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고 넘침을 항상 경계하라♡ 계영기원 여이동사(戒盈祈願 與爾同死) “가득 채워 마시지 말기를 바라며, 너와 함께 죽기를 원한다.” 이말은 최인호의 소설 상도(商道)에서 조선시대 거상(巨商) 임상옥이 가지고 있었다는 계영배(戒盈杯)에 새겨진 문구이다. 잔의 7할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버려‘넘침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속뜻이 있는 계영배라는 술잔은 '과욕을 하지 말라'는 것을 보여주는상징물이기도 하다. 원래 계영배는 고대 중국에서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드리며 비밀리에만들어졌던‘의기(儀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자료에 의하면 공자(孔子)(BC551- BC479)가 제(齊)나라 환공(桓公 ?-BC643)의 사당을 찾았을 때 생전의 환공이 늘 곁에 두고 보면서 스스로의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사용했던 ‘의기’를 보았다고 한다. 이 의기에는 밑에 분명히 구멍이 뚫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물이나 술을 어느 정도 부어도 전혀 새지 않다가 7할 이상 채우게 되면 밑구멍으로 쏟아져 버렸다. 환공은 이를 늘 곁에 두고 보는 그릇이라 하여 “유좌지기(有坐之器)”라 불렀고 공자도 이를 본받아 항상 곁에 두고스스로를 가다듬으며 과욕과 지나침을경계했다고 한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한 잔인계영배(戒盈杯)는 넘치면 곧 아무 것도 없는 것과 같이,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고 있다.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다가 모든 것을 잃고, 후회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교훈이 아닐 수 없으며자기의 분수에 맞는 삶을 자족할 줄 아는 지혜가 담긴 교훈적인 그릇이라 할 수 있다.♡♡♡"인간의 욕망과 욕심은 모두 채울수 없다아니, 절대로 채워지지도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심의 끈을 내려놓지 못하고붙잡고 살고 있다면 이 계영배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보라천하에 제일가는 삶의 지혜는겸손과 낮춤과 그리고 절제 이나니..."요즈음은 올 한해를 보내는 년말이라서각종 모임과 회식자리가 넘쳐나고있습니다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는 술!계영배의 교훈을 상기하여너무 과음하지 마시고 건강도 지켜가며아름다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즐거운 자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우수카페] 산삼을 찾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