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NBA 플레이 오프 방식을 보면 다음과 같죠. 1,2,3 순위는 일단 각 디비젼 챔프들이 가지 갑니다.
그리고, 4-8위 까지는 나머지 팀 들중 승률이 좋은 팀들이 가져가게 되있죠. 이 플레이 오프 방식을 통해서 적어도 한 디비젼에서 한팀은 플레이 오프에 나갈 수 있습니다. 뭐, 이거에 대해서 할 말은 없구요.
그럼, Round 1(R1)과 Round 2(R2)는 어떻게 정해지느냐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R2: 1-8(R1) vs. 4-5(R1) and 2-7(R1) vs. 3-6(R1)
그리고, 홈어드벤티지는 승률이 높은 팀에게 주어지죠. 근데, 올해를 뒤돌아 본다면 이 방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스퍼스와 매버릭스가 R2에서 맡붙을 경우(거의 확정적이죠), West 승률 1-2위 팀들이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좀 모순이라는 거죠. 뭐, 길게 가면 7경기까지 가기에 이런 식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 대한 변화가능성을 축소시켜 플레이오프의 전반적인 일정에 도움을 주려고 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방식이 싫으네요. 정규시즌 열심히 한 팀에게는 그만한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NFL 플레이 오프 방식을 적용시키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우선, R1은 그대로 둡니다. 그리고, R2에 오른 팀들을 승률에 따라서 다시 순위를 메기로, 그 이후에 R2에서의 경기 상대를 결정하는 것이죠.
올해의 플레이 오프로 예를 들겠습니다.
R1에서 스퍼스, 매버릭스, 선즈 와 클리퍼스가 이겼다고 합시다. 기존의 방식으라면 R2는 스퍼스 vs. 매버릭스, 그리고, 선즈 vs. 클리퍼스죠. 하지만, 제가 제안한 방식을 따른다면 R2는 스퍼스 vs. 클리퍼스, 그리고, 매버릭스 vs. 선즈가 됩니다. 이 예에서 이 방식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팀은 스퍼스겠고, 가장 좋지 손실이 많은 팀은 선즈가 됩니다. 홈어드벤티지에 가장 승률이 낮은 팀과의 일정을 놓치니까요.
다른 예로, R2에서 매버릭스, 선즈, 너겟츠, 그리고, 킹스가 올라왔다고 가장합니다. 그리고, R2는 매버릭스 vs. 킹스, 그리고, 선즈 vs. 너겟츠가 되겠죠.
정규시즌 열심히 해서 높은 승률을 얻은 팀에게는 혜택이 주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미 물건너 같고, 내년에는 이런 플레이오프 방식을 해보면 어떨까요...
이상 만세집단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