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님이 잘 지적 하셨습니다.
핵심은 매 주일 마다 교회에 올 때 헌금을 가지고 오라고 강조하는 한국 교회 목사들의
잘못은 개역한글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데서 오는 것이란 내용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은 목사의 말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요, 성경의 말씀과 똑 같은 비중으로 들으니
매 주일마다 교인들이 '빈손 들고'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핵심적 병폐라면 헌금을 무수히 강조하여 십일조부터 시작하여 그 이름을 헤아릴 수 없게
만들었고 십일조를 안하면
1.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해 먹은 죄인,
2. 복을 못 받는 자 (복을 쏟아붓도록 주지 않는가 보라면서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고 강변)로 규정하고
3. 건축헌금을 비롯하여 각종의 헌금을 세금 먹이듯 해서 거둬들이고
4. 주일이면 주일 헌금을 반드시 하는 것으로 철칙화하여 예수 믿는 사람은 헌금을 하지 않으면 신자가 못되는 것처럼
대내외적으로 비치게 하였으며 그 결과 물질적인 외형적 성장을 부추겼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대한 오류이며 현실적으로 한국 교회 개혁의 중대한 과제가 되었음은 예향 카페에서 많이 논의 되었기
때문에 더 말할 나위는 없네요.
여기에서 가든 님은 성경적 근거 없이 매주일마다 헌금을 하도록 강조하는 한국 교회의 관행은 잘못 번역된
그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강조하게 된 것을 지적하신 것이네요.
<개역한글>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Upon the first day of the week let every one of you lay by him in store,
as God hath prospered him that there be no gatherings when I come.(KJV)
Every sunday, each one of you must put aside what he can afoord,
so that collections need not be made after I have come(Jerusalem Bible)
On the first day of every week, each one of you should set aside
a sum of moneny in keep with his income, saving it up, so that when I come,
no collections will have to be made(NIV)
On the first day of every week each one of you is to put aside and save, as he may prosper,
so that no collections be made when I come. (NASV)
위 영어 성경을 보면
<개역 한글>의 매주일 첫날은 '매 주 첫날'에로 번역 해야 매주일마다
교회에 올 때 헌금을 가지고 오라는 뜻이 아님이 증명되며,
사도 바울의 서신 내용의 원 뜻은 한 주간 동안 얻은 이익금을
'매주 첫날에' '따로 떼어놓아' '저축해 놨다가' 사도 바울이 그린도 교회에 왔을때
한꺼번에 연보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하신 말씀으로
한꺼번에 연보를 하게 되면 목돈을 내놓을 때 어려운 교인들의 사정을 사려깊게 감안한 것이며,
따로 떼어놓아 저축해 놓은 것이 없어서 연보를 못하게 되어 마음이 부담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즉 교인들의 형편과 처지를 잘 살피는 사도 바울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연보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과 생활습관을 잘 지도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매주일마다 헌금을 가지고 오라 강조된다면 사도 바울의 신도를 배려하는 원 뜻을 저버리고
오히려 성도에게 부담을 주는 말로 악용된다 할 것입니다.
어떤 목사는 예배때마다 하나님께 예물을 바쳐야 예배가 된다고 강조하면서 무슨 예배든지 헌금하도록 유도합니다.
초대교회 때는 예배마다 헌금을 드린 적도 없고
굳이 사도 바울이 오게 되면 조금씩 모아놨다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도록 구제금,
전도여행을 떠나는 데 소용되는 선교자금을 어쩌다 내놓은 것 뿐
별도의 헌금으로 관행적으로 드린 적이 없다는 것을 성서에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이고 간에 헌금 강조는 성경적 근거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음식을 대접하면 기꺼이 받았고,
향유의 뜻도 기쁘게 받았지만 돈을 받아 모아 놓은 적이 없습니다.
부자가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라 했지
교회에 헌금을 하면 하늘에 보믈을 쌓아 놓는 것이라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니다.
교회에 헌금 한 푼 안한다 해도 '예수를 믿고 그의 삶을 따르는 것'만으로 크리스챤입니다.
교회라는 조직의 일원이 되면 일정한 연보를 하여 구제, 선교, 교육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일원은 그리스도의 공동체의 일원이란 뜻이지 오늘의 교회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역한글보다 다음 성경이 잘 번역 되었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헌금'이라 번역한 것은 잘못이라 할 것입니다.
오히려 다음 성경의 '헌금'보다는 개역한글에서 '연보' 로 번역된 부분이 옳은 번역이라 할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간 다음에야 비로소 헌금하느라고 서두르지 말고 여러분은
일요일마다 각각 자기 형편에 따라 얼마씩을 미리 저축해 두십시오(공동번역)
매주 첫날에, 여러분은 저마다 수입에 따라 얼마씩을 따로 저축해 두십시오.
그래서 내가 갈 때에, 그제야 헌금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새 번역)
여러분은 일요일마다 각자 자기의 수입에 따라 얼마씩 따로 떼어놓았다가
내가 갈때 헌금을 거두지 않도록 하십시오(현대인의 성경)
첫댓글 제가 몸담고 있는 교회에서는 불우이웃을 도우려면 자기 임의대로 하면 안되고 교회에 헌금을 하고 그 헌금을 통해서 도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개인들이 직접 돕는것은 자기의를 들어낸다 하여 안된다고 하네요.. 물론 한편으론 옳은 말씀이지만 주님이나 사도들의 방법은 아니지요.. 왜 주님과 주님을 모시던 그분들의 방법을 뒤로 하고 자꾸 새로운 이상한 방법들을 만들어 내는지.. 교회에 헌금으로 바치고 이것으로 다시 뭔가를 한다는 자체가 이미 실질적이라기 보단 형식적으로 기울어진 모습이지요.. 만약 헌금으로 드린후 그것이 투명하게 다시 어려운 성도나 이웃을 위해 쓰여진다면이야 그나마 문제될것은 없으나.. 전혀 그렇지가..
저는 목회를 안하는 사람으로서 교회개혁 주제로 다시 책장을 열어 보니
역시 옛날에 신학대학에서 공부한 내용에도 다 이 카페에서 말하는 것이
맞는 신학이고 성경해석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전공대로의 직업을 가지고 삽니다만 다시 리뷰하는 것일 뿐입니다.
맑은 호수님, 교회에 헌금 한 푼 안해도 기독교의 정신에 하나도 어긋나는 것 없습니다.
헌금과 기독교와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교회에 헌금하고 교회가 구제사업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해라, 목 마른 사람에게 물을 줘라,
나에게 하신 개인 윤리의 명령이지 교회에 하신 명령이 아닙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성도 개개인이 개인윤리의 명령에 순종할때 교회도 바로 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