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를 구축하다.
글 : 조 행 석
우리가 주둔한 곳은 름을 알 수 없는 얕은 산이었다.
우리의 앞에는 그 끝을 알수 없는 넓은 평야가 있었다.
그리고 평야의 끝에 멀리 보이는 산은 베트콩 들의 전략기지라고 했다.
이곳에서 "비호 작전"이 시작되었다.
그 평야는 "고보이 평야" 라고 했다.
그곳에는 예전부터 베트콩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평야를 지나 저 산을 점령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했다.
그렇지 않고는 1번도로를 확보하지 못한다고 했다.
나는 보병의 작전은 잘 모른다.
우리는 지원중대라서 각 대대의 지원을 나가서 보병의 작전에 참가했다.
나는 졸병이었고 나이도 어려 전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고 있었다.
장교들이 알려 주거나 대대본부에 있는 병들에게서 대강을 들었다
그 당시의 전황은 몹시 좋지 않다고 소대장님이 말씀하셨다.
미군의 희생은 나날이 늘고 낮에는 미군이 진격하고 밤에는 베트콩들의 반경으로 밀고 밀리는 전황이 계속되는 상황이란다.
미국내의 사정도 반전 여론이 높아 좋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사이공 정부는 군,관이 모두 부패할 대로 부패해서 말이 아니라고 했다.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로 학생들과 시민들의 시위로 그야말로 이 나라는 엉망이라 들었다.
소스가 별로 없는 느낄 수가 있었다.
월남 정부군은 돈을 받고 베트콩들에게 소총 서 부터 미제 중화기 까지 팔아먹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베트콩들에게 노획한 무기 중에는 상당량의 미제 무기가 있었다.
이것은 그곳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몸을 아껴 최대한 살아서 안전하게 돌아가자는 말없는 묵계 같은 것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잇었다.
며칠 후에 우리의 무기가 도착했다.
지프 위에 장착한 106미리 포들이 오니 마음이 놓였다.
탄약고를 만들고 포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프에서 포신을 떼어 여러명이 힘들게 능선에 있는 포대에 안전하게 설치했다.
우리의 진지가 대강 완성 된것이다.
그리고 헬기에서 실어온 탄약을 한나절 내내 탄약고로 운반해야 했다.
날은 찌는듯이 더웠고 목은 왜 그리 타는지,
그리고 탄약 한상자에는 포탄이 두 발씩 들어 있는데 쌀 한가마를 어깨에 메는 것처럼 무거웠다.
106미리 무반동포 이다. 지프에 장착되어 있고, 주로 움직이는 탱크를 쏘고 재빨리 그 자리를 떠나는게 정석이다.
왜냐하면 후폭풍이 심하게 일어나서 우리의 위치가 금방 노출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격을 할때도 시동을 걸어놓고 사격이 끝나면 얼마나 빨리 승차해서 그 자리를 벗어나는 가를 늘 훈련했다.
선임하사는 진지에 포를 고정해서 사격하는 것은 위험하고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없다고 했다.
우리의 진지는 몰라보게 달라져 잇었다. 잘 정돈되고 진지도 튼튼하게 보였다.
철조망 쳐진 산 아래는보병들이 있고 우리는 4부 능선쯤에 자리하고 있었다.
선임하사가 우리를 교육했다.
만약 철조망이 뚤리고 1차 방어선이 무너지고 다음 방어선이 무너지면 우리은 지체없이 산꼭대기로 철수한다.
포격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폭파하고 철수한다.
그리고 미군헬기가 우리를 안전지대로 모셔다 준다.
제군! 잘 알았나? '네" 잘 알겠습니다.
정말인지, 거짓인지 알수 없지만, 우리는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첫댓글 전장이 확대되고 전투가 가열되면서
미군 사상자가 늘어만 가니 전쟁을 반대하는 여론이 좋지않았다.
깊은 수렁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민간 정부의 부정부패와 베트남 국민들의
국가를 지켜야 겠다는 충성심도 많이 없었다.
전쟁이 시작된지 1년 정도 지났는데,
안녕하세요.. 그 때의 시절 상황을 다시 느끼는 것 같군요..
당시 월남정부는 군과 관.. 모두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때였습니다. 북쪽의 호치민 군대는 확연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인민해방..국가의독립.. 남쪽의 사이공 정부는 미국의 원조에나 의지하고 있는 형편없는 정부라는 것이 월남이 망한 후에 밝혀진 진실이지요..
예, 선배님 맹호
리면 희망이 없습니다.
집도 용서 못하고,
그 동안 편안하셨는지요.
내 나라를 지키자는 의지가 정말 중요하죠.
개인주의, 미래를 등한시 하고 과거에 매
내부 균열과 조그만
잘 하는 사람 칭찬은 고사하고 트집잡는 사람들.
자신들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세상에 구세주는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해야 겠습니다.
베트남은 이제 우리나라와 사돈의 나라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주고 받으며 함십 할 때 진정한 이웃입니다.
감사하니다. 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