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명의 아내를 거느린 남자 이야기....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첫째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나깨나 늘 곁에 두고
살아갑니다.
둘째는 아주 힘겹게 얻은 아내입니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쟁취한
아내이니 만큼 사랑 또한 극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둘째는 든든하기 그지없는
성(城) 과도 같습니다.
셋째와 그는 특히 마음이 잘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넷째에게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는 늘 하녀 취급을 받았으며,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그의 뜻에 순종하기만 합니다.
어느 날
그가 머나먼 나라로 떠나게 되어
첫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첫째는 냉정히 거절합니다.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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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