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탑다운방식’과 ‘보텀업방식’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
‘탑다운 방식’은 주식을 선택할 때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유망산업을 선정하고, 그 다음 세부 기업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거시경제, 산업분석을 통해 유망산업을 찾아 낸 뒤 기본적 분석을 통해 개별기업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많은 투자전문가들이 자주 활용하는 방식이다.
‘보텀업 방식’은 개별 기업의 경쟁력 분석에 기반한 상향식 투자전략이다. 일단 기업을 먼저 선정한 후에 기업분석이 들어간다. 그 다음으로 업종,산업,미시경제와 거시경제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투자가치 분석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필자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보텀업 방식’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주식투자에서는 ‘탑다운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에 있고 향후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도 개별 지역이나 물건별 상승률은 틀리거나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는 물건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교통이나 개발호재 및 지역에 대한 이슈에 따라서 가격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
반대로 주식투자의 경우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코스피 지수의 흐름과 분위기를 감안하지 않으면 투자의 실패로 돌아 올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잠을 자고 있는 새벽에 그리스 총리의 인터뷰나 말 한마디에 전세계 주가가 요동치고 미국의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암시적인 멘트 하나에 전세계 주식이 곤두박질 치곤 하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는 개별 기업의 성과나 투자가치와 함께 반드시 국내외 경제 특히 최근에는 해외 경제의 흐름에 귀를 열고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의 2년 후 위기설에 대한 언론 기사가 있었고 만약에 그러한 예상이 현실화 된다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나라가 한국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엔저 정책인 ‘아베노믹스’로 인해서 일본 기업들의 사상최고의 실적과 전망이 있는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과 가장 경쟁관계에 놓인 업종과 회사가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산아제한 정책’의 폐지 언급으로 인해 유아용품 업체들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국내 내수 시장의 매출이나 이익 보다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나 이익 전망이 훨씬 중요한 투자가치의 지표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
개별 종목과 함께 거시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이다. 어릴적부터 배워오던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라는 인생의 격언이 투자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