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세계 문화/자연유산 (UNESCO WORLD HERITAGE) 10곳
① 세계 문화 유산 탐방 (Panama) : 파나마 비에호와 파나마 역사구역
② 세계 문화 유산 탐방 (Mexico) : 테오티와칸
③ 세계 문화 유산 탐방 (Mexico) : 치첸이사
④ 세계 문화 유산 탐방 (Cuba) : 하바나 구시가지와 요새들
⑤우유니 소금사막
/⑥ 세계 자연 유산 탐방 (Brazil&Argentina) : 브라질편 & 아르헨티나편 이과수 폭포
⑦ 세계 문화 유산 탐방 (Peru) : 리마 역사 지구
⑧ 세계 문화 유산 탐방 (Peru) : 쿠스코 시
⑨ 세계 문화/자연 유산 탐방 (Peru) : 마추피추 역사 보호 지구
⑩ 세계 문화 유산 탐방 (Peru) : 나스카 지상그림
- 브라질 리오의 코르코바도 언덕의 거대 예수상
- 페루 우루밤바 계곡의 잉카 유적지 마추피추
꽃보다 청춘, 함께 떠나보는 페루이야기 1편
꽃보다 청춘, 이번 여행지는 페루이다. 출연자들이 여행에 대한 준비없이 리마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니 페루여행을 정리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중년여자인 나도 혼자서 다녀온 페루인데, 젊고 건강한 여러분들이 원하면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에서 페루의 수도 리마로 가려면 논스톱으로 가는 편은 아직은 없다. 인천공항에서 페루로 가려면 미국을 경유하던지 타 항공사의 소속국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 그러다보니 인천에서 리마까지 가는데만 최소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 소요되기도 한다. 소요시간도 시간이지만 경비 또한 만만치 않은 여행이다. 시간과 경비를 많이 투자하는 여행이니만큼 제대로 알차게 준비해서 떠나보도록 하자.
여행준비
페루는 우리나라와는 비자면제협정국이라 관광목적으로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수 있다. 유효기간이 6개월이상 남은 여권만 소지하고 있으면 페루입국에는 문제가 없다. 전기사정은 220V 60Hz로 우리나라 전자제품을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가끔 콘센트가 정확하게 맞지 않는 숙소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 전기제품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니 굳이 멀티플러그등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예방접종은 볼리비아를 들어갈 경우가 아니라면 요구되는 예방접종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마존지역이나 정글을 여행할 경우 모기에 심하게 물리는 경우가 있는데, 말라리아발생지역은 아니지만 걱정되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쿠스코나 아레끼빠쪽을 여행할때는 고산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부분은 여행지소개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옷을 챙길때에는 4계절 옷을 다 챙기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옷을 잔뜩 챙기라는 말이 아니다. 페루는 우리나라와 반대쪽인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지만 기후는 열대성부터 아열대성 고산기후까지지역에 따라 변화가 다양하다. 사막지역에서부터 해안 열대정글 안데스고산까지 지역적으로 다양하니 계절에 상관없이 4계절 옷이 다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반팔이나 가벼운 옷차림을 준비하고 윈드자켓이나 추위에 대비하는 옷을 한두개 준비해서 껴입는 식으로 준비하면 된다. 옷을 많이 챙기면 그만큼 들고 다닐 가방이 무거워지니 가방은 가볍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명심하자. 패키지여행으로 가는 경우라면 몰라도 자유여행의 경우 페루여행에서 가방이 무거우면 그만큼 여행자체가 힘들어진다.
페루에서는 사막기후에서부터 고산체험까지 할수 있다. 옷을 융통성있게 준비해야 한다>여행경비는 미국달러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서 페루 화폐로 환전해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달러를 가져가서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편하다. 투어참가비등은 달러로 받아주기도 한다. 현금을 다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우면 현금인출기로 현지에서 현금을 찾아쓰는 방법도 있으니 여행경비 전부를 현금으로 가져가는것보다는 해외에서 현금을 찾을수 있는 직불카드 하나정도를 예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페루에서의 신용카드사용은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않다. 고급호텔이나 신용이 확실한 대형마켓이 아니라면 현금사용이 일반적이다. 현지에서 환전할때는 환율을 잘 따져보고 환율이 좋은 곳에서 환전하도록 하자. 리마 같은 대도시에서는 간혹 환전할때 사기도 당할수 있으니 반드시 믿을만한 환전소를 이용하도록 하자.
페루의 교통수단
페루여행에 있어서 주된 교통수단은 비행기와 장거리버스이다. 기차의 경우, 페루전역을 이동할수 있는 철로시스템이 없어 일정구간만 이용할수 있다. 페루에서는 특별한 코스가 아닌 경우 장거리버스를 강력추천이다. 페루를 비롯한 남미 전역에서 장거리버스는 이동하면서 숙박도 겸할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페루의 장거리 버스는 180도 누워서 갈수 있는 까마라는 형태를 선택한다면 안락한 장거리여행이 가능하다. 이경우 비행기 비즈니스좌석 이상의 편안함과 경치를 즐기는 이중의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리마에서 쿠스코로 가는 구간이나 아마존투어를 위해 이키토스로 가는 구간은 버스로 가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항공이동을 이용하도록 하자. 문제는 교통편 예약이 문제인데 항공권이나 장거리버스의 경우 여권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직접 터미널에 가거나 현지인의 도움없이는 예약이 어려운데 여행자숙소나 투어샾같은곳에서 대행해 주고 있다.
페루장거리버스회사중에서 가장 고급스런 Cruz del Sur 까마급은 180도 누워서 갈수 있어서 장거리여행에 적합하다. 터미널도 별도로 운영되어 치안상태도 좋다.>페루의 먹거리
페루의 관광지에서 먹는 문제는 큰 어려움이 없다. 관광지 어디를 가더라도 세계각국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리음식에서부터 심지어 일식까지 먹을수 있다. 한식을 먹을수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아직은 리마나 쿠스코 같은 큰 관광지가 아니면 한식은 제한적이다. 한식없이 여행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각자 방법을 찾아봐야 할것이다. 페루현지식중에서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는 메뉴중에는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한 세비치와 안티쿠체리아라는 레스토랑에서 먹는 페루식 꼬치가 있다. 특히 세비치는 우리나라 물회나 회무침 같은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세비치는 해안가에서 먹는 것이 내륙에서 먹는것보다 더 우리 입에 맞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먹거리 외에도 추천할 품목으로 피스코 사워가 있다. 페루식 소주에 계란흰자와 레몬즙등을 넣어서 만든 칵테일인데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나도 다시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칵테일이다.
허여사의 여행칼럼 모셔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