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4차 소똥령 트레킹 정기산행

[비나리(이규붕)]

소똥령은 옛날 소똥령 마을에서 진부령으로 오르던 오솔길인 소똥령 숲길이다. 
소똥령은 옛날 고성에서 한양으로 과거길에 오르는 선비나 보부상들이 숱하게 넘나들던 고개이며 도로가 생기기 전 고성군 간성에서 인제군 원통장으로 소를 팔러 가는 이들도 이 고개를 넘었는데 고개 정상 주막에서 쉬어 가는 일이 잦았다. 
주막 앞과 진부령으로 가는 오솔길에 소똥이 그득하여 소똥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고개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길에 길이 닳고 닳아서 자연스레 소똥 모양의 봉우리가 생겨 소똥령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도로가 생기면서 이 길은 거의 잊혔고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다가 지난 2000년 고성군에서 숲길을 정비해 개방했다. 
오랜 시간 인적이 드물었던 곳인 만큼 원시적인 풍경에 취해 한적하게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모시는 글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이번 산행은 진부령 부근 소똥령 숲길로 산우님들을 모십니다.
백두대간 준령인 향로봉 자락 아래에 자리한 소똥 숲속길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소똥마을에 위치한 숲길입니다.

소똥령 마을은 25가구가 모여 사는 아담한 마을이며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산과 계곡이 마주치는 천혜이 경관을 자랑합니다.
소똥 숲속길은 울창한 나무와 푸른 풀로 뒤덮여 있어 마치 숲속 낙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길 따라 다양한 동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소똥 숲속길은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높아 가족트레킹 코스로도 좋습니다.

 
1)  난이도 
소똥령 숲길은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초보자도 무리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4km 2시간 반)

2)  경 관  
트레킹중에는 숲의 다양한 식물들 ,맑은 계곡물,그리고 멋진 산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가을철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유원지 
소똥령마을에는 장신유원지가 있어 여름철 계곡 및 캠핑장소로도 유명하며 농촌 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4)  하늬팜 라벤더 축제 
강원도 고성군 간섭읍 꽃대마을길에 있는 라벤저팜은 6월이면 보라빛으로 물들고 라벤더향으로 가득합니다. 라벤더와 양귀비, 호밀밭이 주변풍경과 어우러지고 빈티지한 정원과 향기가 이국적인 장관을 만들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트레킹 후 방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