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촌
최상근
깜깜한 밤
모두가 잠이 든 밤
그러나
잠에 들지 못한 멀쩡한 노인 하나
같이 놀 사람 없어
대형 TV 를 크게 틀어 놓고
자며 말며 함께 지낸다
각성제 먹은 듯
잠은 더욱 저 멀리 가버리고
옆집 윗집 사람들도
베개와 씨름하며 잠을 설친다
마치 심야 고성방가 권리증을 가진 것처럼
백야병 환자 행세에
더불어서 주변 이웃들마저 닮아 간다
첫댓글 공동주택이 장점이 많치만, 한 사람이 밤새도록 티비를 엄청나게 크게 틀고 잠자는 버릇을 뭐라히면이웃간에 싸움이 될게 뻔한데 그거참. 우리집 종전 거주자도 침실을 안방으로 하지 못하고 건넌방에 침실을두었던 이유를 이제사 이해하게 되었어요. 망나니 칼춤 만큼 심각하네요.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은큰 덕입니다. 아무리 집이 좋아도 이웃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공동주택이 장점이 많치만, 한 사람이 밤새도록 티비를 엄청나게 크게 틀고 잠자는 버릇을 뭐라히면
이웃간에 싸움이 될게 뻔한데 그거참. 우리집 종전 거주자도 침실을 안방으로 하지 못하고 건넌방에 침실을
두었던 이유를 이제사 이해하게 되었어요. 망나니 칼춤 만큼 심각하네요.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은
큰 덕입니다. 아무리 집이 좋아도 이웃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