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비 서류
저희는 신학대학원으로 해서 신분변경했는데,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가 필요하더라구요. 공증은 필요없고 학교에 가서 영문으로 3통 정도 발급받으면 됩니다. 대학을 졸업하셨으면 어학원 보다는 신학대학원으로 하는 게 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대학원이라고 해도 학비가 일년에 몇천불 밖에 안 합니다.
학교 다닐 애들이 있으면 다니던 병원에서 영문으로 예방접종 증명서 떼어 오세요.
그리고, 세무서에 가서 갑근세나 소득세 신고서 영문으로 떼고, 다녔던 회사들에서 경력증명서 영문으로 떼어 두면 나중에 H1-B나 취업이민 신청시에 필요합니다.
혹시 입국 시에 짐 검사하다가 발견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관련 서류를 가져 오지 마시고 출국 전에 우체국에 가서 EMS로 미국 친지 집에 부치는 게 좋습니다.
2. 입국 심사
입국 시에 6개월 체류허가 받아야 하는데, 입국심사 시에 긴장하지 마시고 관광 온 것 처럼 편한 복장(청바지 등), 편한 마음으로 침착하게 대하는 게 좋습니다. 비행기표는 왕복 2-3개월 정도로 끊으시는 게 좋습니다.
입국신고서에 주소는 정확하게 전화번호까지 적는 게 좋습니다.
심사관 예상질문 및 답변.
- 얼마나 있을 거냐? : 귀국 비행기표 대로 2-3개월 있을 것이다. 형제, 친척이 뉴욕에도 있고 LA에도 있어서 방문하고 관광을 다닐 것이다. (그 사람들 주소 적어 보라는 소리 안 합니다.)
- 직업이 뭐냐? (무슨 직업이길래 그리 오래 여행 하냐?) : 한국에서 회사다니는데, XXX 매니저 or XXX 기술자이다. 가족들과 여행하기 위해서 휴가를 냈다. (자기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 정비사, 경리, 자동차 세일즈 등등)
비행기 짐은 최소화 하는 게 좋은데, 2-3개월 여행에 맞는 정도의 짐이면 무방할 것입니다. 1인당 이민가방 1개에 베낭 또는 손 가방 하나 정도.
3. 입국 후
신분변경은 입국 후 3개월이 지나서 신청해야 합니다. 1-2개월은 주위분들, 한국 신문, 정보지에서 정보를 습득하셔서, 신분변경이 잘 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변호사도 2-3명 만나서 상담하시구요. 변호사 상담료 50-100불 하는데 절대 아까워 하지 마세요.
F1(유학) 만이 아니라 E2 Employee(종업원) 비자가 있는데, 이 것은 부부가 소셜번호와 노동허가증이 나오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LA에는 이 걸 소개해 주는 변호사와 브로커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돈이 좀 들겠지만요. 3-4만불 정도만 있으면 E2 비자를 받아 준다는 변호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르니 주위 분들에게 많이 물어 보세요)
F1 신청시에는 재정보증이 필요한데, 주로 한국의 은행에 있는 본인명의 계좌의 잔고증명서를 제출합니다. 이 것은 F1 신청 시점에 필요하므로 한국에서 친지분이 은행에 가서 영문 잔고증명서를 떼어서 보내줘야 합디다. 금액은 4인 가족 기준으로 6천만원 정도 있어야 합니다. (월 4-5천불 씩 1년 생활비)
하루 만 은행에 저금해도 잔고증명서를 뗄수 있으니 친지에게 하루만 빌려서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친지에게 빌릴 상황이 안 되면, 돈이 좀 들지만 이런 걸 전문으로 해 주는 사채업자들이 명동 같은 데에 있습니다. 조선일보 같은 데 일주일에 한 번 조그만 광고들이 많이 나오는 지면을 보면 "잔고증명" 업자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업자들에게 부탁하면 자기네가 아는 은행에 의뢰인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여 돈을 하루동안 입금하고 잔고증명을 떼 줍니다. 수수료는 1억에 50-100만원 정도 할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한국의 친지에게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할 것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몇년 전에 알던 내용이라 지금은 바뀌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출발 전에 잔고증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미리 계획을 세우시고, 통장을 만들어서 일을 처리해 줄 친지분에게 통장, 현금카드, 도장, 주민등록증을 맡겨두는 게 좋습니다.
F1 심사 시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게 공부하는 동안 생활비를 한국에서 송금받을 수 있냐 하는 것입니다. (F1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건 불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잔고증명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불체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합법적인 신분유지에 최대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점점 불체자들이 생활하기 어렵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입국하셔서 잘 알아보고 노력만 하시면, 충분히 합법적인 신분유지가 될 것입니다.
첫댓글 출발 전에, 영문 호적등본, 주민등록등본, 국제운전면허증 도 준비하세요.
스템프을 3개월받으면 힘들어지는건가요 신분변경이
입국 시 I-94에 3개월 체류허가만 받으면, 신분변경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입국 후 3개월 이전에 신분변경 신청을 하면 입국목적 위반으로 이민국에서 기각될 확률이 무척 높습니다.
제 같은 경우에는 F1 신청하고 1개월 만에 승인이 났습니다. 보통 3-4개월 걸리는데, 1개월 만에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심사관이 이 사람은 진짜 공부할려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으면 빨리 처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심사관의 개인 성향과 그날의 기분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운도 좋아야 하겠죠. 어떤 사람들은 2-3개월 지나서 보충서류 내라고 연락이 오고, 보충서류 내면 다시 2-3개월 지나가고... 6개월 넘어도 결과가 안 나오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요즘은 보통 3-4개월로 예상하시면 될 것입니다. 은행잔고증명 신경 써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얘기 들어보면 대개 보충서류라는 게 공부하는 동안 생활비를 어떻게 할 것이냐를 증명하라는 내용이 주인 것 같습니다.
저 2005년 12월에 입국해서 3개월체류기간 받았습니다. 학원에서 6개월 연장 알아서 해주고 학생비자로 변경도 알아서 해주었습니다.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상없이 잘 받았습니다. 3개월이던 6개월이던 문제없다는것이 학원측의 이야기였구요.. 참고로 전 LA에서 신분변경했습니다.