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반 욕 킬러』 『유튜브 스타 금은동』 등 매번 새로운 소재와 이야깃거리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임지형 작가의 새로운 동화가 출간됐다. 남과 다른 집안 환경과 늦은 성장 발육, 소심한 성격으로 자존감이 낮은 열한 살 아이가 우연히 시작하게 된 달리기로 자신이 품은 고민과 성장통을 극복하며 인생이라는 레이스에서 힘차게 발돋움하는 이야기를 담은 『푸하하 달리기 클럽』이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며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들어 가고 싶다면, 혹은 상처받고 주눅 들어 구겨진 마음을 스스로 반듯하게 펼치고 앞으로 나아가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며 크게 소리 내 웃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임지형 저자의 달리기를 통한 슬펌프 극복 이야기가 잘 녹아든, 작가가 아끼는 역작이다.
목차
1. 속초 할매 생선찜
2. 탕후루
3. 새나라 이발관
4. 옥탑방 형님
5. 나의 별 은하수
6. 홍담천 달리기
7. 엄마의 기일
8. 인생 네 컷
9. 오늘의 동화책
10.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11. 글쓰기 수업
12. 좋은 소식
저자 소개
글: 임지형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진짜 거짓말』을 출간했습니다. 첫 책을 냈을 때처럼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얼굴 시장』, 『인증샷 전쟁』,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리얼 게임 마스터 한구호』,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등이 있습니다.
그림: 이주미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 나미콩쿠르, 2014년 앤서니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2015년 한국안데르센상 출판 미술 부문, 2023년 나미콩쿠르 퍼플아일랜드를 수상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기가 왔다』, 『밥밥밥』, 『옳은손 길들이기』, 『네가 크면 말이야』, 『숲』, 『당신의 가방 안에는?』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때로는 도망치는 것도 필요해.”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도 없다면 도망치고 달려라!
막다른 길에서 헤매는 우리를 위한 동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미래가 막막할 때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하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도망치는 것’을 실패로 낙인찍는 인식 때문에, 당장 힘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은 더욱 좌절감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갈 다른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당장 다음 날 학교 가길 두려워하는 한 아이가 있다. 사소한 사건으로 불거진 같은 반 아이의 괴롭힘에 맞서지 못하는, 열한 살 아이 재민이다. 키가 작고 소심하고 남들 앞에 서면 괜히 주눅이 들어 말까지 더듬는 『푸하하 달리기 클럽』의 주인공인 재민이는 어느 날, 태우의 탕후루를 땅에 떨어뜨린 일과 더불어 인기 많은 아이인 은하수의 게임 모임에 끼었다는 이유로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학교에 가는 것조차 두렵고 막막한 재민이는 우연한 계기로 달리기를 시작하고, 괴롭힘에 맞서지 않고 도망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망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며 도망치다 보면 스스로 달려 나갈 수 있는 나만의 길을 찾게 된다는 걸, 그리고 비로소 나만의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힘들더라도 ‘푸하하’ 웃어 본다면 그 길이 험난하더라도 조금씩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걸 깨달아 가며 재민이는 조금씩 성장한다.
『유튜브 스타 금은동』 『우리 반 욕 킬러』 임지형 작가의
진정성 가득한 드라마 같은 성장 이야기
『우리 반 욕 킬러』 『유튜브 스타 금은동』 『내일은 슈퍼리치』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에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로 단단한 팬층을 확보한 임지형 작가는 『푸하하 달리기 클럽』으로 가슴이 뭉클해지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오랜 시간 동화 작가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아마추어 러너로도 활동하는 임지형 작가는, 『푸하하 달리기 클럽』으로 어린이들이 남모르게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고민을 박차고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건넨다. 오랫동안 겪어 왔던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계기를 달리기와 더불어 이 책, 『푸하하 달리기 클럽』이라고 전한 임지형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어린이들의 상황과 시선으로 녹여내 누구보다 진솔하게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또한 임지형 작가가 생생한 이야기와 심리 묘사, 촘촘한 서사를 물 흐르듯 써 내려간 이 책은 웰 메이드 드라마 한 편을 본 듯한 여운을 느끼게 해 준다.
살다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어요. 어떤 일은 분명 좋은 것 같았지만, 나중에 돌이켜 보면 그 일로 인해 힘든 일이 벌어졌었기도 하고요. 또 어떤 일은 엄청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뒤늦게 커다란 행운을 가져오기도 해요. 재민이를 만나 보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더 잘 알 거라 믿어요. 재민이도 이런 일을 경험한 친구거든요.
혹여 여러분이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일이 행운과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책을 덮을 때쯤, 모두가 크게 웃음 짓길 바라요.
『푸하하 달리기 클럽』으로 저는 깊은 슬럼프에서 달음박질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이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었어요. _작가의 말 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불안감, 걱정이 크든 작든 끝이 나지 않을 것 같고 막막하게만 느껴질 수 있다. 속 시원한 해결책도 없고 막다른 길이거나 낭떠러지일까 봐 앞으로 나아갈 수도, 그렇다고 다른 쪽으로 벗어나 볼 수도 없을 때 이 책, 『푸하하 달리기 클럽』의 재민이처럼 억지로라도 ‘푸하하’ 웃어 보며 달려 보자. 도망치는 것이든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해 보는 것이든 눈앞에 펼쳐진 길 위를 박차고 달려 본다면 어느새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교과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10. 문학의 향기
3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5. 내가 만든 이야기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4학년 2학기 국어 7. 독서 감상문을 써요
5학년 1학기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