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란 내게 그리 낯설고 생소한 단어가 아닌때도 있었다.
멋모르고 시작된 장사 그리고 사업
탄탄대로만을 달릴것 같았던 사업이 부도가 나고 빚에 쫓기던 때도 있었다. 집도 차도 다 날리고 자살을 결심도 해보고...
욕심껏 다시 해보고 싶은 욕망으로 열심히 빚을 갚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또 사업욕심, 또 실패...
집안 가산까지 모두 털어 넣고 다시 사업시작...
그것 마저도 실패...3번의 걸친 사업실패에도 단 한번도,
잠을 자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단한번도 "창업"이라는 단어를 안떠올려 본적이 없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집에선 모두들 말린다...나 역시도 무슨 염치로 다시 사업을 하겠는가..
누구나 그러하듯이 잘나가던 때를 잊지 못한다. 시대탓, IMF탓, 정책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나 또한 그러했다...큰 사무실, 고급승용차, 촉망받는 젊은 실업가 였는데.....
지금 난 남의 일을 하면서 남은 빚을 갚고 있다.
부모님이 제발 하지 말라는 사업, 난 또 할것이다. 빚을 갚고 나면...
^^ 요즘 감기땜에 운동도 못하고 술자리도 없는 탓에 집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누가치즈를...', '바빌론의부자들', '마케팅불변의법칙', '상도' 등... 틈나면 읽고 또 읽곤 하는 책들 인데도 읽을때 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인것이...
상도를 읽던 중 좋은 글귀가 있어 가족분들께 소개 할까 합니다.
그 덕에 괜히 센티해져서 저의 치부와 하지 않아도 될 얘기를 하게 되네요.
너그러이 용서하시길...
무릇 자비(의:義)에는 희생과 고통이 반드시 따르기 마련인데 ‘머무르지 않는 보시(無住相布施)’는 임상옥에게 결과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쌓게 하여 기사회생하는 장면 중 일부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인정을 받으려 하고, 존경을 받으려고 하고, 발자취를 남기려고 합니다. 욕망이 있기에 저 또한 사리분별 없이 덤벼들었겠지요.
차분히 주변을 살피고 치밀하게 준비 했더라면 더 많은 실패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창업을 꿈 꾸시는 예비 사업자 가족님들.. 이점 유념하시어 꼼꼼하고 치밀하게, 그리고 차분히 준비 하시어 건승하시고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솔잎차 올림
<商道 본문중에서...>
불교에 있어 남에게 은덕을 베푸는 일을 보시(布施)라 한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남에게 베푼 선행을 기억하고 항상 이를 자랑한다. 때문에 은덕을 베풀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한 인간은 그 베푼 사람에 대해 무엇인가를 기대하게 되며 또한 섭섭해 한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햇빛은 인간에게 베푼다는 생각 없이 내리쬐어 곡식을 익히고 과일을 열매 맺게 한다. 비는 인간에게 베푼다는 생각 없이 마른 대지를 적시어 강을 이루고 바다를 완성한다. 이 세상 만물 중에 오직 인간만이 남을 위해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색을 낸다.
남에게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각조차 없이 하는 베풂, 이를 불교에서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불교의 핵심은 바로 이 무주상보시에 있는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록한 불경 중에서도 골수는 《金剛經》이라고 할 수있다. 이 경전은 부처님의 제자인 須菩提와 나눈 대화를 기록하고 있는데 부처님은 ‘무주상보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법한다.
“이와 같이 수보리여, 무릇 인간은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보시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만약에 인간이 집착함이 없이 보시하면 그 공덕은 거듭 쌓여 쉽게 쉽게 헤아릴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東方에 허공의 양을 쉽게 측량해볼 수 있을까?”
“스승이시여, 헤아릴 수 없나이다.”
“마찬가지로 南도 西도 北도 아래(下)도 위(上)도 이와 같이 시방(十方)의 허공의 양도 헤아릴 수 있을까.”
“스승이시여, 헤아릴 수 없나이다.”
“수보리여, 마찬가지다. 만약에 인간이 집착함이 없이 보시하면 그 공덕의 쌓임은 쉽게 헤아릴 수 없다. 실로 수보리여, 인간은 마땅히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생각 없이 보시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처님의 이 말은 진리의 구경(九竟)이다. 인간이 지은 모든 행위는 그 나름대로의 과업을 받는다. 하찮은 악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그 대가를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만약에 인간이 남에게 베풀었다는 집착 없이 베푼다면 그 공덕은 마치 헤아릴 수 없는 허공과 같아지는 것이다.
첫댓글 큰북에서 큰소리가 나는법,,쓴맛을 세번보셨으니 이젠 단맛 감칠맛만 남았네여 그쵸,,솔잎차님의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인 마음자세부터 절반은 성공하신겁니다,,솔잎차님은 프로이십니다,,힘내십시여,,자살은 죄악이래나 뭐래나 ㅋㄷㅋㄷ,,!
ㅎㅎ 울 운영자님이 최고! 열심히 함 해 볼랍니다...백송이님 믿고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