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섣달그믐
어제부터 합동대장이 가지산 가자고 한다
짝지는 설준비 하는데 혼자 도망가기가 미안해서 안 갈려고 했는데 아침 바깥을 보니 눈이 내리고 앞산이 보얗다
앞.뒤 재볼 사이도 없이 신품 1Ds 걸망넣어 메고 차를 달렸다
차량통제 한 얼음골 검문소를 지나 제일관광농원 앞 도로변 공터에 주차하고 용수골로 가지산 품속으로 녹아든다
사방이 하얀~
아주 설국속으로~
10:15 제일관광농원 출발 - 12시30 가지산 정상 - 14:30 제일관광농원
▲ 산외면 명세당을 지나니 뒷산도 하얗다
▲ 용수골 초입에 이만큼의 눈이 왔다니...
▲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용수골
▲ 나는 산죽이 하얀눈을 쓰고 있는 모습을 참 좋아 한다
유난히 파란 대닢이 그렇게 싱그러워 보일 수 없다
▲ 내 앞에는 아무 자욱이 없다
저 하얀 길위에 내 발자욱을 찍으며 갈수 있다니...
▲ 나는 오늘 엄청난 새해 선물을 받았다
▲ 밀양고개에 올랐다
차량통제를 해서 못 올라 갔는데 터널쪽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제법 보인다
▲설국의 궁전을 찾는다
▲ 누구의 선물인가?
▲ 가지산의 때때옷
▲ 햇살이 아쉽다
처음으로 중화기를 메고 왔는데~
▲ 여기까지가 밀양고개 능선
▲ 용수골 계곡
▲ 일자봉도 오후까지 눈모자를 쓰고 기다리고 잇었네~
경인년 백호랑이의 해
하얀 눈이 온누리를 덮은 걸 보니 올 해는 모든 허물은 덮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열어 보라는 신의 계시인가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출처: 밀양 합동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百民(차칸아)
첫댓글 가지산 눈꽃이 장관이네요...많이 부럽고...ㅎㅎ 멋진사진 잘봤습니다.
가지산의 눈꽃, 올해는 못보고 가능가햇는데 歲밑에 장관 입니다.
중화기의 위력을 발휘하기엔 날씨가 그리 받혀주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학수고대한 영알의 눈소식은 반갑기 한량없습니다. ^^
우와~
첫댓글 가지산 눈꽃이 장관이네요...많이 부럽고...ㅎㅎ 멋진사진 잘봤습니다.
가지산의 눈꽃, 올해는 못보고 가능가햇는데 歲밑에 장관 입니다.
중화기의 위력을 발휘하기엔 날씨가 그리 받혀주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학수고대한 영알의 눈소식은 반갑기 한량없습니다. ^^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