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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과도기적인 8K TV를 가지고 벌이는 화질 논쟁→서로에게 상처만 준다.
10월 15일 삼성-LG OLED TV 번인 문제 제기
이번 "삼성 Vs LG"의 8K TV 화질 논쟁은, 2달여 째 진행형이다. 8K TV 화질 논쟁을 촉발한 것은 LG지만, 실상은 삼성이 주도한 '8K 협회(8K Association)'의 8K TV표준안이 그 발단이다(8월 30일 발표). 즉, 8KA가 제시한 8K TV표준에는, 8K HEVC디코더와 HDR구현nit를 600nit로 제시함으로서, LG 8K TV가, 기준에 미달 되었기 때문이다. 헤서 삼성보다 1년여 늦게 8K TV를 출시한 LG로서는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LG가 들고 나온 것이, 삼성 8K QLED TV의 화질 산명도(CM)가 50%를 넘지 못해, 8K TV로는 화질이 미달이 된다는 주장(9월 7일 IFA 2019 공개)을 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화질선명도(CM)가 50%넘어야 8K로 인증을 해준다며, 8K TV표준안 발표 하면서(2020년부터 적용). 양사의 대립은 더욱 극에 달했다. 이에 화질선명도(CM) 측정방식을 제시한 ICDM은, 삼성-LG '8K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결국 미국시장에서 8K TV를 판매해야 하는 삼성으로서는, 화질 선명도(CM)를 50%~ 높인다고 발표하였다. LG 또한 삼성이 제기한, 8K TV가, 8K 영상을 재생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8K 재생기를 12월까지 무상 제공하고, 2020년 출시 8K TV에는, 8K 영상 재생 기능을 TV에 내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양사의 8K TV 화질 논쟁은, 결국 해프닝처럼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LG가 공정위에 제소한 QLED TV 명칭에 대한 문제가 아직 남아 있고, 또한 LG가 삼성 8K QLED TV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했다며. 맞제소를 함으로서, 이제 8K TV는 화질 논쟁이 아닌, 소모적인 명칭 논쟁으로 번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든 이번 삼성-LG의 8K TV 화질 논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서로에게 상처만 준 논쟁으로 끝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삼성-LG의 8K TV 화질 논쟁은, 8K TV가 이제 막 개화하는 시기여서. 그 어떤 8K TV도 화질을 가지고 우위성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결국 LG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끝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노이즈 마케팅에 대한 결과는, 8K TV에 대한 인식은 확산 시켰는지 모르겠으나, 고가에 비해 8K TV 기능은 부족하다는 점만 노출이 되었고, 그로인해 8K TV에 대한 불신만 커졌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LG의 싸움은, 해외 경쟁 업체들만 득을 봄으로서, 삼성-LG는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8K TV 화질 논쟁은, 싸움을 건 LG가 더 많은 손해를 보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LG가 주력으로 내세운 88" 8K OLED TV 가격이 3500만원 정도여서, 실제 구입할 소비자가 없어, 8K OLED TV는 허상의 8K TV가 되었고, 그나마 LG 8K TV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75" 8K LCD(LED) TV(700만원대) 1모델을 가지고 이 난리는 친 것이다. 반면 삼성은, 55"/65"/75"/82"/85"/98"까지 다양한 사이즈에, 200만원대부터 1000만원 미만대까지 4가지 사이즈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다는 점에서, 삼성은 이미 가격적으로 우위성을 가져 갔고, 특히 삼성 8K TV는 8K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LG 8K TV보다 준비가 된 8K TV였다는 점에서, 이번 8K TV의 논쟁의 승자는 삼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8K TV는, 2020년을 바라봐야 한다. 물론 온전한 8K TV를 구입한다는 측면에서는, 8K TV 구입은 2022년 이후가 되겠지만, 다소 성급하게 8K TV를 구입한다면, 2020년 출시 8K TV를 기대해 봐도 될 것이다. 다만, 2020년 출시 8K TV의 승패도 역시 가격밖에 없다. 이는 삼성-LG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2020년은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1월 8K TV를 처음 출시한 삼성 8K QLED TV 가격은, 벌써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020년은 더욱 저렴해질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8K TV는, 아직도 비싸다. 특히 2020년에 8K TV를 구입한다 해도, 8K 콘텐츠가 없어, 사실상 4K TV기능밖에 활용을 못한다. 고로 삼성-LG의 8K TV에 대한 진정한 승자는, 2020년이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즉, 삼성은 가격을 더욱 현실화 하고, LG는 8K LCD(LED) TV의 사이즈 확대와 가격을 현실화해야 할 것이다. |
첫댓글 개인적으로 이번 싸움은 결국 국내업체끼리 진흙탕 싸움을 벌여 둘 다 옷을 더럽히고, 구경꾼인 외국 업체만 박수치며 구경한 모양새가 된 듯 하여 씁쓸합니다.
저 또한 이번 삼성-LG의 8K TV 화질 논쟁은, 서로에게 득도 없이, 결국 소모적인 싸움이 되어, 씁쓸하기만 하네요.
8K TV 그 자체만으로 초고화질인데, 과도기적인 8K TV를 가지고, 화질 논쟁을 벌인다는 것이 넌센스이고,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