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 입고 철창 갇힌 김정은'…스위스에 걸린 깜짝 광고
이지영2024. 11. 7. 23:54
북한인권 검토 앞두고 스위스 北대표부에 붙은 광고. 이제석 광고연구소=연합뉴스
수의를 입고 철창 속에 갇힌 듯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광고 포스터가 스위스에 있는 북한대표부 건물 문 앞에 부착됐다.
7일 북한인권 전문 민간단체 PSCORE는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으로 북한의 인권탄압에 항의하고 그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공익 광고 포스터를 제작해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 철제문에 부착하는 공익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유엔의 북한인권 정례검토(UPR)를 하루 앞두고 부착된 이 광고 포스터에는 수의를 입은 김 위원장이 철창 속에 갇힌 듯한 모습과 함께 ‘한 명만 구속되면 수백만 명이 해방될 수 있다’는 의미의 영문 글귀가 담겼다.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PSCORE는 북한대표부 직원들이 출입하지 않는 틈을 타 광고 포스터를 부착했다가 떼어내는 과정을 촬영했다.
이제석 대표는 광고 포스터 부착 장면은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포스터는 북한대표부와 함께 제네바 시내와 김 위원장이 다닌 대학이 있는 베른 등에도 부착됐다.
PSCORE의 남바다 사무국장은 캠페인 기획 의도에 대해 “북한 최고지도자가 실제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같은 국제재판에 회부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리적 논쟁을 떠나, 이러한 무거운 주제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국제 여론을 모으고 북한의 악행을 심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캠페인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 대표는 “하루빨리 인권탄압의 감옥에서 탈출하기를 염원하는 2500만의 북한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광고 속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철창 속 죄수복 입은 김정은…스위스 北 대표부에 걸린 광고 / 채널A / 뉴스TOP 10
https://www.youtube.com/watch?v=EiwqzdGkkdY
Nov 8, 2024 #김정은 #스위스 #채널A뉴스
철창 속 죄수복 입은 김정은…스위스 北 대표부에 걸린 광고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기억하실 것이에요. 북한의 김정은은 어린 시절 유학 생활을 스위스에서 했고, 유럽 내에서 스위스는 북한의 거점 지역 중 하나인데요. 김금혁 보좌관님. 스위스 주재 북한대표부 건물에 철창에 갇힌 김정은을 붙여 놓는 퍼포먼스를 벌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