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서 피 나고, 머릿결 푸석해지고… 비타민 부족하다는 신호 5
입력 2024.05.27 20:30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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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이유로 패스트 푸드나 흰 밀가루 음식만 잔뜩 챙겨 먹으면, 비타민 부족으로 인해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빨만 닦으면 잇몸에서 자꾸 피가 나고, 모발이 쉽게 끊어지고 푸석해진다면, 바로 ‘비타민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사실 균형 잡힌 식단만 유지하면, 별도의 비타민 보충제 없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 충분히 생성된다.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패스트 푸드나 흰 밀가루 음식만 잔뜩 챙겨 먹으면, 비타민 부족으로 인해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각종 비타민이 부족할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뜻밖의 신호들을 알아본다.
◆ 잇몸에서 자꾸 피가 나
식후 이빨을 닦을 때마다 자주 피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칫솔이나 치실 문제가 없는데도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난다면, 비타민C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비타민C가 심하게 결핍되면 출혈, 전신 권태감, 식욕 저하 등 이른바 괴혈병에 걸릴 수도 있다. 비타민C는 과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제철 과일 중에서 딸기, 오렌지, 키위 등은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특별한 일도 없는데 우울해
우울증이 비타민D 부족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직 그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타민D가 뇌 부위에 작용을 하며 세로토닌 등 기분과 관련된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주일에 3회, 1번에 20분 정도 바깥에 나가 햇볕을 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외 활동을 거의 못하고 실내 생활만 주로 한다면, 비타민D 영양제를 별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머릿결이 푸석푸석해
머리카락과 머릿결이 눈에 띄게 건조하고 푸석푸석 하다면 비타민B7이 부족할 수 있다. 비타민B7은 손톱, 머리카락을 만드는 데 작용하고 두피 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비타민이 부족하면 모발도 푸석해지고, 손톱도 갈라지고 얇아진다. 고구마, 당근, 달걀노른자 등에는 비타민B7이 들어있다.
◆ 이상하게 피곤하고 무기력해
근력은 몸속 철분 수치만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잠을 충분히 자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비타민D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젊은이나 노인이나 근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야근이나 일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비타민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 얼굴이 너무 창백해
안색이 창백한 것은 비타민B12가 부족하다는 징후일 수 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산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빈혈이나 피로, 숨 가쁨, 운동 능력의 저하를 부를 수 있다. 달걀, 연어, 달걀, 요구르트, 해조류는 비타민B12를 함유한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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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