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는 늘 뉴스를 듣는다..
회사가 코앞이라 차가 막히지 않으면 아쉬울때도 종종 있었다.
일어나 씻고 아이들 챙겨 작은아이 셔틀과, 큰아이 스쿨버스가 기다리는 곳에 데려다 주고..
그리고 부터 내 시간이다..
회사와 집과의 거리는 3,4키로..
짧은 거리지만 보통은 40분, 길면 한시간 거리다..
먼 곳에 살며 지하철을 이용했을때 독서를 하던 사치는 없지만,
혼자남은 이 작은 공간의 행복과 여유는 만족스럽다.
그것을 즐겁게 여겨지는 여유로움이 한 때 있었다는 것으로 나는 지금도 미소가 그려진다.
대체로 나는 가장 느리게, 그리고 가장 긴 행렬에서 진행한다.
물론 여기저기 껴들며 서두른다면 30분에도 도착은 할수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한번도 기억이 없다..
도착 100미터 전, 커피빈 커피.. 아이스 두잔.. 샷 추가...
한잔은 아침이고.. 한잔은 .. 음.. 그래 오전 참이다..
나와 가장 오래동안 마주했던 여직원의 이름이 박지혜이다.. 기억력 좋다.. good!
박지혜씨는 1년 반 동안 내가 들어서자 마자 분쇄기에서 커피를 내린다.
회사빌딩에 들어서고 빙빙 돌아 지하 5층이나 6층에 주차..
그곳엔 아직 차가 없다...
엘리베이터 프론트로 들어서기 전에 차 안에서의 10분..
절정이다..
대부분 이 장소.. 이 시간이면 프로그레시브나 서든락을 ..
대체로 러닝타임이 길고 집중할 수 있는 곡이 좋았다...
어떠한 잡념도 사라지는 놀라움을 나는 알고 있었다..
주변엔 아무도 없다..
텅빈 주차장.. 낮고 옅은 빛, 이명만이 존재하는 고요함.
아주 작고 아담한 유리로 된 박스 속에서....
내 페이브릿 송.. 600여곡.. 그리고 커피..
튜닝에 온 정성과 캐시를 쏟아부은 오됴...
러쉬를 뚫고 지하 깊숙한 곳으로 나는 추락했다.
아마도 의도하지 않았더라면 두려움일 것을
나는 주차장 프론트의 조금 더 밝은 빛을 유일하고 믿을만한 출구로 여기고
늘 평화롭고 여유로운 절정을 즐겼다.
가끔은.. 그 짧은 시간동안
세상 밖으로 올라가면 엄청난 무게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음을 외면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그것.. 또한 마음의 준비.. 혹은 리셋..
그렇게 이용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부터는 내 절정의 순간은 더욱 간절해 졌다.
혼란스러울때... 무거운 하드락이다..
해결 불가한 것에 맞드렸을때는 I can see clearly now rain is gone..
무엇이가 기획하고 계획을 할때... 재즈로..
그리고.. 새롭게 진행하는 것에서는 right decision
에너지가 필요하다...
누구든 그러겠지만 아침부터 지쳐있을때도 있다...
무엇이 좋을까...
소리내어 울지마...
* 최초의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며 일었던 여성해방운동..
바로 페미니즘이다...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계몽이 이뤄지고
음악에서는 60년대 히피에서부터 시작이다..
70년대를 대표하는 ..
Melissa manchester - Don't cry out loud
마을에 서커스가 왔을때 ... 소녀는 울고 말았어.
때문에 서커스 행진이 그녀를 비켜가지 않길 바랬지....
소녀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는,
외줄 밑에 그물도 없이 춤을 추는 삐에로와 함께 사라져 버렸어..
나는 소녀에 대해 잘 알아.. 그럼.. 나랑 많이 닮았거든..
소리내어 울지마...
그냥 참아내..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우는거야...
높게 날아.. 그리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네가 넘어져야 할때가 있을거야... 그러면 기억해...네가 모든걸 다 해냈다는 것을 ..
소녀는 그들이 커다란 것을 끌어 내리는 것을 보았어.
그녀가 찾아낸 다른 종류의 사랑...
그들은 소녀의 꿈을 쓰레기라고 여겼지...
밝고 명랑함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하지만 그녀는 무너질 수 없었지.. 왠지..알지??
소녀는 아주 훌륭한 선생님을 두고 있거든...
바로.. 나야.
내가 그녀에게 말했지..
소리내어 울지마...!!
그냥 참아내..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우는거야...
높게 날아.. 그리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네가 넘어져야 할때가 있을거야... 그러면 기억해...네가 모든걸 다 해냈다는 것을 ..
* 이 곡은
다른 팝과 달리 해석이 무척 어렵습니다.
엉터리 해석이니 대충 넘어가 주심 좋겠어요..
영문 전공의 마눌님한테 보였더니.. '그런데로'.. 이런 반응
한마디 더 하네요..
촌에 가서도 딴 여자 꼬실라고???
내가 머 우쨌다고...
첫댓글 ㅋㅋ
마루님의글은
저멀리 날아가버린
내감성과 내색깔의끈을 다시잡게하는마력이
웬지 나도이런경지의높이에 나를올려놓고싶은
사치와 열등이 느껴지고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