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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3마리에 4천원줬어요 =ㅁ= 냉동이라 싼듯..
꽃게탕 해묵을라고 산건데..
이론.........야채를 안사온거 있죠..ㅎㅎ
요즘 예은이랑 둘이서 마트다니다보면 꼬옥 이렇게 빼먹고 오네요.;;
김예은 ㅡ_ㅡ; 뭐 사달라는게 늘었어요..에휴..;;
뭐할까 하다가..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꽃게튀김 해봤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집게다리까지는 씹어먹기 좀 힘들구요 ㅋㅋㅋ
그외다리나 몸통은 튀겨내니까 바삭하니 같이 씹어먹으니 좋드라구요.
고소하니..추천해드립니다.
-오늘의 요리법-
꽃게 3마리(중크기), 전분가루 2스푼, 오일
밑간 : 청주 5스푼, 참기름 반스푼, 후추가루 두번톡톡
양념 : 고추장 1스푼 약간 수북하게(35g), 요리당 2스푼, 진간장 1스푼반, 참기름 반스푼, 물 3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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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는 절단되어 있는거 샀어요.
그래서 대략 날카로운 부분들은 가위로 잘라내고..
사진처럼 꽃게의 수염부분이라고 하죠..
그부분도 잘라내줬어요.
이물질 낀 부분들은 칫솔로 살살 문질러서 씻어줬어요.
정말 집게다리는 잘라내서..따로 한번 더 튀겨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럼 바삭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게 손질하면서 나오는 내장이 있다면~따로 그릇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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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꽃게에 밑간을 살짝 해줍니다.
소금은 안해도 됩니다.
꽃게 자체로 간이 좀 있는 편이거든요..
밑간재료를 모두 섞은 뒤에..손으로 하기보다는 양손에 숟가락 하나씩 들고..
버무려주듯~두개의 숟가락으로 살살 버무려주세요.
그럼 손으로 하는 것보다 게살이 뭉개지지않고 날카로운 집게발 가시에 찔리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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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간은 30분정도 한 뒤에..
이 상태로 전분가루를 2스푼정도 넣고 버무려줍니다.
역시나 숟가락 두개로 살살..
이때의 주의점!!
청주의 양이라던지..꽃게에서 나온 수분의 양으로 밑에 약간 흥건한 물이 생긴것이 보여요.
이 물을 살짝 따라내고 전분옷을 입혀줘야 전분옷이 너무 묽어지지 않아서 반죽옷이 잘될 수 있어요.
물양이 많다면 전분가루 양을 살짝 늘려주는 것이 좋아요.
대략 중불에서 5분정도 튀겼는데..
한번 건져낸뒤에..
양념에 버무리기전에 2분정도 한번 더 튀겨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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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의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바글바글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냄비의 가장자리부터 기포가 생겨서 가운데까지 기포가 생기면..
그때..
게 손질하면서 따로 덜어낸 게내장을 안에 넣어줍니다.
(손질하면서 나오는 내장이 아까워서 양념장에 넣어줬어요. 내장 없다면 안넣어도 무방합니다.)
다만..이때의 주의점!!
게내장을 넣으면 양념장이 살짝 되직해지드라구요.
-ㅁ-;;; 그래서 제가 양념장이 약간 뻑뻑해요.;;
게내장과 물 한두스푼을 같이 넣어주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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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에 꽃게튀김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게내장을 넣고 좀 되직해져서..
버무리는데 살짝 애먹은 =ㅁ=;;
양념장의 분량은 꽃게튀김 3마리분량에 적당했어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너무 되직하다 싶은 양념장은 다른거 첨가하기 보다는 물 한두스푼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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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꽃게무침이 연상되지만~ㅋㅋㅋ
그래도 맛만은 고소한 꽃게튀김 맞습니다. 맞구요~
요게 집게다리는 살짝 씹어먹기 힘들어도..
다른 부분들은 고소하고 바삭하게 씹어먹기 따악 좋드라구요.
살도 알맞게 차있어서..
같이 껍질채 씹어먹으니..고소하면서도 단맛이 나요.
양념장은 약간 뭐랄까..매콤달콤한데..살짝 짠맛이 나서..
역시 밑간에 소금빼길 잘했다란 생각이 =ㅁ=;;;;
밥먹을때 신랑이랑 바삭~바삭한 소리 내며 열심히 먹었어요^^;;;;;
평소 꽃게탕 하거나 꽃게장등을 다리부분등의 음식물 쓰레기양이 많은데..
요 꽃게튀김은 바삭바삭하게 씹어먹으니..음식물 쓰레기양도 그닥 안나오더이다~ㅋㅋㅋ
꾸리꾸리한 이 날씨에 왠지 모르게 추천 화악 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