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각견처翁覺見處

[이계묵]

옹각견처翁覺見處

頓覺一念夢便醒 大千娑界無吾家

釋迦老翁何證法 拈華微笑迦葉顔

<和翁>

몰록

한생각

꿈에서 깨고 보니

삼천

대천세계가

내 집이 없구나!

석가세존

무슨법을

깨달았는고?

꽃을 드니

빙그레 웃는

가섭의 얼굴이라네!

요즘 세상은 온라인 상으로 세상이 시공간을 초월해서 정보를 접 한다, 77억인구 중에 35억이 페이스북을 한다고 하니 정보가 홍수 바다다, 사람 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게시해 올라온 글들을 보면 그 사람의 살림살이 근기가 그대로 들어나 있다, 십인십색十人十色, 억인억색億人億色이다, 참 부사의한 세계다, 춘색무고하春色無高下인데, 화지자장단花枝自長短이다, 봄빛은 높고 낮음이 없는데, 꽃가지가 스스로 짧고 길뿐이다, 그것을 모르고 시시비비是是非非다, 시비是非할 것을 시비是非해야 하는데 선문고집先聞固執 일색一色이다, 쪽박은 쪽박이고 대양大洋은 대양大洋이다, 쪽박 그릇에 어찌 대양大洋물을 담으랴?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45년 길에서 입이 쓰도록 근기 따라 법을 설하지 아니하셨던가? 수행修行은 자내증自內證이지 문자文字 자구字句에 있지 않음을 언제나 알꼬? 불기2565년 1월 25일 여여법당 화 옹 합장,__()___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