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상류층이 즐겨 찾는 휴양지 '레가스피(Legazpi)' 마욘화산의 하얀 연기와 코발트 빛 바다가 빚어낸 풍경 매력적!
남들이 다 가는 뻔한 곳으로의 여행이 싫다면, 조금 더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찾아보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세계 각국 숨겨진 보석같은 여행지
미지의 땅을 개척하는 탐험가 같은 설레는 마음, 흔하게 보지 못했던 풍경을 만나는 기쁨 등 예상치 못한 플러스알파의 여행 묘미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조금 덜 알려져 조금 더 불편할 순 있지만 사람들의 때가, 화려한 상술이 묻어나지 않은 순수함과 자연 그대로의 멋과 맛을 만끽하는 것은 교통 등 각종 불편함을 충분히 보상해 줄 것이다.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 각국 숨겨진 보석 같이 반짝이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필리핀 상류층이 즐겨 찾는 휴양지 '레가스피(Legazpi)'
마욘화산의 하얀 연기와 코발트 빛 바다가 빚어낸 풍경 매력적!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 보홀, 보라카이 등 잘 알려진 곳 말고도 무수히 많은 섬들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품고 있다. 그 중 루손 섬의 '레
가스피(Legazpi)'는 우리에겐 생소한 곳이지만 필리핀 상류층과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
활화산인 마욘 산 남쪽 기슭에 있는 항구도시 레가스피는 아직도 하얀 연기 뿜어내는 신비로운 활화산 마욘화산(Mayon Volcano)과 코발트빛 바다가 어우러져 그 자체로 반짝 반짝 빛을 발한다. 게다가 곳곳에 식민지 시대 유물까지 더해져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레가스피'란 지명도 유럽 식민지 시대의 흔적으로, 스페인의 탐험가이자 초대 필리핀 총독이었던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레가스피의 상징은 역시 원추형 모양의 높이 2,664m의 '마욘화산'이다. 시내 어느 곳에서도 눈에 띄는 마욘화산은 '아름다움'을 뜻하는 이 지역 토속어 '마가욘(magayon)'에서 따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산 중 하나로 꼽히는 마욘화산을 보다 제대로 눈에 담고 싶다면 '카그사와 폐허(Cagsawa Ruins)'로 가보자. 카그사와 폐허는 1814년 마욘산이 폭발했을 당시 이곳에 있던 교회가 용암에 무너져 가장 높이 솟아 있던 종탑만 남아 있는 곳이다. 아픈 기억 그대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종탑과 마욘화산이 환하게 보이는 풍경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 다라가 성당(Daraga Church)
유럽의 화려한 성당과 달리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소박한 멋이 있는 '다라가 성당(Daraga Church)'도 레가스피의 또다른 볼거리다.
레가스피는 유럽인과 필리핀 상류층이 찾는 휴양지답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가득하다. 카마리네스 수르 워터스포츠 공원(Camarines Sur watersports complex)에서는 웨이크 보드, 워터스키, 웨이크스케이트 등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미시비스 베이 리조트(Misibis Bay Resort)에서도 스탠드업 패들, 호비 캣, 윈드 서프, 카약,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스노쿨링, 다이빙 등 짜릿한 해양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산악 자전거나 ATV투어를 하며 열대산을 거칠게 누비고, 200M와 400M길이의 집라인(ZIPLINE)을 타고 짜릿한 재미에 빠져볼 수 있다.
[출처] 필리핀 상류층이 즐겨 찾는 휴양지 "레가스피"|작성자 GT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