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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으로 가는 이유 원문보기 글쓴이: wonho
비계산의 정상은 3개(?)이다 * 산행일자 : 2007년 2월 16일(금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상마, 도성
* 산행코스 : 합천군 가야면 성기1구 - 비계산 -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상수월마을
* 산행거리 : 7.8km(gps) 만보기 : 19,900步
* 산행시간 : 5시간 23분
* 이동 : 승용차(화원T.G - 88고속국도 - 가조T.G.)
* 구간별 산행시간
09:02 : 성기 1구 마을 위쪽 삼거리
09:11 : 무덤2기(임도같은 길 끝나는 지점)
09:40 : 지능선
09:50 : 주능선
09:58 : 헬기장
10:10 : 나무의자
10:40 : 갈림길(좌 : 합천터널로 내려서서 두무산으로 오르는 길)
10:42 : 갈림길(좌 : 가조면 도리 대학동 마을위쪽 1084번 지방도로 내려가는 길)
10:47 : 비계산 정상(합천쪽 정상석)
11:05 : 비계산 정상(거창군 정상석)
11:34 : Y자 삼거리(좌 : 고속도로 휴게소 & 상수월마을, 우 : 마장재와 의상봉)
11:45 : 휴게소 삼거리
12:00 - 13:08 : 닭벼슬 봉우리(가조면민들이 알고 있는 정상)
14:12 : 갈림길(좌 : 대방동 가는 길, 직 : 상수월 마을 가는 길)
14:15 : 묘 3기(임도같은 길 시작)
14:25 : 상수월 마을
주요구간별 거리
성기리 삼거리 -(1km)- 지능선 -(1.8km)- 비계산(합천) -(1.6km)- 닭벼슬봉 -(3.4km)- 상수월마을
2주전에 가려다가 비때문에 포기했던
가야면 성기리 - 비계산 - 의상봉 - 장군봉 - 가북면 용산리로의 종주를 하려고
가조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로 가야면 성기리로 이동을 하지만(택시비 : 10,000원)
결국에는 닭벼슬을 가보고 싶은 마음에 종주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된다
가조에서 1084번 지방도를 타고 가야로 넘어가는 길에 산제峴이 있고
이 산제峴을 넘어서 4-5분정도 가면 59번 일반국도 표지판이 보이고
곧 넓은 삼거리에 당도한다(좌 : 59번 죽전, 직 : 1084번 야로&해인사 I.C)
이곳 삼거리에 비계산 등산로 표지판이 가리키는 시멘트 포장 길이 초입이다
비계산 등산로 들머리
등산로 입간판에 6.2km(실제는 약 2.8km 정도)는 거리가 적혀 있는데
근거를 어디에 둔 것인지는 모르지만 잘못된 표기인 것 같다
(비계산 등산로 중간에 이런 잘못 된 표기가 두개 더 있다)
이 시멘트 길로 들어서면 곧 경운기가 다닐 정도로 넓은 비포장 길이다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을 따라 10여분 가면 좌측으로 산길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이 산길은 오를수록 길이 희미해서 치고 올라가야 할 정도라고 함)
조금 더 가면 넓은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잘 관리된 묘2기가(우측에) 있다
여기서부터 산길이 시작되는데 생각외로 육산으로 등로가 아주 좋으며
갈지자로 오르는 길에 다소 경사가 있어 땀이 온 몸에 살짝 베일때 쯤
좌측에 바위가 있는 곳에 당도한다(30여분 정도 소요)
이곳 바위에서 내려다본 가야면 가천리. 죽전리 일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8분여를 오르면
대전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지능선에 당도하고 이곳에서 10여분 오르면
나그네들을 배려한 듯 나무의자가 있는 주능선 삼거리에 당도한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나부골로 내려가는 길인 듯함)
주능선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면 가야산의 정상부가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내고
좌측으로는 두무산의 전혀 달라진 산모양을 볼 수 있다
조망이 거의 없는 헬기장을 지나 나무로 보완을 한 길을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나무의자가 있는 곳에 당도하는데 우측으로 올라서면 전망바위가 있고
그 아래에는 6-7명이 쉴 수있는 너럭바위가 있어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이곳에 서니까 남산제일봉이 겨우 그 모습을 조금 드러낸다
가야산과 그 앞에 볼록 머리만 내밀고 있는 남산제일봉
두무산(좌)과 오도산(우) 그리고 한창 공사 중인 골프장
여기서부터는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좌우로 펼쳐지는 풍광을 보며
20여분 오르면 좌측으로 시그널이 많이 있는 갈림길에 당도하는데
이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산제현(88고속국도 합천터널 옆)으로 내려서서
두무산과 오도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다(합천터널 위로 통과)
1분정도 더 가면 또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당도하는데
이 길은 가조면 소재지에서 가야방면으로 1084번 지방도를 타고가면
도리 화곡마을을 지나 88고속국도 거창 휴게소(대구방향)에 있는 S-Oil 주유소
간판이 보이는 길을따라 대학동육교(25,000지형도상 표기 or 도성육교)
아래를 지나 100m 가면 좌측에 파란 물통이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게 된다
(비계산 등산 안내도가 있음)
이곳 갈림길에서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 맞은편에 삼각점이 있으며
맞은편에 정상석이 보이는데 쇠다리를 올라서면 정상이다
비계산(합천 숭산 비운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비계산에는 정상석만 두개가 있다
하나는 합천 숭산 비운산악회에서,
또 하나는 거창 무심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다
(거창군에서 스텐으로 정상 표지판을 세웠는데 넘어져 있어 보기가 민망하다)
그러나 가조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비계산은
닭벼슬에 해당하는 돌탑 봉우리이니 비계산 정상(?)이 3개이다
거창 무심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거창군 비계산을 내려서면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누구라도 조심해서 내려서야 한다
거창군에서도 조금 관심을 기울여서 합천군처럼 쇠다리라도 설치해 주면 좋을텐데....
울퉁불퉁한 암릉 길을 따라 내려서면 다시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뒤돌아서 본 비계산
비계산 정상에서 의상봉을 향해 30여분 가면
전방에 볼록한 봉우리(1106m봉)가 있는 Y자 갈림길에 당도한다
1106m봉우리로 오르는 갈림길과 우회길(우측)
우측으로 가면 이 봉우리를 우회해서 의상봉으로 가는 길이며
친구가 서 있는 쪽으로 봉우리(1106m봉)에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다
좌측은 거창휴게소와 닭벼슬을 거쳐 상수월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은 의상봉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10여분 능선을 타고 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당도하는데
이정표에는 휴게소 방향의 화살표가 잘못 표시되어 있어
누군가가 고쳐놓은 흔적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휴게소 방향이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여 15분정도 가면 닭벼슬이라는 봉우리에 당도한다
정상석은 없으나 돌탑이 쌓여 있으며 이곳에서의 조망은 말이 필요없다
닭벼슬인 봉우리의 돌탑
앞쪽은 금귀봉, 보해산과 장군봉. 뒤쪽은 기백산, 금원산과 덕유산 라인
의상봉과 그 뒤쪽으로 수도산과 단지봉 라인
가야산과 남산제일봉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 라인
화창한 날씨 덕에 몸을 한바퀴 돌려서 주변의 명산들을 감상하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으며 앞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을 바라보며
하산은 이 능선 길을 따라가 보기로 계획을 수정한다
초입에는 빛바랜 표식기가 있어 묵은 길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소나무 잎이 떨어져 쌓인 등로는 푹신하고 잘 다듬어져 있으며 경사도 완만하다
수없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되뇌이면서 내려선다
편안한 등로
내려서는 길에서 본 장군봉(좌)과 의상봉(우) 라인
장군봉을 배경으로 선 상마와 도성
이 편안한 등로를 따라 50여분 내려서면 갑자기 급 경사길에 당도하는데
주변에 작은 나무들이 있어서 잡고 조심해서 3-4분 정도 내려서면
또 등로는 편안한 길로 바뀐다
잠시 내려서면 등로는 좌측으로 휘면서 너덜경을 지나고
조금 더 가면 갈림길에 당도하는데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대방동 마을 길이며
직진을 하면 곧 좌측에 삼각점을 보게되고 묘 3기가 있는 지점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넓은 길이며 분위기가 있는 솔밭길을 가면 앞이 확 트이면서
아래에 동네가 보이는데 이곳이 상수월 마을이다
상수월 마을을 지나면서 바라본 닭벼슬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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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은 닭벼슬 때문에 평소보다 산행이 짧았군요.^^ 마장재에서 의상봉-장군봉을 둘러 본 적이 있으나 비계산을 미루고 있던 차에 저에게 알맞는 길이과 코스가 상세한 산행기 하나 얻었습니다. 하지만 암릉 내려서는 곳이 위험하다고 적어두시는 바람에 집사람이 단박에 NO!!입니다.ㅠㅠ..... ㅋㅋㅋ. 따로 지도를 펴놓고 보지 않아도 되는 님의 산행기가 오늘따라 무척 편하게 읽힙니다. 감사드리고 조만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제가 너무 과장했나 보구요. ㅎㅎㅎ 아마도 억산의 아픈 기억때문이겠죠? 한번 다녀오십시요. 후회하지는 않으실겁니다. 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삲앵이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