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6.19(월) 현재 월드컵 진행중.
-------------------------------------------------------------------------------------------------------<월드컵 특집>1. 작은장군 아드보 “예스예스”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 경기장.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1대1 무승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하늘을 쳐다봤다. “프랑스의 ‘아트 사커’를 상대로 선전했다. 마지막 남은 스위스전에서 잘 싸워준다면….” 16강 진출의 큰 고비를 넘긴 ‘작은 장군’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떠올랐다.
티에리 앙리, 지네딘 지단을 내세운 프랑스를 상대로 그는 90분 내내 가슴을 졸였다. 월드컵이 어떤 무대이고 또 프랑스가 어떤 팀인가. 전반 초반 선수들이 몸이 풀리지 않은 듯 패스가 끊기고 경기의 흐름을 타지 못하자 아드보카트는 사이드 라인에 바짝 다가가 목소리를 높여 작전을 지시했다.
포백 수비 라인이 공간을 내줄 때마다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 휘파람을 불어댔고, 선수들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팔을 휘둘렀다. 곁에 앉은 핌 베어벡 수석코치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전반 9분 앙리의 첫 골이 터지자 아드보카트 감독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프랑스에 내준 선제골. 초조한 것은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랑스가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질풍같이 몰려들며 공세를 퍼부을 때에는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했다. 수비 선수들이 앙리에게 공간을 내줄 때는 답답하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전반 조재진의 골 찬스가 무산되자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프랑스의 골문을 여는 것은 진정 불가능한 일인가.”
계속 밀리던 경기. 하지만 후반 36분 박지성의 동점골이 터지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팔을 들고 포효했다. “예스, 예스.”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코칭 스태프와 함께 동점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팽팽한 맞대결이 이어졌지만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무승부.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지만 감독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대어’를 몰아붙인 선수들의 등을 두드려줬다.
결전을 앞두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는 강한 팀,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지만 최근(지난 대회 조별 리그 3경기와 이번 대회 첫 경기 등) 네 경기에서 계속 골을 넣지 못했다. 곧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며 승리를 예고했다.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 약속의 절반을 지켰다. 라커룸으로 돌아가기 직전. 감독은 잠시 그라운드를 돌아봤다. 스위스를 꺾고 반드시 16강에 나가겠다는 각오가 서려있는 눈빛.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컵 특집>2. FIFA 공식홈피 "이운재, 골라인 넘기 전에 볼 쳐냈다"
19일 독일 월드컵 G조 예선에서 한국에 비긴 프랑스가 심판의 오심을 주장하고 나선 ‘비에라의 헤딩슛’에 대해 FIFA 월드컵 공식사이트는 ‘골’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2006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com)는 이날 경기 내용을 전한 기사에서 “파트리크 비에라의 골은 거의 골라인을 넘을 뻔 했다. 그러나 볼이 라인을 넘기 전에 이운재가 볼을 쳐냈다(Patrick Vieira powered in a header from close range and must have thought he had scored. However, the scrambling Lee Woon-Jae managed to keep the ball out before it had crossed the line.)"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에라의 헤딩슛은 ‘심판의 오심’으로 날아간 ‘골’이 아니라 이운재의 선방에 막힌 ‘슛’이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 미드필더 비에라는 전반 31분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을 시도했고 이 볼은 골라인을 넘어선 듯 했다. 그러나 주심인 아쿤디아 심판은 경기를 속개시켜 프랑스 선수들은 별다른 이의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FIFA는 “의심할 만한 여지가 있는 모든 골에 대해서는 24시간 안에 재심을 벌인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특집>3. 붉은 악마, 그들은 프랑스를 넘어섰다
열두번째 태극전사들은 역시 세계 최강이었다.
숫자만으로 따진다면 한국응원단은 분명 프랑스 응원단에 비해 소규모였다. 그러나 붉은 악마들은 단합된 힘으로 응원의 진수를 보여주며 프랑스를 압도했다.
전반 9분만에 프랑스 티에리 앙리에 골을 내줘 다소 응원 분위기가 침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결코 자리에 앉지 않았던 붉은악마의 응원열기는 오히려 더해졌다.
붉은 악마들은 ‘대한민국’을 선창하며 경기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던 한국 응원단을 하나의 목소리로 모았다. 붉은 악마의 일사분란하면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응원전에 프랑스 응원단은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고 산발적인 응원을 펼칠 뿐이었다.
붉은 악마들은 우리가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씩 연호하며 힘을 북돋기 위해 노력했다. 절대적으로 수세에 몰린 경기내용이었지만 태극전사들은 뒤에서 든든히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붉은 악마들의 성원에 힘입어 기운을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후반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이 터지면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보낸 붉은 악마들은 이후 ‘한골더’를 외치며 응원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강호’ 프랑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치자 붉은 티셔츠를 입은 관중들은 모두 일제히 일어나 어깨와 어깨를 걸고 ‘오필승 코리아’를 부르는 등 승리의 감격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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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산아이파크 선수단, 휴가기간을 끝내고 훈련재개
부산 아이파크의 선수단이 1주일가량의 휴가기간을 끝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의 훈련을 시작하였다.
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전반기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번 월드컵 휴식기를 활용해 부족한 점을 더욱 보완하겠다는 투지가 표정에서 드러날 정도이다.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서 더욱 탄탄한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아이파크 축구단을 기대한다.
5.<EnjoySoccer>뽀뽀도..대~한민국!!
뽀뽀에게 태극기를 들려주자 갑자기
"대~~한 민 국" 하고 외치면서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있다.
한국생활 2년차인 뽀뽀도 한국경기에 매우 관심있다고 하면서
일전의 원드컵 관련 설문에서 한국의 16강진출에 대해서는
"충분히 진출할 수 있다"에 답했다고...
부산아이파크도 대한민국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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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산의 소식이 별로 없어서 죄송합니다.
뽀뽀 미소가 알흠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