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들이 수세미 모종을 주셔서
수세미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요
아침마다 벌레를 잡는 중이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이상한 큰 벌레를 봤고
그리고 또 수세미가 갈라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 벌레는 잡아버려야하는 건지
아니면 꿀벌처럼 이로운 곤충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갈라진 수세미 안에는
노란 알같은 게 있어서
알을 없애긴 했는데
이 수세미를 따버려야하는지
아니면 스스로 치유하고 계속 자라게 해야하는지
알 수 없어서 여쭙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고수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텃밭에서는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을 한곳에서 키웁니다. 그래서 방울토마토, 오이, 여주, 수세미오이가 비슷한 장소에서 자랍니다. 수세미오이는 초여름에 심어서 울타리나 지주대에 잘 올라가도록 가끔 끈으로 살짝 묶어주어야 합니다. 벌레를 타지 않아서 키우기가 쉽습니다.
10월이 되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수확 시기는 약으로 쓸 때와 설거지용 수세미로 쓸 때에 따라 다릅니다. 약재로 쓸 때는 초록이 선명할 때 가로로 잘라 껍질도 함께 말려서 씁니다. 수세미로 쓸 때는 열매가 잘 익어서 초록빛에서 갈색으로 변해갈 때 따서 삶아야 합니다. 삶아서 건지면 겉껍질이 쉽게 벗겨져 흰 속살이 드러납니다. 그 속을 잘 말려서 두 등분이나 세 등분해서 주방에서 사용하지요. 요즘은 물속 미세플라스틱이 환경문제가 되고 있어서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를 마섬유로 만들거나 식물 수세미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6609
감사합니다! 그럼 저 갈라진 수세미는 따서 약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