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8~09 달력을 보니 금욜은 칭구 아들 웨딩 피로연이 있네요.
물빨 더 죽는 내일 갔다가 금욜 귀가하여 몸단장하고 뷔페 먹을 작정으로 할라다가 조급한 마음에 또 가까운 바다로 갑니다.
전번 쿨러 오바되어 고기통에 담아오는 사례가 없도록 이번에는 더 큰 쿨러를 가지고...
아~ 그런데 물색이 맘에 안듭니다.
12물인데 꾸정물이네요.
또 노래미가 물어줄까 하고 더 빡센 볼락로드를 챙길까? 하다가 물색이 노래미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피네79S에 카본3LB를 챙깁니다.
숭어들이 난리법석 튀고 난리이라 채비 넣으면 투두둑~ 걸리고 설치는데 뜬금없이 농어가 볼락장비에 걸렸습니다.
끌어 내느라 애먹었어요.. 아니지,,애먹는 거 아니고 농어먹었습니다.
쩜농이네요.
뜬금없는 사짜 농어에 앵글러도 놀래고 볼락장비에 걸렸다고 농어도 놀랩니다.
볼락장비로 이 맛을 아는 사람들은 우짠 맛인지 다 알겨~~
또 물었습니다.
쩜농...
피빠지고 있습니다.
더 큰 거 얼굴만 보이고 털렸습니다.
그래서 메인캠프로 봉알에 땀나도록 뛰어 피네79T에 카본4LB가 채용된 스텔라를 모셔옵니다.
이번에는 두대를 가져갔습니다.
피네79T에 스텔라 대신 쏘가리 로드와 레아늄2500S에 배스장비, 채비 그대로 챙겼다가 물어 보았자 깔따구일거야..하고
쏘가리장비 빼고 피네79T로 담아왔는데 후회를...
쏘가리 장비와 채비가 이거에 딱 맞는거라서...
조행기 제목도 "바다로 간 쏘가리.." 라고 할라고 했는데...
그럼 멋진 조행기가 되었을낀데... 후회하였습니다.
깔따구 킬 채비로 임했습니다.
비거리 좋고 먹잇감 좋고...
아~ 그런데 요상하게도 깔따구 채비에는 물어주지 않습니다.
여전히 숭어들만 치고박고 난리고...
어찌 안걸리기에 피네79S에 카본3LB 볼락채비를 넣어주면 물어재낍니다.
요상하네요.
또 이런 농어가 물어서 깔따구 장비로 교체하니 또 물어줍니다.
피네 로드 아주 좋은 거 같아요.
탄성이 떨어져 입질감도는 떨어지는 것 같지만 솔찬히 질기고 짱짱해요.
다른 볼락로드는 여러개 뽀각하여 에이에스 받았지만 피네 형제는 아직 보증서 그대로 살아있어요.
알콜 오바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로드인데...
숭어 비늘만 걸려 나오네요.
다시 볼락장비 교체하여 임하다가 농어 하나 털리고 무작스런 큰 넘이 물려 드랙 주루룩 풀려 라인 다 나가기에 스풀에 살짝 손을
얹졌더니 툭~ 끊기고 맙니다.
깐딱했으면 3LB라인 모두 뺏길 뻔 했어요.
밤에 볼락을 해야 하는데 라인 뺏겼으면 큰날 뻔...
아무래도 따오기가 아니고 숭어가 물고 짼나 봅니다.
이 시기에 그러한 경험을 많이 하였으니까...
작년 서쪽바다에서 수백마리 잡은 숭어 사이즈였는데 종일 폴짝입니다.
훌치기 장비가져왔으면 마대로 담아 갔을 겁니다.
엄지손 보세요... 괴기 아가미에 베어 무진 아픕니다.
손이 주인을 잘못 만나 고생이 심합니다.
잔바리 무쟈게 잡았지만 모두 보내주고 농어 3마리로 저녁장은 끝났습니다.
다행이죠.. 상쾡이 출현에 물색이 독구다이판인데 이 조황이면...
룰루랄~라 갯바위에서 후퇴합니다... 더 조지고 싶었지만 무서버서...
이거이 뭡니까?
상쾡이가 집어등 앞에서 먹이 사냥을 계속하기에 돌멩이 보기 어려운 곳에서 이거 찾아 댕기느라 힘들었습니다.
아~ 그런데 20여m 앞에서 노니는 상쾡이인데 존나 던져도 15m정도 밖에 날아가지 않습니다.
그것도 직구가 아니고 포물선 그리며...ㅠㅠ
오십견 걸린 오른팔은 파리채로 파리잡다가 아ㅇ야~ 할 때가 많았어요.
루어 캐스팅은 그닥 견딜만 하는데 순간적으로 내리치는데는 무진 아파요.
그러다 보니 야구선수 이흥건님이 바로 떠 오르더이다.
직구 150으로 날렸으면 등짝에 혹나고 멀리 쫒아버릴 수 있었는데...
돌멩이 타구는 포기하고 볼락채비로 던져보지만 타임밍이 맞지 않아요.
보고 던지면 바로 퓨~휴~ 하고 들어가 버려요.
이번에는 볼락 쥑이려고 무겁게 집어등을 챙겼는데 깔따구와 상쾡이 집어등이 되어 뿌럿습니다.
보호어종 상쾡이는 어민이나 낚시인에게는 불청객임에 확실합니다.
이제 깨순이 김밥보다 고씨김밥과 김씨김밥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맛이 별롭니다.
쌀이 국무총리상 받은 거가 아니고 십년 넘은 묵은쌀맛이 나네요.
어쨋든 묵고살라고 낚시하면서 하나씩 집어 넣었네요.
상쾡이 무리가 앞에서 들쭉날쭉해도 깔따구는 무쟈게 물어재낍니다.
손맛은 징하게 보았네요.
맨손으로 잡다보니 여기저기 찔려 피가 나서 들어 올리면서 탈탈털면 우짠것은 털려요.
상쾡이 무리가 앞에서 들쭉날쭉해도 볼락도 무쟈게 물어재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물색 때문인지 농어 때문인지 아니면 상쾡이 때문인지 철없는 젓뽈만 물어 재끼네요.
이렇게 고르고 또 골라 담습니다.
우왕~!! 최고기록 군화짝 볼락인 줄 알았습니다.
우럭같은 몸색이 아니고 볼락같아서...
카본 3lb로 올렸네요.
입주뎅이 좀 보세요.
빅배스같습니다.
손꾸락 좀 보세요.. 너덜거리는 살을 잡아 떼다가 살점이 도망갔어요.
이러면 얼마나 아픈 지 잘 아시죠?
아포 죽것어요.
왕우럭과 함께...
추버서 혼났습니다.
그래도 어제 우중전 치를 때는 날씨가 포근했나 봅니다.
오늘은 무진 추워서 준비해 간 바람막이 옷도 껴 입었어요.
저녁장 조까입니다.
일단 기본은 오바하여 여유보입니다.
왕뽈락 씹어먹습니다.
출장하다가 시내에서 몇마리 사가지고 갔는데 요긴하게 잘 먹었네요.
11시반이 만조이라 10시반 쯤 일찍 잠자리로 들어갑니다.
일찍 들어 간 이유는 너무 추워서 몸 녹이려고...
이번에는 텐트 대신 침낭 커버를 챙겼습니다.
먹구름이 잔뜩끼여 비가 오면 얼른 걷어 민가 처마 밑으로 갈라구요.
자다깨다 초날물 확인하여도 어중간한 깔따구와 뽈락 뿐입니다.
막걸리 여덟 모금하면 1시간반 후에 저절로 깹니다.
쉬야가 마려워서...
또 깹니다.
중날물 맞춰서 막걸리 흡입했거든요.
전번 중날물에 폭발적인 입질을 받아서...
침구를 보니 뻔데기 탈피하는 거 같네요.
중날물에 노래미가 나오고...
어중간한 볼락은 계속 나오고...
마지막 끝날물에는 존만한 깔따구만 나오네요.
이렇게 쫄잠자면서 분투했습니다.
쿨러 큰거에 거의 만땅찻지만 위에 깔려있는 깔따구, 볼락 사이즈가 맘에 안들어 종합조까는 패쑤했습니다.
큰 거 위로 하여 찍을라다 손에 상처가 심해서 만지기 싫어서.......
새벽에도 상쾡이 방훼는 여전합니다.
저어기 끝부분에 울렁거리는 거 보이나요?
사진으로 담기 어렵네요.
셔터 눌러도 늦게 찰칵~ 하고 이미 잠수하여...
저어기 왼쪽 위에 두마리 흔적이 보이네요.
숭어가 어찌나 많은 지 밤새도록 앞에서 지랄합니다.
배가 부를만한데도 밤새 사냥은 계속 하드만요.
숭어 땜에 상쾡이 출현에다 깔따구 출현에 이번 손바닥,발바닥 뽈루는 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뜬금없는 농어 출조가 되어뿌럿구만요.
마눌님이 제일 좋아하는 우럭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우럭 한마리, 농어 한마리 썰었는데...
좌~ 쫀듯한 자연산 우럭회 한점하세요.
첫댓글 와우 찡한손맛보셔꾼요 저도 뽈락대로오짜까징잡아봐서 그손맛 알지용~! ㅜㅜㅜ
쭈욱 차고나가는넘 간신히 머리덜려노으면 또반대로 씽잉하고내달히는 ㅠㅠ드랙에 불날정도로 ㅠㅠ 쨈난 낚시하시구오셔꾼요 축하합니다
저도 예전에 볼락장비로 오짜 여러마리했고 숭어까지 했지용~!
아는 사람은 어떤 맛인지 잘 알죵???
막판에 채비 가져가 버린 넘은 아마도 숭어일 듯...
이번 출조에 릴이 고생을 했네...^*^
볼루장비에 사짜 달리면 손맛 죽이겠습니다.
아직 날 추운데.비박 하시네요.
3lb로 임하다가 두마리 털리고 숭어인지 몰라도 막강한 힘에 채비 하나 잃었어요.
어제와 같은 복장을 하고 갔는데 이번엔 무진 추워서 감기걸리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몸을 생각하셔야지요...
비박을하시면 아직은 추울건데
비박을하시네요...그것도 혼자서요...못말리는 회장님...어찌할꼬
같이 동출해드리고십네요....
수온이 오르니 농어활성도가
굉장하네요......낚시도 좋지만
편하게 낚시하셔요...
텐트치고 주무시고요............
비박장비는 훌륭합니다..
이 속에 들어가면 따땃해요.
근데 복장이 가벼워 추워서 혼났습니다.
올해는 유난스럽게 깔따구가 먼저 설치네요.
어머나...회장님 혼자서 할머니 구신나오면 어쩌시려고...
볼락장비에 농애를 낚으며 엉댕 흔들던때가 생각나요.^^ 수고하셨습니다.
엄머나.. 겁주니 마셔요.. 박대표님...
이번 농애 잡으며 언댕 어찌나 흔들었던지 허리가 아프데...^^
혼자 비박할때 침낭속에 들어가면 눈이 감아지세요 ? 저는 혼자 밤샘은 해보았으나 혼자 잠은 못자겠더군요 ^^
공격적이고 정렬적인 낚시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텐트에서 자면 더 안욱하는데 침낭커버 속에 들어가면 누가 밟아 버릴까봐 잠이 잘 안와요..^^
혹시 밤새도록 괴기 물어재끼면 날밤까려고 침낭카버를 가져갔어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반가워요... 요새 많이 바쁘시나 봅니다.
조행기도 보이지 않고...^^
오메;;
손가락 엄청쓰라리면서 아야하시겟는데요ㅠ
은근 짜증나고아파요..
상괭이가 못살게군덕에 제생각도하시고 감사드리옵니다^^
뜻하지않은 농어.막물어재끼는 볼락.놀래미.
보너스 300미리우럭까지 완전좋아요^^
횟감에 참이슬+카스 .무쟈게땡겨요ㅎ
손가락 터진 것은 겨울철을 잘 보냈는데 봄에 터지다니...
살살 달래야 하는데 잡아 뜯어 버렸으니...
상쾡이가 노니는 곳은 바로 앞인데도 돌멩이 던지면 절반밖에 안나가 얼척이 없데...
그래서 바로 흥건님이 생각나드라고...
농어보다 우럭이 더 좋데... 와이프가 좋아라하는 거라서,,,^^
오월 알바 앞두시고 강행군하시네요 ,이제 밤세우는게 겁이나니 큰일입니다 ㅎ
후회없이 보내려고 강행군을....
전처럼 야박하게 빨리 수술하는 것이 우짜까???
낚시는 뒤로 하고 검진 받으로 가야 할 듯...
몸이 다시 안좋아요? 주말 날씨 좋은 날 연락할께요. 편하게 보팅 초대! 요즘 조황 좋아지고 있거든요. 지난 번 숭훌 때 포인트 양보해준게 너무 고마워서 요즘 회사에서 자주 이야기 한답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며칠동안 춥더군요.
손가락 관리 잘하세요
최저기온이 영상7도이라서 가볍게 갔다가 추워서 혼났구마..
엄지손 앞 뒤에 찔리고 짤려 고생이 많네...오랫동안 가던데....
볼락로드로 농어사냥 다녀오셨네요^^*
손맛은 끝내줬겠는데요~~
그런데 무슨 김밥이 국무총리상을^^*
우짜다가 뽈루가 농루가 되 뿌럿네...
손맛보다 릴이 고생을...^^
김씨감밥이 맛나듬마는 이번에는 묵은쌀냄새가 찐하드라고...
볼락 장비로 잡으면 깜놀할
사이즙니다
손맛 추카드립니다 ~~^^
볼락장비로 잡으면 따오기급이제...^^
뮬속이 살아서 괴기들이 무진 많던데 ta로 우짜?
안전한 샷다운 작업이 되길...
농어가 제 처가에서 횟감으로 좋아하는 사이즈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우럭회가 더 맛나던데요.ㅎㅎ
이거 딱 잡기 좋은 사이즈... 볼락대로는 버겁지만...
나도 우럭이 더 좋아...살이 쫀듯쫀듯한 맛이 일품이고 매운탕도 끝내주자나....
기가막히네요^^ 우럭회~ ㅋㅑ! 입맛 다셔지네요~ 즐거운손맛 왕~ 부럽습니다!
쏘가리 손맛보다 훨 우악스럽다는...
자연산 우럭회 한 점하시게...^^
@이형철 가리보단 바닷놈들 잡으러 가고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한군데 찍어주세요^^
엄청난 냉장고 찾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볼루로 농어를 3마리씩이나? 저도 앞으로 농루갈때 볼락대만!ㅎㅎ
상쾡이 땜에 냉장고 폐기처분함... 아니면 담에는 숭어훌치기나 상쾡이 훌치기 장비가져가면 모를까...
지금 여수 바다는 따오기 보다는 오짜 이하 농어가 많아서 농루보다는 뽈루로 농어를...
@이형철 ㅎㅎ 걱정마십시요. 회장님 냉장고 주변 얼씬도 안하겠습니다.
저도 회장님처럼 고기 많이 잡아서 손가락도 까여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럭 싸이즈 좋고, 깔따구 사이즈 좋고, 볼락은 아쉽고... ^^
볼락시즌이 끝나기 전에 제대로 함 출조해야하는데...
회장님 조행기 보니 배아파서 조만간 출조함 할렵니다... ^^
조만간 다시가서 볼락 씨알 확인해 볼라네....
깔따구와 숭어무리만 빠져나가면 되는데... 숭어무리가 빠져나가야 상쾡이가 사라질거니..우짤지...
대단 하십니다. 언능가 봐 야하는디 다음주말 을기약 해야 할까 봐요
이번 주말에 온다고 해서 볼락 많이 잡았는데...아쉽네...
다음에는 기약할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