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월 19일(금)~20일(토) 맑고 포근, 바다가 무척 푸름...***
형님, 형수님들과 늦은 신년회를 겸하여 이수도로 1박 3식, 섬 나들이를 갔습니다.
나들이 주제는 '어부의 만찬'...???
11:30 거제도 장목면 시방선착장에 집결, 12:00 이수행 아일랜드호를 탔습니다.
딸랑 10분도 채 안되는 항해보다 승선 준비 시간이(이름 쓰고, 신분증 제출하고...)이 더 길었습니다.
덕분에 건너편 매미성(텔레비젼 방영 이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을 매매 관찰했답니다.(멀어서 가물가물..??)
이수항에 도착하여 바로 '어부의 만찬'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습니다. ㅎㅎ
식후..., 숙소(이수도길 59, 박미옥)에 짐을 푼 다음, 잠간 쉬었다가 느긋하게 섬을 한 바퀴(탐방) 걸었습니다.
억새 언덕과 거가대교, 가덕 등대, 대금산....., 주변 풍경과 바다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웃고 떠들고, 바위에 붙은 톳과 미역, 거북손도 따 보고......, 어느새 해님이 대금산 너머로 자취를 감춥니다.
저녁 만찬은 회가 주류, 점심상(가오리찜 등등...)과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푸짐한 밥상에 입과 손이 바쁩니다.
별미에 너무 많이 먹어 위장이 놀라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ㅋㅋ
야경도 꽤 아름다웠는데, 내 디카로 담기에는 역부족..., 밤새 뒤척이다 날이 밝자마자 해돋이 구경을 갔습니다.
수평선에서 주홍(?) 혓바닥을 내미는 해님, 대머리가 되었다가 금방 둥근 황금 사과로 변신하여 햇살을 쏘기시작합니다.
아침 식사도 만찬, 3식이 모두 '어부의 만찬'임에 틀림 없습니다. 1박 3식에 7만원~7만 5천원, 정말 굿굿~~입니다. ㅎ
이수도 '어부의 만찬'에서 만찬을 즐긴 우리는, 섬을 나와 명지 신도시 갈맷길 트레킹으로 여흥을 즐겼습니다.
고니와 철새들을 보며 즐거워 하시는 형님, 형수님들 모습을 디카에 담으려니 배터리가 먼저 작별인사를 합니다.
경일고등학교 근처 '수미가'에서 칼국수와 수제비로 이른 점심까지 먹고 나들이를 끝냈습니다.
근데 '수미가'에 손님이 많은 까닭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내 입맛에는 '글쎄요? 글쎄요!' 인데......
형님, 형수님 올 무술년 내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덕분에 이틀 꼬박 행복했습니다.
초월회로 시작한 초토회......!
추억과 정이 이수도의 저 푸른 바다 못지않게 짙지만, 세월의 흐름에는 이길 장사 없다고......,
격렬한 토론(?)을 거쳐 2018년부터 초화팀으로 이름을 바꿔(?), 3월 초화(6일) 저녁에 첫 모임(?) 예정입니다.
1.거제도 장목면 시방선착장과 매미성...
-매미성
2. 이수도에서...
-이수항
-숙소...
-섬 탐방, 둘레길 한 바퀴...
-거가대교...
-멀리 하얀 가덕도 등대가 가물가물...
-거북손...
-천선과나무...
-석양은 대금산 너머로...
-노을?
-'어부의 만찬' 저녁상...
-이수항 야경...
- 이튿날 아침 해맞이...
- 와, 나온다!
-다 올라왔네요! ㅎ
-아침상...
3. 명지 신도시 둘레길에서 만난 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