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소 폰 합스부르크는, 형의 요절로 공국의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역대 합스부르크의 남성중에서 가장 뛰어난 관리능력으로 재무관이 되고, 그 능력을 발휘하며, 공국의 후계자임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마치 운명은, 그에게 미소짓는 듯이 말이지요..
그러나 후계자가 영지를 가져, 관찰자의 손에서 벗어난다면, 그가 죽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고로
후계자는 '절대로' 영지를 가져선 안되지요.
더불어 합스부르크의 남성은 겨우 2명에 불과하였습니다..
제국의 유력한 계승자 2명을 사위로 둔 공작에게 있어서,
후방의 안전은 확실히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제국 내에서의 세력확장과, 프랑스의 왕위에 만전을 기하는 일만 남았지요.
쿠마니아가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그 틈을 탄 헝가리의 귀족들이 독립을 쟁취하고 있었습니다.
십자군이 해내지 못한 일들을, 그들이 스스로 쟁취해나가고 있었습니다.
관찰자는 '역시 운명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111년 4월 29일
사보이 공작위를 찬탈한 후, 고 부르군트의 공작 오토1세는, 부르군디 왕을 칭하였습니다!
그의 나이 51세에, 부르군디의 왕이 된 그는, 프랑스의 여왕인 그의 아내와 동등한 위치에 설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관찰자는 공국에서 왕국으로 승격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를 한참 고민했었습니다. 이미 폰 합스부르크 가문이 프랑스의 왕위를 계승 할 가능성은 높았기에, 또다시 부르군디의 왕위를 가져야 할 필요성은 그다지 없었지요. 그러나, 로타링기아와 보헤미아의 왕위를 주장한, 신성 로마 제국의 카이저가 언제 부르군디의 왕위를 주장하여, 합스부르크의 고 부르군트 공작위에 위험을 가져올지 몰랐습니다. 그렇기에 먼저 선수를 치기로 한것이지요..
갓 생성된 왕국의 왕권은 '최하'로 매우 낮았기에, 귀족들의 작위를 몰수할수 있는, 제한된 왕권으로 왕권상승을 실행하였습니다.
더불어 합스부르크의 여성들이 태어났습니다. 왕족이 된 합스부르크 가문에 있어서, 남자가 태어나지 않는 다는 것은, 암울한 현실입니다. 계속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합스부르크에 여왕이 나타날 가능성도 생각해두어야겠지요..
부르군디의 합법적 영토(분홍색)에서 왕국의 영역은 그 절반(갈색)에 불과하였습니다.
나머지는, 프랑스와 제국의 프로방스 공작의 영역이었지요.
관찰자는 우선, 프로방스 공작의 수도, 프로방스를 빼앗기로 하였습니다.
왕국의 합법적 영토 내의 유일한 항구도시인 프로방스는 왕국의 소중한 자금줄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1101년 12월 25일
~
1112년 3월 28일
약 11년 남짓한 세월을 우을증과 더불어 프랑스 여왕의 직무를 다하던 오토의 아내, 에마는 우을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오토의 아들이 헤소 1세로서 왕이 되었지요.
관찰자는 생각했습니다. '오토여.. 얼른 좀 죽어...'
아내가 죽었다면, 새 장가를 드는 것은 시대의 마땅한... 일이 겠지요.
관찰자는 이왕 이리 된거 단 한명의 합스부르크의 남성을 더 태어나게 하기위하여 왕이 새 장가를 들게 하였습니다.
상대는 작센 공작의 딸이었으나, 약간의 장애가 있었습니다.
덧붙여 53살의 왕과, 16살의 공녀는 나이 차이가 많았으나, 그리 중요한건 아니지요..
프랑스 왕위를 되찾기 위한 부르고뉴 공작의 내전이 시작되고,
부르군디 또한 불만세력의 적발&척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왕이 된 오토는 새 장가를 마음에 들어하였고..
그 사이 제국의 카이저는 바뀌어, 오토의 딸이 제국의 황후가 되었습니다.
부부의 금실도 좋은듯, 황후는 임신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영토에 있어서는, 처남, 매부 할것 없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관찰자는 오토의 사위와, 그의 아들의 전쟁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이미 프랑스의 내전으로 군을 보낸 상태였기에, 카이저의 전쟁은, 프랑스군을 아군이자, 적으로 만들어주었지요..
그나마 프랑스군과 부딫치지 않았던 것이 다행일까요..
프랑스 왕은 직접 군을 이끌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용감함'이 있을수록 더욱 '전사'할 확률이 높았기에, 관찰자는 불안했습니다..
그는 오직 딸 하나만을 가졌을 뿐입니다..
왕국의 계보가, '아버지에서 아들로' 굳이 이어질수 없다하더라도
왕국의 확장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 세계는 원래, 이런 세계니까요..
이제 더이상, 봉신들을 탄압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충성스러웠으며, 반란의 여지는 더이상 없었지요.
그들의 '신분 상승'의 욕구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욕구는 중단되어야만 하지요.
여러 기사단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었습니다..만.
관찰자는 한번도 고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국의 프로방스 공작위에 대한 음모가 계속되는 와중에, 이곳저곳에서 견제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왕의 딸을 죽일수는 없지요..
부르군디 왕의 사위이자, 제국의 카이저는 전쟁의 여파로 죽어버렸습니다..
그의 어린 아들이자 오토의 외손자는 과연, 제 명에 살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모데나 백작의 권리를 위조하여, 티트마르에게 모데나를 주었습니다.
그가 아들을 낳아 폰 합스부르크는 총 3명의 남성을 가졌습니다!
관찰자는 헤소의 프랑스 왕위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었습니다만,
문득 확인한 결과. 카스티야와 성전을 진행중인 헤소를 발견하였습니다..
카스티야 왕위는 어느새 카톨릭 이단, '발도파교'의 여왕이 다스리고 있었기에, '이교','이단'에 맞서 싸울 '성스러운 전쟁'이 가능했지요..
직접 부대를 이끄는, '용감한' 헤소가 제발, 죽거나 상처입지 않기를, 바랬으나..
결국
프랑스 왕 헤소 1세는 카스티야의 이단과의 전쟁에서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전쟁의 와중에 아들을 보았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모르겠군요.
오토는 또다시 딸을 보았습니다..
헤소가 아들을 보았으므로, 모데나의 합스부르크가는, 충실한 봉신이 되어야 하므로 만족한채로 있어야겠지요.
몇년동안 진행되어온 프로방스 공작위에 대한 권리를 조작하였습니다!
바로 회수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1년 남짓, 수행불능에 빠져있던 헤소 1세가 사망하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되었습니다만..
한 때, 프랑스 왕이었으나, 현 부르군디 왕의 아내였던, 에마에게 제위를 찬탈당했던, 그 조프루아 1세, 부르고뉴 공작이 섭정이 되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이 상황은 그의 왕위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이며, '원수'의 손자를 상대로 설욕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할테지요...
이 상황을 본 관찰자는.. '아 망했다!' 를 외칠수밖에 없었지요..
프랑스에서 내전이 시작될 것이 뻔했기에 빠른 전쟁 종결을 원했던 관찰자에게 있어,
프로방스의 계승자를 포로로 잡아 전쟁의 조기 종결이 가능했던 것은 '우연'에 불과햇습니다
프로방스의 공작이었던, 베르트랑과의 관계는 최악에 달했으나, 그의 나이로 보아 곧 죽을 것이기에, 내버려두도록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낱 백작이 아니라, '프랑스'의 왕위니까요..
예상대로, 금방 프랑스는 내전에 돌입했습니다...
지도로 본다면,, 프랑스 왕의 '직할령'을 제외한, 모든 프랑스의 공작&백작 들이 내전에 돌입한 것입니다!!!
관찰자는 현재의 재정상태와, 적군의 수를 비교해본 결과, 이 내전에서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만 5천의 적군을 깨부수는데는 돈이 너무나 많이 들지요..
프랑스의 내전따위와는 상관없다는 듯이, 십자군 선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왕궁에서 태어나 프랑크인으로서 자란, 부르군디 왕의 손자이며, 프랑스 왕으로서 카스티야의 이단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딴, 헤소는 프랑스 왕위에서 퇴위당해 오를레앙과, 발루아의 공작이 되었습니다..
현 프랑스 왕은, 카페 가문의 '사생아'로서, 드 오를레앙 이라는 새로운 가문을 창업하고, 봉신들의 추대로 왕이 되었습니다만...
왕위가 다시한번 '카페'가문에 돌아가기를 원하는 앙주의 공작부인을 대표로, 또다시 내전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인 위그 카페에게, 제국의 어린 카이저의 어머니이자, 오토의 딸인 게르투르데를 그의 아내로 보냈습니다.
그가 왕위를 흭득한다면, 프랑스 안의 합스부르크의 영토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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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시작 http://cafe.daum.net/Europa/1AT/14925
2화 - 나오라 http://cafe.daum.net/Europa/1AT/14959
3화 - 발전 http://cafe.daum.net/Europa/1AT/14978
4화 - 세상의 이치 http://cafe.daum.net/Europa/1AT/15011
으허허허허허
그냥 다 떄려부술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토 왜케 안죽어서.. 남자의 씨를 말릴려고 작정을 ㅋㅋㅋㅋㅋㅋ
제가 프랑스로 들어가서 다 떄려잡고 싶었네요 아놔 ㅋㅋㅋㅋㅋ
그리고 카이저도 왜케 빨리 죽어서 아놬ㅋㅋㅋㅋㅋ
진짜 최신판이 다양한 이벤트와 기능 때문에 부럽지만,
판이 이렇게 돌아가면 이것도 나름 진짜 개그네요 ㅋㅋㅋ;;;;
의도하지 않는 일들만 일어나니 원.
지금 계보 끊겨서 모데나쪽 합스부르크로 갈아탈지도;;;;
이게 숫자가 어정쩡해서 딸들을 모계결혼 시킬라해도;; 쨋든 남자가 있으니깐;;;
하... 몇일밖에 안됫는데, 몇주 지난듯한 이느낌ㄷ ㄷㄷ...
근데 이 판 다 끝내면, 최신판 한번 해봐야겠네요. 영어 압박따위;
첫댓글 재미있네요ㅎㅎ
덧글 감사합니다~ ㅎㅎ 최신판 보고 멘붕해서 갈아탈까 했는데. 정말 덧글은 좋은 원동력! 입니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엌 그사이 덧글이!! 감사합니다!! 최신버전에서는 '자살'이 있다고 본거같은데 정말 오토를 자살시키고 싶엇죠.. 간편하게 갈수을거 같은데 간편하게 갈수가없고.. 근데 그렇게 가면 재미가 없을듯도 하고.. 의도하지 않는 일들이 벌어져서 재밋는거 같기도 하고.. ㅎ... 미묘하지만.. 이 판도 저한텐 꽤나 재미있네요!! ㅎ
신난다 프랑스 분열ㅋㅋㅋ
프랑스가 저렇게 완벽히 몽땅 한통속이 되서 반란 일으키는건 처음봤어요ㄷㄷㄷ 선대에 짓밟힌게 한이었나... 도와주는데도 무조건 평화 한적이 몇번있어서...ㅠㅠ
재미있어요.어서 손자가 전부 물려받아야 하는데 말이죠
자금이 모이면 용병 물량으로 반란따위는 다 때려부술수 있으니 한번에 오래플레이할수 있는 어린이들이 물려받으면 좋긴합니다만, 뭔가 좀 씁쓸하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