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기 일본 명인전 리그전]
이야마유타 7단이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7월 10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3기 일본 명인전리그전에서 조치훈 9단이 야마다기미오 9단을 꺾자 야마다9단이 3패가 되면서 신예기사인 이야마유타 7단(89년생)이 6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요다 노리모토 9단과의 남은 대국에 관계없이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이는 역대 일본 7대 타이틀을 통틀어서 최연소 도전자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이야마유타 7단은 3대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시 8단으로 승단한다는 규정에 따라 8단으로 승단하게 되며, 도전7번기 승부에서 현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을 꺾고 우승을 할 경우 곧바로 9단으로 승단하게 된다.
이야마유타 9단은 7월 13일 비공식기전인 제1회 다이와증권배 결승전에서 앞당겨 장쉬 9단과 맞붙어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해 명인전 승부에 더욱 흥미를 불어 넣었다. 또한 이야마7단은 최근 집계된 다승 부문에서 30승 9패로 1위를 달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야마7단은 오사카 출신으로 이시이쿠니오 9단의 문하로 2002년 입단하여 2005년 아함동산배 우승으로 16세 4개월로 사상 최연소 우승기록을 수립하면서 7단으로 승단했다. 2006년 기성전, 명인전 리그에 진입하면서 각각 최연소 리그전 진입기록을 세웠으며, 2007년에는 신인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의 일본 7대 타이틀 최연소 기록은 1972년 제24기 왕좌전에서 조치훈 7단(당시)이 수립한 20세 4개월이며, 본인방전 최연소 기록은 장쉬 9단(21세3개월), 명인전은 린하이펑 9단(23세 2개월)이다.
이야마유타 7단과 장쉬 9단의 도전7번기는 오는 9월 4,5일 양일간 벌어지는 도전1국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게 되며, 명인전 우승상금은 3700만엔.
◇ 일본 다승 랭킹(7월11일 현재)
01위 이야마유타 8단(30승 9패)
02위 하네나오키 9단(22승 7패)
02위 다카오신지 9단(22승14패)
04위 조치훈 9단(21승 17패)
04위 고노린 9단(21승 8패)
06위 장쉬 9단(20승 6패)
07위 황이주 7단(20승 11패)
08위 야마시타게이고 9단(19승10패)
09위 야마다기미오 9단(19승 1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