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12:40
늘 핑계를 대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혼인 집에서 늦게 돌아온 주인과 종 이야기를 읽으며 곧 열어주려고 기다리던 착한 종에 마음을 맞추기보다 좀 일찍 일찍 다니지 하루종일 잔치에 참여했단 말이야….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결혼식을 하는 우리네 문화만 생각하고….
예수님 말씀하시던 그 당시 그 지역 문화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녁 무렵부터 혼인잔치를 시작하는 것을 종들도 알았으니 주인이 늦게 귀가할 것이라는 것을 종들도 알았겠다 싶습니다.
기다리고 문을 열어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래야 했겠다 싶습니다.
깨어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느껴집니다.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오신다고 하셨지만 이렇게 묵상하고 기다리는 것이 주님 맞을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도합니다.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둔한 제 손을 잡으시고 한 걸음 한 걸음 걷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요즘처럼 어지러운 시간에 시대를 잘 분간하면 좋겠는데 부족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주님 뜻을 더욱 구하게 하시니 그것 또한 은혜로구나 싶습니다.
부족하니 기도합니다.
부족함도 감사합니다.
주님 손을 꽉 잡을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눅12: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염려가 염려를 낳듯 우리는 날마다 염려 가운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염려로 인해 감사가 사라지고, 기쁨도 사라지니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키를 한자라도 더할 수 없는 연약함을 알고 그 연약함을 주님께 맡겨드리기 원합니다
온전히 맡김으로 자유함을 누리고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눅 12:8)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면!
그 말씀은 내가 예수믿는 사람이요~
라고 외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다 성장하여 막내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결혼을 일찍 하다
보니 셋다 혼례를 치르고, 둘은 손주까지 안겨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 할 일 다 했으니 좋겠다고...
하지만 자녀의 양육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의 내려놓지 못함도 있겠지만 참 많은 염려 또한 같이 동행함을 느낍니다.
눈물로 기도하며 모든 자녀들의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예수님의 자녀로 살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자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살아내려 할 때 내게 있는 모든 문제와 상황이 더 이상 나만의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신 대로 세상의 염려는 다 내려놓고 깨어 주인을 기다리는 복 있는 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살면서 많은 걱정거리와 고민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들은 내가 세워놓은 나의 우선순위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의 기준에 의해서 생깁니다. 욕심이 클수록 소유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속상한 일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는 것은 나를 만족 시킬 것을 찾아 헤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는 그런 걱정 고민이 없습니다.
나의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에 정해지고 욕심과 욕망으로 인한 고민으로 인생낭비하지 않고 진리를 통하여 자유로워진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일 예배시간 목사님을 통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염려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반복하여 또 주셨습니다.
참 작은 변화에도 염려하고 두려움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아무것도 두려워말라 이렇게 설교를 통해, 말씀을 통해 반복적으로 알려주시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길 표현해 주시는데 아직도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저를 느낍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우리의 필요까지도 다 알고 계시는데
그의 나라를 구하라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해 주시며 가야 할 길도 안내해 주시는데
그를 위해 애쓰기보다 염려와 두려움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너무 잘 알고 있지만 나의 생각과 몸은 말씀대로 잘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알고 있지만 변화되지 못하고 온전히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자책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묵상해 나아가며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까마귀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 새보다 더 귀한 나도 돌보시시며 함께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염려하기 전에 두려워하기 전에 돌보시는 하나님, 늘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두려움 가운데 담대히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요즘 마음에 염려가 시작되면 마음의 평안이 금방 사라집니다.
특별히 멀리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에 근심이 밀려옵니다.
제가 염려한다고 염려가 줄어드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아이들을 돌보시고 계시고 아이들에게 있는 문제들도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 가실 것이라 믿고 의심치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더 많이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주신 복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 셀 수도 기록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 앞에 저의 마음을 내려놓지 않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주신 것들을 되새기며 더 감사하는 기도로 주님께 나가겠습니다.
주님은 우리 아이들을 도우실 큰 도움이시고 변함없이 기댈 산이 되시기에 두려워하지 않고 찬양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40즬)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의 날을 준비하며 깨어 있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염려와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뜻을 깊이 분별하길 원합니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