요~~~
엄첨 몸 사렸습니다~~~ㅎㅎㅎㅎ
대단하신 파워 ~ㅎㅎㅎ
감사합니다....
지금도 쪼금은 그 파워 가지고 있습니다요~~
즐건하루 되세요~~
소설같은 글을 읽고 너무나 웃어서 그런지 배가 아푸군요,,, 옛전엔 여 학생이 무서웠읍니다
예 ~~ 정말 활발한 여학생였습니다...
달리기 잘하고. 싸이클선수. 넓이뛰기 중학교대표선수. 그림그리기.
음악합창단...지금 생각해보니 못한것이 없네여~~~
민망하고만요~~~공부는 중간에서 조금 앞섰습니다....ㅋㅋㅋ
저도 시골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남녀 공학하면서
여학생들 숲에서 9년간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초등학교 6년간은 여학생과 한책상에서 같이 앉아 공부하면서
예쁜 여학생이 짝지가되면 가슴이 콩닥콩닥...못생긴 여학생이
짝지가 되면 책상에 반쪽을 선을 그어서 침범 못하게 한 심술이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에 가끔씩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나면
그 시절이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그래도 초등학교 중학교 남녀공학 이어서
중년이 된 지금에는 동창회에 나가면 중년의 여성이 있으니 분위기는 넘 좋더군요
대범한 들판민들레님의 용맹스런 남학생의 빰사데기를 운동화로 얻어 맞은 남학생이
성희롱 댓가를 톡톡히
치른것 같습니다~ ㅎㅎㅎ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의 책장을 넘기듯
추억을 더듬어 볼수 있는시간에 감사한글 잘 읽고 갑니다
그 시절에는 성희롱이 무엇지도 모르는 시절.....
그저 자신의 방어를 자신이 해야하는 시절....
우리남편을 만나 순한 요조숙녀가 되고 이제 서서히
본성이 다시 들어나기 시작했습니다....ㅎㅎㅎ
그래도 그시절이 좋았던것 같아요~~
학생시절에 짖굳었던일들이 지금은 옛추억의 아름다운 이야기고
서로가 만나면 그시절 얘기에 더재미 있어 합니다. 동창회에 나가면
꼭만나서 웃으며 얘기해보세요 ~~~ㅎㅎㅎㅎ^&^
예~~ 꼭 중동창회에 한번은 가볼것입니다
그리고 그넘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네여~~~
얼굴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악수한번 하고 웃어보렵니다....
그 용기에 박수를...
아마도 그 친구 지금은 만나면
너 성질 대단했었는데 하고 그냥 지나갈겁니다
이젠 우린 모든걸 표용할수잇는 중년이니까요^^*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
추억은 모든것을 잊을수 있게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추억을 먹고 산다고들 하나 봅니다....
중년이여 화이팅~
ㅎㅎㅎ 동창회에서 만나면 반가울 거예요.
그런 추억들도 지나고 보면 미소짓게 하는 것은
세월입니다 ^^~~~
그럴까요~~~
궁금해 지네여~
꼭 동창회에 참석한번 해야겠습니다....ㅋㅋㅋ
세상 남자님들아~
조심허세여~
잘못 행동 하시다가
민들레님 지니님 성내면 무섭습니데이!!
잘못하면 뺨싸개 하고 댕기셔얄 걸요~~~ㅋㅋㅋ~
그때 그시절 이야기고 지금은 순한 양입니다요~~~
지금은 너무 순혀서 탈이구먼요~~
모르것네여~~ 갱년기 지나고나면 다시 옛날로 가려나....
나이 들면 본성으로 돌아간다던디... ㅎㅎ~^^
잘못 걸렸단 봐라!!!!
ㅎㅎㅎ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네요.
저도 남녀공학을 다녔지만
남학생하고는 말도 섞지를 못해봤습니다.
제 사촌 남자애가 같은 학년이었는데
그 아이랑도 말을 하지않고 지냈으니
이 고지식한 성격을 워따 써 묵을까요. ㅎㅎㅎ
동창모임에 나가셔서 그 친구분과 옛 추억 나누어 보세요.
많이 보고싶어 할 거 같습니다. ^^*
우리들 학창시절은 남학생 누구와 말하다가 누군가 보게 되면
학교소문 나고 동네방네 난리났지요~~~
어찌 그렇게 살았는지...쯧쯧
지금 같았으면 인기 짱으로 많았을것이고...
대단했을텐데....
아쉽습니다....ㅎㅎㅎ
한
컷의
추억으로
님의
하해같은
용서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하여
지금 같으면
0 추행으로
큰 문제가 될터이ㄴ데
우리님들
행복한 저녁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