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백련, 한국화 6대가 중 낙찰작품수 2위

[정산 백현호]

지난 3월 서울 옥션에서 440만원에 낙찰된 허백련 작 ‘송하은일’.

의재 허백련이 지난 15년간 미술품 경매에서 한국화 6대가(김은호·노수현·박승무·변관식·이상범·허백련) 중 낙찰작품수는 두번째, 낙찰총액은 세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경제전문지 ‘아트프라이스’가 한국화 6대가의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5년간 경매 낙찰가격을 분석했다. 분석 자료는 2000년부터 2015년 9월까지의 8개 경매사(서울옥션ㆍK옥션, 아이옥션ㆍ옥션단ㆍ마이아트옥션ㆍ아트데이옥션ㆍ꼬모옥션ㆍ에이옥션)의 낙찰결과이다.

낙찰총액은 이상범(75억6000만원), 변관식(31억6000만원), 허백련(12억2000만원), 김은호(11억2000만원), 노수현(6억2000만원), 박승무(4억3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낙찰된 작품수는 이상범(677점), 허백련(517), 변관식(376), 김은호(330), 박승무(266), 노수현(136) 순이다. 낙찰률은 박승무 69.3%와 김은호 67.1% 등을 포함해 대개 60% 중반 전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