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위스에게 2:0으로 토고가 패배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16강 진출이 아주 험난해지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스위스를 무조건 이겨야 진출할 것 같습니다...정말 어려워지고 말았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토고 처럼 특이한 경우의 나라는 전무후무 할 것입니다.
어떤 이는 월드컵에서 수당을 철저히 밝히는 토고 선수들의 이탈 행동을 보고 어이없는 웃음을 짓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애국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토고 선수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토고 선수들이 너무나 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얼마나 가난과 굶주림에 찌들렸으면 저렇게 비상식적으로 보이게끔 행동을 할까 하고...
가난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굶주림은 이처럼 최고의 고통인 것입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애국심으로 넘쳐날 때 토고는 수당을 요구했습니다. 가난이 무서워서! 굶주림을 견딜 수가 없어서!)
전여옥 의원님 말씀처럼 과연 6-70년대 박정희 라는 혜성같은 영웅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역시 5000년이나 이어온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아니 독재자라고 원수처럼 미워하는 소수의 비난을 감수하고 대다수 국민을 위하여 카리스마 넘치게 일관성 있게 영웅적인 일을 관철시킨 박정희 라는 영웅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후진국의 나락으로 추락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국민은 성숙해 져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나라의 영웅을 우리 스스로 죽이지는 말아야 합니다. 과거 선조가 성웅 이순신 장군을 고문했던 어리석음을 이제는 그만 멈추어야 합니다.
이젠 우리나라도 그 만큼 성숙했다고 봅니다.
독일에서 차붐이라는 신화를 일으킨 차범근이라는 영웅 역시 우리나라에서 그 동안 얼마나 매도당하고 비난을 받았습니까? 이제는 질투와 시기는 멈추어야 합니다.
정치적인 득실을 위하여 제발 이제는 박정희 라는 20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성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은 이제 정말 제발 그만 멈추어야 합니다.
(...축구 경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애국가가 울려퍼질때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그런데 애국가를 응원가처럼 부른다? 이젠 애국가를 작곡하신 안익태라는 세계적인 지휘자조차도 부관참시할 모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